1. 天然記念物 冬柏나무
冬柏나무는 차나무과나무에 속하며 따뜻한 海岸과 山地에 自生 常綠闊葉樹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한 南部地域 여러 섬과 東海의 울릉도 西海의 黑山島, 魚靑島 陸地에서는 忠南 서산, 全北의 고창군 선운사, 全南 구례군 화암사 부근 京畿道 德積群島에 分布되어 있다. 그리고 西海 崔北端의 大靑島에 自生하는 冬柏나무가 集團棲植하고 있는데 1933년도 天然記念物 第66號로 指定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最北限自生地로 保護받고 있다.
○ 大靑島 冬栢 自生北限地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에 있는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면적 25만3,935㎡ 천연기념물 제66호 대청도는 위도로 보아서는 매우 북쪽에 위치하지만 해류의 영향을 받아 동백나무가 살 수 있다.
한때 이곳의 동백나무를 사람들이 거의 파괴하였으나 지금은 다시 복구시켜서 잘 자라고 있다. 대청도의 동백나무는 가장 북쪽에서 자라고 있으므로 남쪽의 것보다 추위에 강할 것이라 생각되어 품총개량 등의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동백 나무는 차나무과에 딸린 상록활엽수로서 남쪽지방의 따뜻한 해안에서 자라기 때문에 이곳 대청도는 자생북한지로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참고문헌》
韓國植物圖鑑(鄭台鉉 新志社 1956) 文化財大觀 一 天然紀念物篇(文化財管理局. 1973) 任慶彬
冬栢하면 우리 나라를 떠올릴 정도로 세계적인 자생지다. 李太白의 詩에도 冬栢中 最高는 新羅에서 난다고 했다. 제주를 비롯한 남부 도서지방과 동으로는 울산 울릉도 서로는 목포 변산반도 덕적도 대청도까지 광범위하게 자생하고 있다. 冬栢은 난대성 상록 활엽수로 山茶花 海紅花로도 불린다. 반짝이는 잎과 화려한 꽃은 수많은 시인의 노랫말이 됐다. 나무는 치밀하고 단단해 닦을수록 윤이 난다. 파이프, 빗, 주산알, 각종 공구류, 조각재로 쓰인다. 꽃은 술에 담가 동백주로 아낌을 받고 새빨간 꽃잎으로 전을 부쳐 먹기도 한다. 녹차 한잔에 꽃잎을 띄우면 향과 꽃색이 어우러져 한층 격을 더한다. 冬栢기름은 올리브보다 더 양질로 옛 여인들의 목욕후 영양크림으로 또 머리기름으로 사용됐다.
잎파리를 태우면 도자기의 유약으로, 잎은 토기그릇 연마제로, 붉은 꽃은 공해없는 구충제 이기도 하다. 기름을 짜고난 찌꺼기는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 魚毒用농약; 쥐약으로 쓰였고 비누가 없던 시절 주엽나무 열매와 같이 세제로 사용됐다. 지금은 식용유로, 고급기계유, 등유, 약용, 비누제조, 인주 등으로 일본에서 비싼값에 수입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꽃다발용 및 분재용으로 남벌되어 봄철이면 冬栢이 수난철이 되고있다.
秦나라 시황은 불로장생 약으로 불로초와 함께 冬栢기름을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을 제주도로 보냈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일본 교토 쓰바끼寺여(椿寺) 의 五色冬栢은 일본에서 국보급으로 귀한대접을 받고 있다. 순백 진홍 분홍등 5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오색동백은 壬亂때 가토기욕마사(加藤淸正)가 울산에서 가져간 것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헌목한 것. 히데요시는 이 冬栢기름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오색 동백은 지난 83年 고사하고 그 자리에서 올라온 2세의 가지 2개가 89年 어렵게 다시 한국에 왔다. 지금 전남 완도군 화흠리 푸른농원 金海植씨가 키우고 있다.
고창 선우사, 강진의 백련사 151호, 무안 83호, 완도 죽청리 45호, 인천광역시 옹진 大靑島 66호, 충남 서산 마량리 169호, 冬栢은 天然記念物로 지정될 만큼 절경을 이루고 있다.
姜希顔의 養花小錄에는 겨울에 피면 冬栢, 봄에 피면 春栢이라 한다며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1992年 5月 27日字 韓國 日報 朝刊에 壬亂때 일본에 간 冬栢 3세 환국이란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壬辰倭亂때 일본으로 파옮겨진 희귀 冬栢나무가 400年만에 고향땅 蔚山으로 되돌아 간다. 26일 하오 2시 교토(京都) 쓰바키데라(椿寺)라는 고찰에서는 五色 八重散椿이라는 이름의 冬栢나무 이식행사가 열렸다.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膝淸正)에 의해 이곳으로 이식된 冬栢의 3세 나무를 한국에 재이식 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蔚山城을 점령한 가토가 冬栢自生地인 鶴城에서 우연히 발견 화려한 자태에 반해 파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에게 바친지 400년만의 일이다.
