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인사
① 1103동 이선이 통장님
이선이 통장님께 인사드리기 위해 댁에 찾아갔습니다. 찾아가는 길에 통장님 댁 옆집에 사시는 장재희님을 만났습니다. 장재희님과 함께 통장님 댁에 방문했습니다.
지난 당사자 면접 이후로 약 한 달 만에 이선이 통장님과 장재희님을 뵈었기 때문에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이선이 통장님과 장재희님은 저희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고 환대해주셨습니다. 오미자 차 대접해주셨습니다. 다함께 둘러앉아 오미자 차 마셨습니다. 시원하고도 달콤했습니다.
“여기는 저번 면접 때 봐서 아는데, 나머지는 누군지 잘 모르겠네요.”
통장님께서 저와 세경언니 알아봐주시고 기억해주고 계셨습니다. 기뻤습니다. 더욱 신나게 자기소개하고 과업 소개 했습니다.
권대익 선생님과 이선이 통장님은 복지관 여름 활동인 ‘물놀이’ 의논했습니다. 이선이 통장님은 마을에 오랫동안 살았으며 11단지 입주자 대표이십니다. 그런 만큼 마을 상황 두루 알고 계셔서 여러 의견 보태주셨습니다. 지혜로운 이선이 통장님. 주민모임 이루는 일에도 많은 도움 주실 것 같습니다. 이선이 통장님과 부지런히 만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야겠습니다.
저번 당사자 면접 때 장재희님이 주민모임 이루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나 혼자서는 못해. 우리 통장님이 도와주셔야지.”
장재희님 걱정 많아 보였습니다. 주민모임 이루는 일에 부담 느끼지 않도록 잘 거들어야겠습니다. 장재희님과도 자주 만나 부지런히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야겠습니다.
② 방화 2동 주민 센터
이선이 통장님과 함께 방화 2동 주민 센터 방문했습니다. 먼저 방화 2동 동장님과 만났습니다.
“찾아가는 동 주민 센터 알죠? 공공에서 주민들 찾아가서 만나고 있어요. 그럼에도 공공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민간과 협력하여 복지를 이루어나가야 해요.”
동장님 덕분에 민관협력 중요성 깨달았습니다.
동 주민 센터 한 편에 마련된 조용한 공간에서 김병환 계장님, 이선애 팀장님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여러 이야기 가운데 이선애 팀장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제일 재밌게 봤어요. 이웃 간에 음식 나누어 먹기도 하고 골목에 ‘밥 먹어라!’라는 부모님의 외침이 울려 퍼지기도 하구요. 저는 방화동에 이런 모습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방화동이 정겨운 동네가 되기를 바라고 계셨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 냄새 나는 동네가 될 수 있도록 한 여름 날의 낭만 잔치 잘 이루어야겠습니다.
③ 풀꽃향기 회장님
웃음 꽃방에 계시는 풀꽃향기 회장님께 인사 드렸습니다.
회장님께서는 당부의 말씀 해주셨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복지관에서 물품 받아가라고 방송했었어. 그렇게 하니 주민들은 물품 받는 걸 당연하게 여기더라고. 주민들이 체면 차릴 수도 없었지. 이렇게 복지를 이루면 안 돼. 베푸는 복지하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 복지 이루길 바라요.”
회장님께서 해주신 말씀 모두 복지요결에서 공부한 내용이었습니다. 회장님 덕분에 공부한 내용 다시 더듬어 볼 수 있었습니다. 자주성을 염두 해두고 당사자를 거들어야 함을 되새겼습니다. 유익한 말씀 나누어주신 풀꽃향기 회장님께 고맙습니다.
과업 기획 발표
복지관 실무자 분들 앞에서 ‘한 여름 날의 낭만 잔치’ 과업 기획 발표하는 날입니다. 세경언니와 함께 어떻게 발표하면 좋을지 궁리하다가 5층 강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벽면에 과업 일정이 나와 있는 전지를 정성스레 붙이고 실전처럼 연습했습니다.
이윽고 실무자 선생님들이 차례대로 과업 기획 발표 들으러 와주셨습니다. 저와 세경언니는 연습한 대로 발표했습니다. 대략적으로 어떤 과업인지, 과업 배경에는 무엇이 있는지, 무엇을 과업 일정에 담아내었는지, 구실이 될 수 있을 만한 것 따위를 말해드렸습니다. 1103동 주민 분들 잘 모른다고 하며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실무자 선생님들은 제 말에 귀 기울여 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이 도울 일이 있으면 열심히 돕고 싶다고 해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이 있어 든든했습니다. 어떤 주민 모임이 이루어질지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한 여름 날의 낭만잔치 과업 더욱 잘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민 분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물을지 궁리해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잘 모르겠다고 하며 부탁드려 보아요.”
“말하진 않지만 사람들 마음속에 이웃인정에 대한 관심 있어요. 그 관심 표현하도록 돕는 게 사회사업가 역할이에요.”
“이미 깊은 관계가 형성된 주민들끼리의 주민 모임도 좋지만 의도적으로 관계가 단절된 주민 분을 주선하는 일도 필요해요. 깊은 관계는 더 깊게, 소원한 관계는 생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계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이선이 통장님이 잘 하시잖아요. 할 수 있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점 넓혀가는 모양새가 좋겠어요.”
선생님들께서 여러 조언 해주셨습니다. 조언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궁리하여 채워나가야겠습니다. 더불어 부지런히 직원 분들에게 1103동에 사시는 주민 분들 아시는지 여쭙고 소개 부탁드려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응원과 격려 아끼지 않고 해주신 모든 실무자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이번 단기사회사업 기간에 선생님들께 열심히 배우고 부단히 노력하여 근본을 갖춘 사회사업가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첫댓글 당사자 면접 때 인사드린 힘을 느낍니다.
그 때 만남이 지금 만남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감사의 힘을 느낍니다.
당사자 면접이 끝나고 예주와 세경이 문자 보내드렸느데 지금도 기억하십니다.
인사와 감사만 잘해도 이번 활동은 잘 될겁니다.
응원합니다.
이번 활동은 주민센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선이 통장님께서 희망드림단 활동을 하시는데 이 사업과 비슷합니다.
이선이 통장님께서 이웃살피미 활동을 하시는데 이 사업과 비슷합니다.
이번 여름 활동이 이후에 주민센터와 더 깊은 관계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풀꽃향기 회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복지관 사업 방향성이 어떠해야 하는지 다시 확신합니다.
"고작 라면 하나 주려고 시끄럽게 방송한거야?"
이전에는 많은 후원품을 전달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당사자의 염치와 체면이 사라집니다.
회장님께 배웁니다. 이번 여름 활동이 그러할 겁니다.
과업 기획발표가 의미 있습니다.
사전에 직원 개개인이 30분 이상 실습생을 만나고 이번 과업 기획발표를 들으니
앞으로 도울 일이 있을 때 열심히 돕고 싶다고 합니다.
전임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예주와 세경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전임자를 찾으니 어찌 도와주지 않을 수 있을까요.
직원 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