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전기 보일러를 쓰는데요. 온수가 며칠 전 부터 오락가락 해서 경동 나비엔에 전화를 했습니다.
아저씨가 오셔서, 온수 탱크가 빵구 났다며, 총 110 만원에 교체해야 한다고 합니다.
허걱, 일요일에 먼 데서 손님도 오시는데, 애들은 머리도 못 감고..안돼~~
풀꽃 아저씨가 최대한 빨리 교체 부탁한다고 아저씨를 보내고 나서,
다시 보일러실에 가서 바닥이 젖어 있는 곳 부터, 역으로 물이 새어나오는 곳을 따라 쭈욱 쭈욱 올라갔더니,
냉수 유입구 호스의 나사가 약간 풀려서 물이 그렇게 흐른 것이었답니다.
아저씨한테 바로 전화하니, 다시 차를 돌려 오셔서 보시더니 그게 맞다네요.
"나사를 한 바퀴 반이나 돌려야 하네.."...하시며, 멋쩍어 하셨답니다.
온수 센서가 젖어서 센서 고장이라 온수가 오락가락 뎁혔다, 안 뎁혔다 했던 것이라고.
센서 교체 비용 만원, 출장비 3만원 받아 가셨답니다.
풀꽃 아저씨가 백 육만원 벌었습니다^^
휴우~ 시골 살려면 뭘 알아야 살 수 있답니다.
아는 것이 힘!
첫댓글 그것도 벌었다고 할 수 있는감.ㅋㅋㅋ. 암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