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워크샵 준비
무럭무럭 가족여행사업은 6가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7명이 함께합니다.
여행은 구실이고, 중요한 것은 ‘관계’입니다.
무럭무럭 사업은 강서구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서 1년간 활동합니다.
권대익 선생님과 따로 만남을 가진 덕분에 어머님들이 계획하신 무럭무럭 사업의 전체 일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획의 0에서 시작하는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어머님들이 중심을 이뤄나가는 사업에 실습생이 끼어드는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당사자가 원하시는 여행을 이끌고, 관계 형성을 주로 돕겠습니다.
아이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업을 함께 맡은 김은주 선생님과 무럭무럭 여행 사업의 목표를 세 가지로 정해봤습니다.
1. 아이들과 부모님과의 관계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합니다.
2. 새로운 가정인 소현이가 친구들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3. 지역사회와 아이들이 공생관계를 맺도록 돕습니다.
가족여행 계획 세우기
코로나로 인해 기존 계획이 자주 수정되고 있습니다.
무럭무럭 가족여행 또한 변수가 많습니다.
17명이 함께 여행을 갈 수 있을지, 아파트 캠페인은 팀을 어떻게 나눠서 진행할지, 전체 모임을 비대면으로 만난다면 아이들이 과연 집중을 할 수 있을지 등 고민되는 문제가 많습니다.
혼자 의논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권대익 선생님과 정해웅 선생님께 여쭤보며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갔습니다.
권대익 선생님께서
1. 아파트 캠페인을 하기 전, 관리소장님의 허락을 맡아야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관리소장님께 아파트 캠페인 관련 사항으로 아이들과 찾아봬야겠습니다.
2. 아파트 캠페인이나 보물찾기를 시행할 때 기획팀, 홍보팀, 확산팀 등으로 나누어 활동해도 괜찮다고 하십니다. 코로나로 인해 17명 모두가 함께 활동하기 어렵습니다. 과업에 따라 아이들을 따로 만나서 활동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3. 정연이 어머니이신 김민경님이 여행팀장님이라고 하십니다. 김민경님을 중심으로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겠습니다. 보물찾기 홍보지 제작과 상품 관련해서 연락드리려고 합니다.
4. 줌은 간단한 소통과 공유의 자리로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일정 확인이나 간단한 회의용으로만 사용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에게 비대면 수업은 집중할 수 없는 공간입니다. 회의 후 뛰어놀 수 있도록, 재밌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이끌고 싶습니다.
5. 생활복지운동인 아파트 캠페인을 일주일 미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대면 만남을 가져 당사자분들께 우리의 얼굴을 보여드린 후에 공식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캠페인을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진행해야 하니 당사자를 찾아가 인사드릴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어머님들이 짜신 계획을 수정하는 게 조심스러웠지만 괜찮다고 하십니다.
정해웅 선생님께서
1. 코로나 시국에 맞게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주별로 과업을 정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계획을 세우고 이루는 편이기에 무럭무럭 가족여행 또한 일자별로 세세하게 나눠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변수가 많은 코로나 시국에서는 당일에 해야 할 일을 모두 다 적는 것이 아니라 주마다 끝나야 하는 필수적인 일들을 적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코로나 시국에 많은 아이와 만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크게 시간, 공간, 방법으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은 시간대별로 나누어 만나 보는 것이고, 공간은 같은 시간에 다른 장소에서 만나보는 것입니다. 공간으로 나눈다면 김은주 선생님과 제가 함께 아이들을 만나기 어렵겠습니다. 방법은 비대면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활동에 있어서는 시간대별로 만나는 게 좋겠습니다. 첫 만남에서는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김은주 선생님과 함께 모든 아이와 부모님을 찾아뵈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함께 묻고 의논하니 계획이 일사천리입니다.
코로나에 대한 부담은 잠시 내려놓고 아이들을 위한 활동이 무엇일지 고민해보겠습니다.
햇볕교실
햇볕교실은 장애인주간보호센터입니다.
