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집 팬사인회때는 집안일 스케줄이 있어서 응모조차 못했는데 이번 2집 팬사인회 땐 시간이 되어서 응모했다.
핫트랙스는 손추첨이라고 하니 몰빵보다는 분산투자가 더 가능성 있을 거 같아서 센텀시티점과 부산점 모두 응모.
기계추첨이나 손추첨이나 많이 사면 당첨확률이 높아지긴 하겠지만 내 생각엔 기계추첨이 더 그런거 같고 손추첨이 더 운인거 같다.
암튼 부산에 있을때도 가지 않던 신세계백화점을 첨으로 갔다. 5층 교보문고 제일 구석에 있는 핫트랙스.
계산대에서 응모한다고 앨범몇장을 주라고하면 응모권을 따로 주는 것이 아니라 계산서를 구매갯수만큼 뽑아주더라.
거기다가 인적사항을 적어서 계산대에 돌려주면 응모함에 직원이 넣어줌. 잘 접어서... ㅠㅜ 좀 잘 섞일수 있게 펼쳐서 안 넣어주고.
다음엔 서면에 있는 부산점으로. 인터넷 검색하니 센트럴스퀘어 지하1층에 임시매장있다고 해서 갔더니
원래있던 교보빌딩 1층으로 다시 이사했단다... 서로 가까웠기 망정이지 멘붕할뻔 했음.
부산점도 계산대에서 바로 응모한다고 하고 앨범구매하면 구매갯수 만큼 영수증 뽑아줘서 똑같이 응모함에 직원이 넣어줌.
근데 응모함이 요래 이상하게 생김. 나중에 팬까페에서 댓글 읽다보니 이함에 계속 응모하는게 아니고 차면 비운다고...
그럼 어디다 모아두는 거얌..ㅠㅜ.. 내 영수증들 잘 있겠지...
살다보니 팬싸응모도 다하고 잼있는 하루였다.
안될확률이 높다는 거 알면서도 당첨되면 팬싸에서 뭐 물어볼지 생각하면서 실실 흘러나오는 웃음 참아가면서 돌아왔다.
돈만 생각하면 한 100장도 살 수 있지만, 적당한 수준에서, 혹시 광탈해도 아깝지 않을 수준에서 잘 응모한 거 같다.
그래도 꼭 되면 좋겠지!! 로또도 이런맛에 하나보다. 안될거 알면서도 혹시나하고 기다리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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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결과는 광탈이였다... 나는 이런운도 없네.... 진짜 당첨되는 사람들은 많이 산 사람들일까 운이 정말 좋은 사람들일까...
당첨된 사람들 완전 부럽. 나도 실물영접 함 하고싶다. 다음 사인회는 어디서 할까... 갈 수 있는 곳이면 무조건 또 응모해봐야겠다.
서울팬싸를 별로 안하고 지방팬싸를 먼저하니 서울분들도 지방으로 지원 마니해서 이번 팬싸 경쟁률이 더 ㅎㄷㄷ해진거 같다.
안그래도 외국분들도 많은데 서울분들까지 해서 지방팬들의 자리가 더 없어진거 같아 슬프지만.... 원래 팬싸는 팬을 위한 것이 아니니....
그렇다면 내가 서울로 가겠다.!!! ㅇㅎㅎ 일요일 저녁에 팬싸하고 나면 막차 케이티엑스 탈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