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이 생각하는 경제 관련 최우선 순위는 은퇴 자금 마련인 것으로 조사됐다. 로열은행(RBC)이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설문 대상 중 52%가 “은퇴자금 마련에 우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48%는 “부채 줄이기”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꼽았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빚부터 갚겠다는 답변이 54%로, 은퇴자금 마련에 대한 관심(44%)보다 더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이 통계대로라면 경제 관련 우선 순위가 1년 사이 바뀐 것이다.
RBC는 35세에서 54세까지의 연령대에서 은퇴자금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이 연령대의 62%가 은퇴자금 마련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P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부채 탕감이 최우선이라는 답변은 56%에서 52%로 낮아졌다.
빌 힐(Hill) RBC 은퇴설계 담당 컨설턴트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부채 관리에 대한 부담감이 감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35세에서 54세 사이에서 RRSP(세금 이연효과가 있는 사설투자연금) 투자자 비율은 지난해 58%에서 올해 68%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 중년 중 26%는 “안락한 은퇴생활을 위해서는 평균 54만5000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첫댓글 54만원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