김현미 팀장님은 햇볕교실을 총괄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김빛나 선생님은 직원 전문성과 일상생활, 특별활동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김성빈 선생님은 자원봉사와 취미 및 여가 지원, 지역사회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오진명 선생님은 후원과 가족 지원, 교육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현재는 코로나로인해 교육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햇볕교실에서도 복지 요결은 추구되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이 불가한 장애인분들과는 과연 어떻게 묻고 의논할지 궁금했습니다.
햇볕교실 선생님도 이용자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십니다.
똑같이 질문을 하더라도 아침저녁으로 대답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의사소통이 불가한 이용자의 욕구를 파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림 카드를 이용자에게 보여드린 후 당사자가 자주 표현하시거나, 그림 카드 중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을 중심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이용자의 강점을 파악하는 것이 오래 걸리더라도 기다리고,
개별화하며 인권을 지키는 모습을 본받고 싶습니다.
햇볕교실은 부모님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무럭무럭 여행사업을 맡았기에 부모님과의 소통에 대한 비결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신뢰와 공감, 노력하는 모습,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를 위해서 부모님이 귀찮아하실 정도로 장소 이동할 때마다 연락을 드리고,
사소한 약속이라도 지키겠습니다.
다른 일보다 당사자, 이용자의 약속이 우선시 되겠습니다.
곁에있기 1, 2팀
곁에있기는 방화동을 담당합니다.
방화동에서 방은 곁방(傍)을 쓰기에 곁에있기로 정했다고 합니다.
곁에있기 1팀과 2팀은 통으로 나눕니다.
이 말은 지역으로 나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선이 통장님이 얼마나 큰 역할이신지 다시 한번 느낍니다.
복지관을 통 중심으로 나눈다는 것은 관공서와의 협력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찾아오는 지역주민이 많은 사회복지사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곁에있기 1팀은 유일한 소득사업인 사회교육을 진행합니다.
사회교육사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홍보의 대상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기존에 피아노 교실과 미술 교실이 있지만,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재는 비경쟁 토론을 구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쟁 토론에만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겐 생소할 수 있겠지만,
아이들에겐 자기 생각을 돌이켜 생각하고 말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비경쟁 토론사업 기대가 됩니다.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겠습니다.
정한별 선생님은 도서관 담당자로 활동하는 것을 즐기고 계십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좋아하는 일을 직업에서 자주 만나는 것은 정말 행운이고 축복입니다. 정한별 선생님이 항상 즐겁게 일하시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 내 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곁에있기 2팀에서는 일자리 창출 사업과 무료급식사업을 이야기하셨습니다.
무료급식은 밑반찬을 구실로 하여 안부를 확인합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직접 배달 합니다.
지역주민 간의 만남이 점점 축소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아쉽습니다.
그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계획을 세워 실천합니다.
찾아가는 복지가 이렇게 또 실현됩니다.
이어주기
공항은 지역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공항의 의미를 팀 이름에 새겨 공항동을 담당하는 팀의 이름을 이어주기팀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소극적 복지는 ‘나쁜 상태를 벗어나게 하는 것 또는 나쁘지 않은 경지 ’입니다.
이어주기팀에서는 희망온돌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희망온돌은 예견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사회적 위험으로 위기에 처한 가구에 지원하며, 소극적 복지입니다.
복지요결에서도 소극적 복지를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소극적 복지는 당사자의 격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소극적 복지는 당사자가 어울려 살 수 있도록 먼저 도와줄 수 있습니다.
소극적 복지인 희망온돌도 당사자에게 필요합니다.
홍보, 출판 사업에 대해 배웠습니다.
“느끼는 것이 있고 울림이 있으면 홍보다”
묻고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방화 11은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것으로 복지를 이룹니다.
연간사업보고서도 기관 안에서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에 내보내고, 당사자에게도 선물을 주며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로 티스토리를 활용하여 누구나 복지관 홈페이지에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간을 내주시고 자신의 사업을 소개해주신 모든 복지관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든든한 슈퍼바이저 선생님께도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