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7251]拙修齋(졸수재)趙聖期(조성기)-山寺春日 1首
山寺春日(산사춘일)-산사의 봄날.
趙聖期 (1638∼1689) 朝鮮 後期 學者.字 成卿, 號 拙修齋)
小雨初晴淑氣新(소우초청숙기신)
작은 비 비로소 개이니 맑은 기운이 새롭고,
巖花如錦草如茵(암화여금초여인)茵인=차에 깔던 깔개 2.방석 3.요
바위의 꽃들은 비단 같고 잡초는 깔개 갔구나.
花間細路穿雲去(화간세로천운거)
꽃 사이의 좁은 길에 구름을 뚫고 가노라니,
溪上如風吹角巾(계상여풍취각풍)
시내에 오르는 온화한 바람은 두건의 상투 위로 불어오네.
山寺春日(산사춘일)-산사의 봄날.
趙聖期=學者.字 成卿, 號 拙修齋
小雨初晴 (소우초청)= 작은 비 비로소 개이니
淑氣新(숙기신)=맑은 기운이 새롭고,
巖花如錦 (암화여금)= 바위의 꽃들은 비단 같고
草如茵(초여인)= 잡초는 깔개 갔구나.
茵인 =차에 깔던 깔개 2.방석 3.요
花間細路 (화간세로)= 꽃 사이의 좁은 길에
穿雲去(화천운거)=구름을 뚫고 가노라니,
溪上如風 (계상여풍)= 시내에 오르는 온화한 바람은
吹角巾(취각풍)= 두건의 상투 위로 불어오네.
山寺春日
小雨初晴淑氣新 ~ 보슬비가 막그치니 맑은 氣運 새로웁고
巖花如錦草如茵 ~ 바위꽃은 緋緞같고 푸른풀잎 方席같네.
花間細路穿雲去 ~ 꽃밭사이 오솔길을 구름뚫고 걷노라니
溪上和風吹角巾 ~ 溪谷따라 산들바람 頭巾위로 불어오네.
원문=拙修齋先生詩集卷之一 / 七言絶句 一百四十五首
山寺春日 二首
1.
小雨初晴淑氣新。巖花如錦草如茵。
花間細路穿雲去。溪上和風吹角巾。
2.
春晩芳菲到底同。行吟盡日百花中。
啼禽亦說心頭樂。些子天機物我通。
졸수재(拙修齋) 조성기(趙聖期)
관직에 나가지 않고 학문에 몰두한 조선 후기 학자인
조성기<1638년(인조 16) - 1689년(숙종 15)>의 본관은 임천(林川)이로
자는 성경(成卿)이며 호는 졸수재(拙修齋)로
아버지는 군수 조시형(趙時馨)이며,
어머니는 청송심씨(靑松沈氏)로 참의에 증직된 심정양(沈廷揚)의 딸이다.
어려서부터 학문에 힘써 일찍이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였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과거에 응시하여 사마시에 여러 번 합격하였으나,
몸에 고질이 생겨 학문에만 전심하였다. 사람들과 접촉을 끊고 심실(深室)에 들어앉아
공부하기를 30년간이나 계속하여 천지만물과 우주의 이치에 통관하였다고 한다.
어렸을 때 이미 「이기설(理氣說)」을 지어 이와 기에 대한 고차원적인 정의를 내려
이기는 서로 혼합되어 분리할 수 없음을 주장하였으며,
20세에는 「퇴율양선생사단칠정인도이기설후변(退栗兩先生四端七情人道理氣說後辨)」
을 지어 이황(李滉)· 이이(李珥)의 학설을 논변한 바 있다.
이 글에서 사단칠정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기 위하여
본연명물(本然命物)· 승기유행(乘氣流行)· 혼융합일(渾融合一)·
분개각주(分開各主) 등 4종의 설을 세웠다.
임영(林泳)과 학문적으로 깊이 교유하였다.
저서로는 한문소설인 『창선감의록(彰善感義錄)』과 문집 『졸수재집(拙修齋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