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전체를 통째로 바꾸는 사업
권대익 선생님께서 생활복지운동 사례를 공유해주셨습니다. 이전과 달리 복지요결 방식으로 진행했고 임대아파트 단지 안 관계 잇기로 추석잔치를 진행했다합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주민들이 부침개를 부쳐 먹고 밤늦게까지 모여 막걸리 한 잔 했다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도 가능할까? 공간은 충분한데….’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납니다. 이렇게 이웃들과 모인 일이 94년 이후로 처음이라는 주민의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예전에는 주민들이 버스를 빌려 여행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들고 권대익 선생님은 복지관의 기금 모금 후원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셨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직접 복지관 예산을 신청해 여행 다녀왔다고 합니다. 사회복지사는 그저 얻어먹었을 뿐 통장님이 높아지고 신청한 주민이 박수 받는 여행이었습니다. ‘이게 사람 사는 거지, 옛날 풍경은 이랬지!’ 말하는 마을 부럽습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들썩이도록 캠페인하며 발바닥으로 일하는 권대익 선생님의 열정 본받고 싶습니다.
방화동 친구야, 놀자
손예진 만큼이나 예쁘신 손혜진 선생님의 아이들 놀이사업 사례를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살리고 지역사회와 친구 맺는 사회사업으로 놀이모임과 핼러윈 파티 진행했다 합니다. 아이들이 지역과 상관할 수 있는 일을 만들고 주체가 되어 놀며 마을을 누비는 모습을 보니 생동감이 느껴졌습니다. 살아있는 마을을 만드는 아이들에겐 놀이가 밥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아이들에게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매일의 경험으로 느낍니다. 어린이집 하원 후에 아이와 어떤 놀이를 할지 고민하고 하루하루 책 읽으며 책 내용으로 놀이했더니 공격성향을 보이던 아이가 안정되어 가고 질 좋은 놀이로 밥 잘 먹고 잠도 잘 잤습니다.
존중육아를 실천하며 아이의 자주성을 살리려 노력합니다. 유명한 교육학자 페스탈로치, 프뢰벨, 몬테소리 모두 아이들의 능력과 의사를 존중한 아이주도 놀이를 중요시했습니다. 놀이 경험을 통해 자긍심을 기르고 유능한 사람으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놀이’입니다. 꼭 한 번 해보고 싶던 사업이라 유심히 들었습니다.
핼러윈 파티, 어린이집이나 학원 내에서 많이 하는 파티이지만 본래 문화처럼 지역 사회에서 활동했다는 게 의미 있었습니다. 간혹 아파트에서도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직 아이가 어려 못해본 게 아쉬웠습니다. 올해 핼러윈 데이에는 저도 해봐야겠습니다.
아프리카 속담 아이 하나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우리 마을도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아이가 살기 좋은 마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불 밖이 위험해도 우리는 가련다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단기사회사업 일정을 논의하고 전지에 그려 강당에 붙였습니다. 직원들께 설명 드리는 시간 보냈습니다.
어르신 나들이를 하려는 목적, 나들이 준비를 위한 어르신들과의 모임들을 어떤 구실로 엮어낼지, 둘레 사람들을 만나고 인사하고 의논하는 주체는 누가 되는 건지, 어떤 구실로 인사드릴지, 겨울철 추운 날씨인 만큼 어르신들의 심․혈관 질환과 안전 유의하도록, 평가회나 수료식 이름을 어르신들께 순화해서 설명 드리도록, 사전 답사의 의미와 주체, 일정 수정 가능성, 따사롭고 힐링이 되는 나들이 되게 잘 돕기를, 선행사례까지.
자칫 놓칠 뻔한 요소와 도움이 되는 조언, 다소 날카로운 지적과 따뜻한 격려까지 제가 생각한 일정파악과 의미를 넘어선 선행자들의 사려 깊은 교훈의 시간이었습니다.
희망나눔
동료들과 함께 모여 실습 기간 동안 이루고 싶은 비전과 격려의 글을 나눴습니다.
책 발행하기, 체력 키우기, 사회복지 가치관 세우기, 사회사업 체화하기, 매일 자기 칭찬 두 가지 이상하기, 복지요결 줄거리 암기하기 각자의 비전을 나누고 응원했습니다.
같은 시간 속에 같은 이상을 가지고 같은 노래를 부르며 서로를 위하는 시간이 감동되었고, 끈끈한 동료애로 모두를 끌어안았습니다.
내가 꿈꾸는 이 길이 고되고 낙심될지라도 다시금 일어설 수 있게 하는 힘, 그리고 웃으며 함께 걸어줄 이들. 혜완, 희재, 소영, 한희, 한결 모두 고맙고 사랑합니다.
첫댓글 '손예진 만큼이나 예쁘신 손혜진 선생님'
과찬 고맙습니다.(ㅋㅋ)
어르신 나들이 사업 일정 발표 시간 어땠어요?
모든 선생님들이 어르신 나들이, 사회사업답게 잘 이뤄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언해주셨을 거예요.
무엇보다 예쁨 학생이 어르신 나들이 사업 왜 해야하는지, 사업으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기대하는 바를 확고하게 정리해보면 좋겠어요.
단기사회사업, 쉽지 않은 일에 도전하고 있어요.
처음 사회사업 만나길 잘했다고 한 그 고백, 그 마음 잘 지키길 바랄게요.
원종배 선생님이 잘 도와줄거예요. 예쁨 학생 잘 되길 바라는 슈퍼바이저 선생님이 많으니, 힘내서 해보아요!
일정 워크숍 어땠나요. 재밌었지만 버겁고 우울했나요?
이번 시간을 계기로 나들이 사업의 의미, 목적, 선행연구 되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당사자 한 분을 뵐 때도 만나는 ‘의도’ 스스로 한번 생각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