이 冬栢의 1세에 해당하는 나무는 83年 枯死하고 말았다. 1백년쯤 전에 삼목해 심은 2세 나무 10여그루가 절 뒤뜰에 소담하게 자라있는데 이번에 옮기는 나무는 3세인 높이 50cm의 묘목 세그루다. 이 묘목들은 27일 공수돼 6月 1日 확성공원과 독립기념관 앞뜰 그리고 경남 泗씨의 朝明 합동묘소 세곳에 나눠 심어진다. 뜻깊은 冬栢나무의 환국이 이루어지게 된것은 蔚山의 한 예술인이 우연히 이 나무의 내력을 알고 부터였다. 89년 1월 교토의 쓰바키데라를 찾았던 예총 蔚山支部長 崔鍾斗씨는 사찰안내 팜플렛에서 五色八重散椿이라는 이 절의 동백나무가 蔚山鶴城에서 이식된 것이라는 내용을 발견했다. 한 나무에 흰색 분홍 진홍 등 다섯 색깔의 꽃이 여덟겹으로 피는 진귀한 冬栢의 사연을 알게된 崔씨는 오코치(大河內存無) 주지에게 한그루쯤 돌려줄 수 없겠느냐고 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이 사실을 안 朴三中스님이 근래 한국에 이장한 귀무덤에 옮겨 심겠다고 이식을 간청하자 응락해주었다. 加膝으로부터 나무를 헌상받은 도요토미는 이 동백을 유서깊은 地藏院이라는 사찰에 심고 다도회(茶道會)를 열때마다 화려한 자태를 즐겼다고 한다.
○ 姜希顔 養花小錄에 依한 冬栢
山茶花(俗名 各栢)
남방초목기(南方草木記)에 이르되 산다화에 붉은 것과 흰 것의 두 가지가 있고 또 천엽(千葉)이란 것이 있으니 이름과 종류가 많아서 다 기록할 수 없고 대강 든다면 보주산다(寶珠山茶), 누자산다(樓子山茶), 천엽산다(千葉山茶) 등이 있다 하였다. 格物論에 이르되 산다화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 바 보주다(寶珠茶), 석류다(石榴茶), 해류다(海榴茶)는 쇄화(碎花)가 있고 철죽다(擲獨茶), 말리다(茉莉茶), 궁분다(宮紛茶), 관주다(串朱茶) 는 모두 분홍빛이고 일념홍(一念紅), 조전홍(照殿紅)은 잎이 각각 다르다고 하였다.
양성제(楊誡齋)는 산다시(山茶時)에서 금빛 조알 은빛 실을 뉘라서 가져다가 주홍빛 찻주발에 족족(族族)히 박았는가. 이른 봄에 복숭아 오양꽃의 시새움 많고 추운 겨울엔 눈 서리의 사나움도 침노하지 못한다.
宋賢(明나라 사람 자는 급보(及甫) 호는 정우(定于) 벼슬은 어사 시를 지어 이렇게 읊었다.)도 시를 지어 이렇게 읊었다.
옅은 빛은 옥명(玉茗)이요, 짙은 빛은 도승(都勝)이라, 큰 것은 산다요 작은 것은 해홍(海紅)이라, 이름이사 많지만 벗은 실로 외로와 해마다 부질없이 눈 속에 산다.
우리나라에서 심는 것은 다만 네 종류가 있는데 단엽홍화(單葉紅花)로 눈속에 피는 것을 세속에서 冬栢이라 하니 곧 「격물론」에서 말한 일념홍이고 단엽분화(單葉粉花)로 봄에 피는 것을 춘동백(春冬栢)이라 하는데 이것은 「격물론」에서 말한 궁분다(宮粉茶) 이고 서울에서 심어 기르는 천엽동백(千葉冬栢)은 격물론에서 말한 석류다이다. 또 천엽다(千葉茶)가 있는데 꽃술에 금빛 조알이 붙은 것은 이른바 보주다(寶珠茶)란 것이다. 대저 천엽다는 잎이 두껍고 빛이 짙푸르고 꽃술이 쇄화(碎花)로 되었다. 꽃 기르는 사람들이 이 꽃을 귀히 여기지만 보주다의 뛰어남은 미치지 못한다. 단엽다는 빛이 조금 노랗고 얕은 녹색 이며 그리 아름답지 못하다. 단엽동백과 춘동백은 남해 섬 가운데 많이 나는데
거기 사람들이 베어 땔감으로 쓰고 열매를 따서 기름을 내어 머리기름으로 쓰고 있다. 서울에서 씨앗을 심으면 하나하나가 다 곁가지가 올라오니 작은 분에 옮겨 심고 천엽에 접붙이되 접매(接梅)하는 방법과 같이 하여 백을 접하면 백이 다 산다. 다만 분이 작으면 마르기 쉬우니 자주 물을 주어야 한다. 가지를 꺾어 꽂으면 단엽은 잘 살지만 천엽은 살기가 매우 어렵다. 한식이 지난 십여일 뒤 천엽동백의 가지를 세 치 쯤 끊어 분에 배게 꽂아 심고 흙은 분토를 쓰며 구덩이를 한자쯤 파고 분을 그 안에 들여놓는다. 낮앤 딴 그릇으로 덮어 주어 햇볕이 들지 않게 하고 밤엔 열어놓아 이슬을 맞힌다. 이렇게 하여 얼마간 지내면 뿌리가 생다. 다(茶)의 잎새에 먼지가 티끌이 많이 붙으니 자주 물결레로 깨끗이 닦아서 윤기가 나게 한다. 거두어 간직할 때 가지나 잎사귀에 다른 것이 서로 닿지 않게 하고 온도를 알맞게 해주고 또한 사람의 훈김이나 불기운에 가까이 말고 물을 주되 습하게도 말고 조하게도 말며 햇볕에 쬐이지 말아야 한다. 분은 와기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