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에 루이에서 신제품이 나왔다는 메일을 받고 카페에 접속해보니 58g짜리 너무
가볍다고 생각해서 구매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질렀습니다. 요즘은 *넥스 나노레이
700을 주력으로 사용 중입니다
처음 받았을 때 너무 가벼워서 그냥 난타용으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 번 난타 치면서 느낌이 묵직하게 셔틀을 툭툭 밀어냅니다. 어라 이놈 뭐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볍다는 생각보다는 가벼운 놈에게서 느낄 수 없는 파워를 지닌 녀석이더라구요.
요놈과 상당히 친해질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80g대 초반 라켓과 거의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구력은 만년 B조입니다.
처음 이틀은 게임을 하지 않고 라켓과 친해지는 시간으로 시작하다가 3일 째는 게임에 들어
갔습니다. 스매시 파워 58g에서 이렇게 나올 줄은 진짜 몰랐습니다. 묵직하게 꽂히는 느낌이
아주 손에 감깁니다. 보통 스매시를 때리면 가끔 드라이브성로 가는데 이놈은 바로 꽂힙니다.
헤드 무게가 많이 올라갔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클리어는 뭐 툭툭 치면 쭉쭉
뻗어가고, 특히 라켓이 가벼우니 빠른 리턴이 또 좋습니다. 샤프트가 좀 딱딱한 느낌인데
스매시 휘두르니 샤프트 휨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냥 한 자루 샀는데
이 라켓 물건입니다. 단점을 적으려고 했는데… 굳이 단점을 지적한다면 원래 있던 그립이
좀 약하다는 거(칠이 벗겨짐)인데 그립이야 교체하면 되니 큰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네요.
ㅎㅎㅎ... 이번 라켓 정말 장점이 너무 많은 라켓입니다.
20만원대 라켓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스펙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놈이네요.
스페어로 1자루 더 자금 당장 구매해야겠습니다. 3게임을 했는데 어깨 손목에 무리도 없고
정말 만족합니다.
아무래도 주력으로 사용하던 *넥스 나노레이 700은 가방 속에서 잠을 자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ㅋㅋㅋ
가벼운 녀석은 파워가 약하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좋은 놈이네요... 한 번 기대를 갖고 구매
하셔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루이 라켓을 사랑했던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