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연수, 많은 배움과 잊지못할 추억 얻었습니다 : 4,5,6일 차 실습일지
첫 만남
서울방화11복지관, 철암팀, 김제사회복지관, 수원연무사회복지관,
남원사회복지관, 추동팀, 경주팀이 전북 김제 두월노을관에서 모였습니다.
다른 동료들과의 첫 만남입니다.
저녁을 먹고,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간단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경주에서 ‘오늘은 책방’ 사회사업하시는 이준화 선생님,
추동에서 시골사회사업하시는 최선웅 선생님,
세경언니와 명관오빠의 추동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 들었습니다.
그중 세경언니의 추동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추동에는 아름다운 호숫가 마을이 있습니다.
주변 산책을 하면서 선생님께서 질문했습니다.
“호수의 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호수의 색은 푸른색 정도로 생각하겠지만 모든 것을 비추는 색이다.
호수를 보면 자연이 담겨있잖니.
아이들도 마찬가지란다.”
저도 호수의 색을 푸른색, 짙은 녹색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비추는 호수.
그러한 호수를 생각하니 아이들이 호수와 같다는 말이 매우 와닿았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속에 어두운 빛이 스며들지 않도록 행동 언행 등 주의해야겠습니다.
청소년 한라산 여행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복지요결
복지요결 공부했습니다.
머리말부터 사람과 사회, 사회사업 개념 가치 이상 철학 주안점 방법까지
한덕연 선생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와서 봉사해 주세요.’ 하다 보면, 사람들이 제 마당 제 삶터에서 약자를 도울 일은커녕 만날 일조차 없게 도기도 합니다. 「복지요결」 13쪽
봉사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웃이었던 사람도 기관에서 봉사하면서 만나게 되면
그를 봉사거리로 대상화하기 쉽고, 관계가 불평등하기 쉽습니다.
약자를 밖에 따로 떼어 놓고 돕게 됩니다.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봉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사람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야 하는데
우리가 주인 노릇 했습니다.
나눔 도움이 동네와 일터에서의 평범한 일상이게,
자연스러운 사람살이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배웠으니 실천하겠습니다.
사회사업은 누구나 정붙이고 살 만한 사회를 지향합니다. 정붙이고 살 만한 사회는,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그래도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어’ 살 만한 사회입니다. 불편하거나 갈등이 있을지라도 그래도 혼자는 아닌 세상입니다. 사회사업 이상은 문제를 없애는 쪽보다 이웃과 인정을 살리는 쪽에 가깝습니다. 「복지요결」 38쪽
문제에 초점을 두지 않습니다.
강점을 발견합니다.
강점에 초점을 둡니다.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바라보며 사회사업해야겠습니다.
복지를 이루는 데 당사자와 둘레 사람이 함께하도록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인정의 소통 살려야겠습니다.
빈약한 관계는 온갖 문제의 근원이고, 좋은 관계는 온갖 복지의 바탕입니다.…(중략)…사회사업은 관계를 돕는 일이고 관계로ㅆ 돕는 일입니다. 이러므로 사회사업은 관계에 주목합니다. 당사자의 인간관계와 지역사회 이웃 관계에 주목합니다. 관계를 살려 복지를 이루게 돕고, 복지를 이루는 일로 관계를 살립니다. 「복지요결」 52쪽
관계를 살려 청소년 제주도 한라산 여행복지 이루게 돕고,
청소년 제주도 한라산 여행으로써 관계를 살리도록 돕겠습니다.
모든 내용을 배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3박 4일간 많은 배움 얻었습니다.
배운 내용을 토대로 사회사업 실천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복지요결 적용해보자
복지요결 실천하며 사회사업하신 선생님들의 사례 들었습니다.
권대익 선생님께서 청소년 여행 사례발표 해주셨습니다.
설악산 여행에서 부모님의 영상편지를 보며
눈물 흘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영상편지 속에서 전해지는 부모님의 사랑,
그러한 사랑을 느끼는 친구들.
한 명이 눈물 흘리니 같이 눈물 흘리는 친구들.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복지관으로 돌아왔는데
그 앞에서 수고했다며 칭찬 격려 지지해주는 가족과 둘레 사람들.
서로 포옹하는 장면을 잠깐 보기만 했는데도
부모님들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사례내용 들으며 감정이 벅차올랐습니다.
청소년 한라산 여행하는 과정에서도
친구들이 많은 사랑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추억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수 있도록 옆에서 잘 거들어주겠습니다.
정수현 선생님께서 일상생활배움학교 사례발표 해주셨습니다.
복지관에서 진행하지 않고 선생님 개인적으로 진행했다고 하시니
진정으로 사회사업 즐겁게 하시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이 둘레 사람에게 감사장 전달해주니
기뻐하는 이웃의 모습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시골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마을에 서로 모르는 집이 없었습니다.
이웃 간 인정이 오고 갔던 어릴 적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인정 없는 마을을 상상조차 못 했는데,
요즘엔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른 채
삭막하게 사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수현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과 지역주민이 일상생활배움을 구실로 관계 맺고,
그 속에서 인정이 오고 가니
사회사업가가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께서 철암 도서관 사례발표 해주셨습니다.
크리스마스, 송구영신, 식사파티문화학교 등 다양한 사회사업을 하셨습니다.
아름다운 추억, 고마운 일, 잘한 일을 나눕니다. 서로 안아 주며 잘했다 고맙다 인사합니다. 구역을 나누고 몇 명씩 짝지어 마을 인사 다닙니다. 제야의 타종식을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 잠이 듭니다.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새해 첫 일출을 보러 산에 올라갑니다. 내려와 함께 떡국을 먹습니다.
