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명상센터 점안의식]
센터에서 좌불과 와불인 두분의 부처님을 모시고 점안의식이 있었습니다.
이제 더욱 청정한 수행도량이 될 것입니다.
- 점안의식의 의의
점안의식을 하기 전의 불상은 종이·돌·천·나무 등의 천연물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천연물에 조각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면 예술품이 되겠지요. 그런데 점안의식을 하고 나면 성스러운 성보로 거듭납니다. 이처럼 점안의식은 불상에 성스러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의식입니다. 그런데 사찰에서 행하는 점안의식은 불상 뿐만 아니라 나한·천왕·조탑·불화·가사 등에도 점안의식을 합니다. 그래서 점안 대상에 따라 점안의식의 내용도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스님들이 법을 설할 때 입는 가사도 점안 절차를 거쳐야만 비로소 법을 설하는 권위를 얻게 되고, 부처님을 대신해 지와 덕이 갖추어진 법의가 될 수 있습니다.
점안은 의식 자체로만 본다면 단순히 신앙의 상징물을 경배의 대상으로 격상시키는 차원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뜻은 진리를 향해 불굴의 정진을 하겠다는 불자들의 다짐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점안의식의 준비
우선 부처님을 법당에 모셔 놓고, 복장을 하고, 한지로 부처님의 전면을 가립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두상 위의 천장에 못을 하나 박고, 오색사를 매어 부처님 전면으로 이를 내립니다. 여기에 팔엽의 종이에 진언문을 써서 매달아 놓습니다. 그리고 이것의 1척 밑에다 금강저를 달고, 그 끝실은 부처님 전에 받칩니다. 그리고 또다른 한쪽 실은 법당 안에 오방으로 길게 늘여 매달아 놓습니다.
이때 오색사는 동쪽: 청색, 남쪽: 적색, 중앙: 황색, 서방: 백색, 북방: 흑색으로 배열하고, 항마진언과 화취진언을 경명주사로 써서 탁자 앞에 붙입니다.
탁자 앞에 병풍을 치고, 좌복을 깔고, 증명법사 스님께서 착석하신 뒤, 경상을 놓고, 상 위에 벼루, 먹, 붓을 놓고, 바루나 불기에 물을 반쯤 붓고, 향을 몇 개 잘라 넣으며, 조그마한 솔잎 한 가지를 꺾어 향탕수 물에 담가놓고, 빨강 팥 한 그릇을 놓습니다.
-점안의식의 절차
1) 타종
2) 신중작법, 천수경, 화취진언, 할향, 등게, 삼정례, 합장게, 고향게, 개게, 쇄수게
3) 복청게 : 천수바라춤을 춘다, 사방찬을 합니다.
4) 도량게 : 팔대장삼을 입고 춤을 춥니다.
5) 설교 : 법사 스님 법문이 있습니다.
6) 거불, 앙고편, 정지진언, 해예진언, 정삼업진언, 정법계진언, 개단진언, 건단진언, 도향진언, 결계진언, 부동존진언, 호신피갑진언
7) 항마진언 : 증명법사가 팥을 부처님께 던지며 항마진언을 외웁니다.(부처님을 가렸던 포지를 걷습니다.)
8) 발보리심진언, 집저진언, 집령진언, 동령진언, 불부소청진언, 연화부소청진언, 금강부소청진언, 보소청진언, 유치
9) 청사: ① 비로자나불을 청함. ② 원만보신 노사나불을 청함. ③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을 청함. ④ 동방아촉불을 청함. ⑤ 남방 보생불을 청함. ⑥ 서방 자재불을 청함. ⑦ 북방 불공성취불을 청함. ⑧ 동서남북 중앙 제보살. ⑨ 동서남북 중앙 천왕, 토지, 가람 호법선신, 산천옥독일체선신을 청함. 항생게
10) 오색사진언 : 여기서 스님들이 가위로 신도들에게 오색실을 잘라 준다.
11) 오불게, 동락게
12) 점필법: 증명법사가 붓을 들고 부처님 법안을 그려 넣는다.
13) 개안광명진언, 안불안진언
14) 관욕편: 부처님께 목욕을 시킴 ① 목욕진언, ② 시수진언, ③ 안상진언, ④ 안장엄진언, ⑤ 헌좌진언, ⑥ 정법계진언, ⑦다게: 판복을 수하고 작법춤을 춘다. ⑧ 사다라니 등 진언권공,
15) 축원: 대중 축원, 시주자 축원, 증명참불
<복장을 하고, 흰색 고깔을 씌운 좌불과 와불을 법당에 모셨습니다.>
<두 분의 주임 스님들께서 점안의식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타종, 신중작법, 천수경 등을 하고 계십니다.>
<스님들께서 복청계, 도량계 등을 하고 계십니다.>
<스님들께서 거불과 향마진언을 하며, 팥을 부처님에게 뿌립니다.>
<스님들께서 거불과 항마진언을 하며, 팥을 부처님에게 뿌립니다.>
<팥을 뿌리고, 부처님을 가렸던 포지를 걷습니다.>
<스님들께서 발보리심 진언, 청사 등을 하고 계십니다.>
<오색사 진언, 오불계 등을 하고 계십니다.>
<점필법, 개안광명진언 등을 하고 계십니다.>
<관욕편과 축원 등을 하고 계십니다. 이제 관욕의식을 마치고, 두 분의 부처님을 실전명상센터로 모시겠습니다. 이런 청정한 기운이 온 누리에 퍼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