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용대의 선전문- 중한양민족연합으로 시작한다
동북항일연군의 중국군 모습
주석 김구의 모습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을 만들어 기념하는 장면
안녕하십니까. 동명천제단입니다.
이번 11월 2일 한일 정상회담 전에 있었던 한중일 정상회의는 정상회의 정례화와 함께 동북아 평화협력 구현, 공동번영을 위한 경제, 사회 협력 확대, 지속 가능한 개발 추진, 3국 국민간 상호신뢰 및 이해증진, 지역 및 국제사회 평화, 번영 공헌 등 총 5가지 항목으로 공동선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명칭으로 삼국의 성명서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삼국(한국, 중국, 일본)을 과거부터 계속 한중일로 불러오다가 왜 갑자기 한일중으로 바꾼 것이냐 하는 점입니다.
이것의 시초는 바로 지난, 10월 16일에 있었던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일을 한일중으로 바꿔서 호칭하는 것으로서 그 처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도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이 이제는 아예 정식 명칭으로 굳어져 모든 언론에서 한중일을 한일중으로 고쳐서 호칭하고 있습니다. 왜 갑자기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호칭을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다소 국민정서상 어색하고 많이 부자연스럽다고 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중이라 부르는 것은 결국, 중국보다는 일본이 더 우호적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한미일을 한일미로 부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만약, 혹시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미로 불러도 언론에서 그대로 따라서 부를까?
웃음만 나옵니다. 이렇듯, 한국이라는 나라는 참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이상한 나라입니다.
생각해봅시다. 아무리 중국이 공산주의 국가라 해서 얼마전까지 한중일로 부르다가 갑자기 한일중으로 부르는 것은 너무 염치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본에 의해 나라가 망한지 70년만에 중국보다 일본이 하루아침에 더 우호적이라고 한다면, 왜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중국에 임시정부를 세웠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의 논리대로라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에 세웠어야 맞을 것입니다.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의 협조로 중국땅 여러 곳에 정부를 세워질 수 있었던 것 만큼이나, 과거의 중국과 우리나라는 1945년전까지 절대적인 혈맹관계였습니다. 그것을 벌써 대한민국 대통령은 잊어버린 것입니까?
일례로, 우리나라 국가보훈처에서 독립유공자의 최고 훈장인 대한민국장을 손문, 장개석, 송미령 등의 많은 중국인 분들에게 수여하고 그 공훈을 기린 일만 해도 이것은 쉽게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더욱이, 우리나라 독립유공자에는 일본인의 이름은 없습니다. 또 아직까지 한국은 일본과의 과거사는 해결된 일 조차도 없고,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이 순간, 이 시간에도 일제시대 당시 피해를 당한 분들이 아직도 살아 계시고, 그 후유증은 아직도 치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중일이 아니라 한일중이라 부를 수 있는가.
친일을 하려도 좀 가려서 하였으면 바랍니다.
무엇보다, 일제시대 당시 중국 대륙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뿐만 아니라, 조선의용대를 비롯한 많은 독립운동 단체 및 임시정부 등이 소재하고 있었던 장소였고, 여기에는 중국 국민당의 지원 외에 중국 공산당의 많은 지원까지도 받아가며 한국 광복군 및 조선의용대는 창설 할 수 있었으며, 대일 선전포고도 더불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국과 중국은 같이 항일 독립운동을 함께 이끌어 갔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이름조차 확인할 수 없는 무명의 한국과 중국의 용사들이 중국 대륙과 만주 등에서 무참히 희생되었으며 일본군과의 전쟁과정에서 사라져갔습니다.
그 중에는, 중국 팔로군과 우리 독립군이 동북항일연군으로 연합하여 박정희가 속한 일본 보병 제8사단과 싸운 전투들도 그 수많은 예 중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 처절한 독립전쟁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독립전쟁에 참여하였는지 사실상 정확한 통계나 자료도 없습니다.
심지어, 731부대에 일부 한국인의 이름이 확인은 되었지만,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끔찍하게 생체실험을 당했는지도 아직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지금 전무한 상태입니다.
사람을 실험대상으로 마루타라 부르며 마음대로 생체실험한 일본이 중국보다 더 우호적인 국가라고 한다는 것은 그 정신상태를 먼저 의심해봐야할 대목일 것입니다.
한미동맹을 주장하는 보수주의자들은 6.25 전쟁 당시 희생된 미군들에 대해서는 거론하지만, 항일 독립운동 당시 한국 독립군들과 같이 싸우다 희생된 중국군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안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소위 보수들의 진면목입니까? 이것은 바로 항일 독립운동을 왜곡하는 것이며 진실을 가리는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이 한국인들만의 힘으로 하였다고 하는 것은 난센스이고, 미국의 힘만으로 독립하였다는 것 자체가 역사왜곡입니다.
역사에 대한 제대로된 인식이 없이 단지 이데올로기에 따라 중국보다 일본을 더 선호하고 친중보다는 친일로 간다면, 무엇때문에 그토록 일본으로부터 독립하려 하였는지부터 박근혜 대통령은 설명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시대가 가면 갈수록 대한민국에서 대종교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역할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예전의 독립운동 총본사라고 했던 대종교는 점차 시대가 가면 갈수록 그 원래의 정신을 잊어버리고 점차 무속 신앙쪽으로 기울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이습니다. 또, 부정과 부패가 만연해가는 대종교의 타락한 모습속에서 더 이상 국민은 대종교가 과거 독립운동을 한 단체 및 종교라는 인식은 이제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태로 가고 있습니다. 대종교는 현재 각종 도둑질, 사기로 뿌리째 썩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겠다며 종무원장이 된 김영두씨는 현재 처벌은 커녕 포상까지 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종교 김영두 종무원장은 지금이라도 정직하게 본인의 신원부터 확실하게 밝혀 교우들로부터 재신임을 받길 바라고, 또 총본사 및 부녀회에서 저질러진 많은 부정과 비리에 대해 조속히 종무원에서 감사결과를 공개하여 처벌하길 바라며, 덧붙여 양력 개천절에 행한 이상한 사이비 천도제에 대해서도 그 사실관계를 모두 국민에게 밝혀주시길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종교 백봉대종사 숭모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