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c Grip]
이스턴그립, 포핸드 그립, 중립 그립 등으로도 불립니다.
이름과 같이 기본/준비 그립입니다.
셔틀콕이 머리 위(Over head), 양옆 포핸드/백핸드(Side forehand/backhand) 등 다양한 상황에 사용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1번과 2번 면 사이에 엄지와 검지가 V자가 되도록 살며시 잡습니다.
[Panhandle Grip]
웨스턴 그립이라고도 불립니다.
후라이 팬을 잡는 방법과 같아서 이름이 panhandle이라고 불립니다.
셔틀콕이 내 정면에 있을 때, 포핸드 스트록으로 사용되며, 포핸드 넷 킬에도 사용됩니다.
백핸드에서 셔틀콕이 이미 내 위치를 지나 처리가 늦었을 경우, basic/bevel grip 대신 사용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3번 면이 위로 가도록 살며시 잡습니다.
[Thumb Grip]
백핸드 그립이라고도 불립니다.
셔틀콕이 내 정면에 있을 때, 백핸드 스트록으로 사용되며, 백핸드 넷 킬에도 사용됩니다.
포핸드에서 셔틀콕이 이미 내 위치를 지나 처리가 늦었을 경우, basic grip 대신 사용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엄지 손가락을 3번 면에 올려 놓고 살며시 잡습니다.
[Bevel Grip]
면(Bevel)에다 엄지를 올려놔서 bevel grip입니다.
Basic grip에서 살짝 조정한 grip입니다.
포핸드에서는 basic grip보다 약하지만, 부드럽게 처리하는 스트록(헤어핀, 슬라이스 드랍 등)에는 더욱 좋습니다.
Basic grip에서 엄지만 살짝 이동하여 2번 면에 올려 놓고 살며시 잡습니다.
[Smash grip 조정]
셔틀콕이 다소 내 앞쪽에 있을 경우, basic grip에서 panhandle grip쪽으로 살짝 돌려 잡습니다.
여기까지가 아래 사이트에서 언급한 그립법이고, 더 자세한 내용이 많으니 참고하세요.
용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그립법과 상황에 맞는 사용법이지요.
자료출처: http://www.badmintonbible.com/
[엘리트의 실제 Smashing grip]
많은 남성분들의 로망인 강력한 스매싱을 원하는 분들은 모두 위와 같은 사진 익히 보셨을 겁니다.
여기서 제가 주목한 점은 일단 그립이 위에 일반 그립과 다르게 주먹을 쥔 듯한 그립이라는 것입니다.
이게 치기 전엔 위의 기본/이스턴그립과 같은 형태였다가 치는 순간 꽉 쥐면서 주먹형태의 그립이 됐는지는 모르겠으나,
제 생각엔 치기 전 부터 주먹형태의 그립으로 쥐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선수의 몸이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먹형태의 그립을 쥐게 되면, 높은 파워과 타점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몸이 왼쪽으로 기웁니다.
마치 테니스에서 서브를 넣 듯 이요.
그리고 강력한 스매싱을 위해선 기본/이스턴그립 같은 검지와 엄지로 꽉 쥐는 형태보단,
더욱 힘을 넣고 그 힘에 맞게 안정적으로 그립을 꽉 쥘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추가로 사진하나 덧붙이면,
푸하이펑 선수의 스매싱 슬로우 모션 캡쳐 사진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주먹을 쥔 듯한 그립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이스턴그립과 달리, 팔과 라켓이 일직선에 가깝게 펴지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타점과 파워를 높이기 위해 왼쪽으로 몸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본 그립을 잡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전(pronation)이 생깁니다.
이 카페를 비롯, 많은 배드민턴 카페에서 내전에 관해 논란이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만,
제가 접한 다양한 외국 동영상 강의에서 내전(pronation) 및 외전(supination)에 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영상에서만 언급이 없었구요. 마찬가지로 용어가 중요하진 않습니다. 중요한 건 사용하냐 안 하냐이지요.
이번 2012년 런던 남자 단식 결승 경기인 린단과 리총웨이 동영상을 여러 번 봤는데,
기본/이스턴그립으로 스매싱을 하는 경우는,
빠르고 날카로운, 그리고 손목을 많이 쓰는 반 스매싱(Half smashing)이며,
한방에 끝내려는 강력한 스매싱의 경우, 모두 주먹을 쥐는 듯한 그립을 쥡니다.
단식 경기에선, 체력 안배를 위해 빠른 스매싱을 많이하고,
복식의 경우, 한방이 있는 강력한 스매싱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위 주먹을 쥔 듯한 그립과 내전 스윙은 복식 경기 사진에서 많이 보여지는 것 같네요.
결론을 내리면,
1. 다양한 그립을 몸에 익혀 상황에 맞게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2. 준비 그립은 항상 기본/이스턴 그립으로 한다.
3. 날카롭고 빠른 스매싱과 반스매싱은 기본/이스턴그립을 사용하여, 손목이 안에서 밖으로 스윙하는 손목스냅을 사용한다.
4. 한방으로 끝내려는 강력한 스매싱은 주먹그립을 사용하여, 손목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회전하는 내전을 사용한다.
배드민턴 이론/전술 배드민턴 국대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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