「복지요결」 116쪽 송구영신 중
특히 송구영신 사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타이어를 활용하여 제야의 종을 만들고,
함께 제야의 타종식을 한 후
스무살 서른살 마흔살 되는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으니
서로 축하해 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사례를 들으며 내가 사회사업가가 아니어도
한 번쯤은 이런 일을 계획해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좋은 추억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기뻐하실 마을 어르신들 생각하니 언젠가 실천해보고 싶습니다.
복지요결을 적용하여 사회사업 계획 세웠습니다.
일정계획 초안을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여
사업을 진행하도록 수정했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다음 날 선생님들과 실습동료생들에게 일정계획을 설명했습니다.
말로 설명하니 사업이 더욱 선명하게 그려졌습니다.
“선행연구로 ‘제주도는 가고싶고 운전은 못하고’ 책을 읽어봐요.
제주도 교통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 될 거에요.”
“제주도에서 돌아왔을 때
김포공항에서 환영회 해보는 건 어떤가요?
앞에서 피켓들고 환영해주시는 부모님과
그러한 부모님 모습을 보며
기뻐할 아이들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선을 넘는 녀석들이라는 방송이 있는데
제주도 편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추동에서는 제주도 여행사업을 진행할 때
‘제주 기행’이라는 책을 회의 시작 전에 같이 읽었어요.”
“추동에서는 지도를 우편으로 받을 때,
당사자 집 주소로 받았어요.
그러니 당사자가 더욱 자주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한라산 지도를 우편으로 받을 때 당사자 집 주소로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추동 호숫가 마을에서 진행한 제주도 여행사업 과정을
기록한 내용 확인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여행의 묘미는 계획이 틀어질 때라고 생각해요.
지나고 나면 추억이기 때문에, 계획이 틀어지더라도
아이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감사 인사드릴 때 쪽지나 엽서를 활용해보면 어떤가요?”
“한라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선물 드리는 건 어떤가요?”
“출정식 준비는 언제 하는 건가요?
일정에 안 적혀 있어서 궁금해요.”
“응원합니다.”
선생님들과 실습동료생들의 많은 조언 받을 수 있었습니다.
조언 덕분에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었고, 많은 배움 얻었습니다.
응원 지지 격려받으니 참 고마웠습니다.
함께 사회사업 내용을 공유하니
서로에게 도움 주고받을 수 있어 좋은 시간 되었습니다.
연무팀과 추억 쌓기
합동 연수를 마치고 연무팀과 함께 추억 쌓았습니다.
선유도에 가서 바다 보고, 대장도 올랐습니다.
군산 철길마을에 가서 구경하며 맛있는 저녁도 먹고
유명한 빵집 이성당 가서 빵도 사 먹으며 많은 추억 쌓았습니다.
방화11에서 실습하면서 공부, 실천, 추억, 글쓰기
4가지를 확실하게 가져갈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경험입니다.
수원 연무사회복지관 실습생들과도 친해지니
함께하는 동료 더 늘어난 것 같아 기쁩니다.
자연 속에서 얻는 감동 함께 나누니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2019 어린이 여름 여행 담당했던 이예림입니다.
눈 덮인 한라산은 정말 예쁘겠어요. 정말 낭만적이에요!
체력훈련도 있네요, 여행만을 위한 훈련이 아니라 정말 기본 체력이 길러지겠어요. 겨울에 하는 운동,훈련은 늘 조심해야해요.
선행연구는 많이 해도 모자란 느낌이 들어요. 만남이 시작되더라도, 여행 관련 선행연구 꾸준히 하고 아이들과도 여행 준비 잘하길 바라요!
" 저도 호수의 색을 푸른색, 짙은 녹색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비추는 호수.
그러한 호수를 생각하니 아이들이 호수와 같다는 말이 매우 와닿았습니다. "
호수는 때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보이기도 해요.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지요.
아이들과 내내 행복하게 '청소년 제주도 한라산 여행' 잘 이루길 바라요.
@이예림 고맙습니다^_____^!!
사회사업에서는 봉사와 후원이 없다고 했습니다.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는 사람들이 제 마당 제 삶터에서 약자를 만나고 돕는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한라산 여행하면서 만나는 가족 친척 친구 동료 이웃은
아이들의 인간관계나 일상생활로 자연스럽게 접촉 상관 소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 한라산 여행도 이렇게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둘레 사람에게 한라산 여행에 필요한 일을 도움 받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사업 이상,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어 정붙이고 살만한 사회!
문제를 없애는 소극적 복지가 아니라 이웃과 인정을 살리는 적극적 복지를 실천합니다.
한라산 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례관리 사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 어려움 갈등에 집중하기보다 강점과 이웃 인정에 집중합니다.
사회사업 주안점은 생태 강점 관계입니다.
연숙은 관계에서 많은 배움이 있었군요.
아이들과 아이들의 관계, 아이들과 부모님과 관계, 아이들과 이웃의 관계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실무자 선생님의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 이래야 사람이지. 이런 게 사람 사는 거지!” 감동이 있습니다.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보고, ‘감동’했습니다.
한라산 여행에 이런 감동이 넘치면 좋겠습니다.
강연숙 선생님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세요.
프로그램 워크숍이 여러가지로 유익했습니다.
강연숙 선생님이 스스로 한 달 일정을 여러번 이야기 하면서 전체 과정과 흐름을 익혔습니다.
여러 동료가 조언 칭찬 응원해주면서 힘을 보탰습니다.
이제, 빨리 사업을 실천하고 싶지요?
힘차게 걸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