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미얀마 사원인 '왓 사이문 미얀마' 사원에 왔습니다.
이 사원은 치앙마이 올드 시티 동남쪽에 위치 하고 있는 미얀마 형식의 사원입니다. 붉은 색 입구에서도 미얀마 사원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16 세기 후반에 미얀마의 통치자에 의해 건립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는 19 세기 후반에 미얀마 출신의 이주자에 의해 지어 졌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입구에 있는 1,993이라는 표기에서 알 수 있듯이 1,993년의 건립과도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그 후로 미얀마의 스님들이 주지로 있었으며, 태국 종교 행정 당국의 통제에서 벗어나 운영 되고 있습니다. 건물들과 본존불이 미얀마 스타일이며, 후광이 있는 부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들이 붉은 색을 띄고 있으며, 대체로 낮은 높이의 건출물들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또한 탑과 본존불도 미얀마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간판은 미얀마어로 병기 되어 있습니다.
절은 비교적 고요하고, 정겨운 모습입니다. 아늑한 모습에서 바로 집 옆에서 언제라도 반겨주는 사원의 모습입니다. 큰 길가에 있으므로 수시로 들려 가족의 무탈과 행복을 기원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고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 하기를 ~"이라며, 가족의 행복을 기원해 봅니다.
<'도이 수텝' 올라 가는 길에 청정한 스님들에게 탁발의식이 있었습니다.>
동남아권의 사원에서는 재가자들의 공양물에 의해 식사를 해결합니다. 그래서 새벽에(6시경) 스님들이 공양물을 받기 위해 사원을 나오십니다. 이를 탁발의식이라고 합니다. 이때 재가자들은 사전에 준비한 음식물 등의 공양물들을 탁발을 하러 나오신 스님들에게 제공하고, 스님들은 재가자들에게 축복 등의 계송을 해주십니다.
[탁발 순서]
-공양물을 준비하고, 신발을 벗고 공손한 자세로 스님들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탁발을 하러 나오신 스님에게 공양을 올리겠다는 표시로 합장을 합니다.
-탁발그릇(발우)에 준비한 음식물과 공양품들을 넣습니다.
-뚜껑을 닫으면 그 위에 준비한 꽃이 있다면 놓습니다.
-무릎을 꿇고 준비된 병의 물을 앞에 있는 잔에 붓고 세번 절을 올립니다.
-스님들의 불경을 듣습니다.
-절을 마치고 나서 "사~두, 사~두, 사~두"(기독교의 아멘)를 공손하게 말합니다.
-잔에 부었던 물을 나무 밑이나 땅에 붓습니다. 물의 여신에게 물을 돌려 주어 힘을 보탠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재가자들은 청정한 스님들에게 탁발을 올리고, 스님들은 탁발의 공덕을 재가자들에게 회향합니다. 이를 통해 청정도량의 공덕은 나날이 더해 갑니다.
<치앙마이에 있는 미얀마 사원인 '왓 사이문 미얀마' 사원>
<사원의 입구: 치앙마이의 여느 사원에 비해 관람객이나, 수행자들이 많치는 않습니다. 사원 옆으로 상점이나 주택가가 눈에 띱니다. 천천히 사원을 향해 걸어 들어 갑니다.>
<미얀마 양식의 사원 답게 빨간색과 황금색으로 구성 되며, 미얀마어로 명기되어 있습니다. 옆 기둥으로 보살상과 사자상이 보입니다.>
<사원의 입구를 들어서자, 두 개의 사자상들이 사원의 내부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사원 내 건물들은 낮은 형태의 단층으로 건축 되어 있습니다. 미얀마 국기도 보입니다.>
<경내 보리수나무 아래에는 육방으로 불상을 모시고 있습니다. 각 불상마다 지붕으로 보호 하고 있습니다.>
<전면으로 대법당이 보입니다. 법당에서는 스님들의 염불 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집니다. 평온한 경내의 모습입니다.>
<경내에 있는 불보상의 모습입니다. 머리 뒤쪽으로 후광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불상들은 소박하고 단순한 매듭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내에 있는 황금탑의 모습입니다. 치앙마이의 다른 탑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화려한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법당의 입구 입니다.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지나치지 않은 단순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내에 있는 행선의 보도이며, 그 옆으로 안식처 및 서로 모여 활동 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왓 프라탓 도이 수텝'으로 올라가기 전에 있은 탁발의식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차로 40분을 달려 왔습니다. 산중턱에서 탁발의식이 있었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청정한 스님들에게 탁발공양을 올립니다.>>
<아침 6시. 신발을 벗고, 스님께 탁발공양을 올리겠다는 표시의 합장을 합니다. 이렇게 스님께 예를 표하고, 발우에 음식물 등을 넣습니다.>
<미리 준비해 놓은 병에 들은 청정수를 물 잔에 붓습니다.>
<스님들께서 하시는 축원 등의 게송을 경건한 마음으로 경청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부디 온 누리에 평온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잔에 들은 물을 잔디나 땅에 뿌립니다. 이렇게 스님께 올리는 탁발의식을 마칩니다. 이제 경건한 마음을 갖고 '도이수텝'으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