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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출애굽기 12:5-7, 12:13 (피를 볼 때에 넘어가리라)
[구약] 출애굽기 12:46 (뼈를 꺾지 말지니)
[신약] 요한복음 1:29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
[신약] 고린도전서 5:7 (우리의 유월절 양 그리스도)
[신약] 요한복음 19:33-36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1. 서론: 9가지 재앙으로도 안 열리던 문
하나님은 애굽에 피, 개구리, 이, 파리... 흑암까지 9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나 바로(Pharaoh)의 마음은 완강하여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세상의 어떤 기적이나 경고나 심판으로도 인간을 죄(사탄)의 노예 상태에서 완전히 해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마지막 10번째 재앙, 장자의 죽음 앞에서만 바로가 무릎을 꿇습니다.
그런데 이 재앙을 피하는 방법은 '착한 행실'도, '이스라엘 사람인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죽음을 대신할 생명(어린 양)'**이 있느냐 없느냐 뿐이었습니다.
2. 어린 양의 선택과 간직함 (Inspection)
하나님은 어린 양을 잡는 절차를 매우 까다롭게 규정하셨습니다.
[출 12:3, 6] "이 달 **열흘(10일)**에... 어린 양을 취할지니... 이 달 **열나흘(14일)**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잡고"
▶ 관주의 맥: 4일간의 검증
왜 바로 잡지 않고 4일 동안(10일~14일) 데리고 있었을까요? **'흠(Blemish)'**이 있는지 없는지 검사하는 기간입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유월절 닷새 전(10일)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요 12:1,12).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시는 날(14일)까지 성전에서 바리새인, 사두개인, 그리고 빌라도에게 샅샅이 심문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무엇이었습니까?
[빌라도의 고백]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요 19:4)
예수님은 점도 없고 흠도 없는(벧전 1:19) 완벽한 유월절 어린 양으로 판명되셨기에, 14일 해 질 때 십자가에서 죽으실 수 있었습니다.
3. 피(The Blood): 내가 피를 볼 때에 넘어가리라
유월절의 핵심은 피입니다. 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설주(좌우 기둥)와 인방(위쪽)에 발라야 했습니다.
[출 12: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The Blood)**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Sign)**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Pass over)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 관주의 맥 1: 심판의 기준
죽음의 사자가 그 밤에 집집마다 방문합니다. 그가 확인하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이 집 주인이 착한가? 기도를 많이 했나?"가 아닙니다.
"문에 피가 발라져 있는가?"
집 안에 있는 사람이 떨고 있든, 자고 있든 상관없습니다. 피 아래(Under the blood)에 있으면 삽니다. 이것이 **오직 믿음으로 얻는 구원(Sola Fide)**입니다.
[롬 5: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 관주의 맥 2: 문설주와 인방
문설주(좌우)와 인방(위)에 피를 바르고, 그 문지방(아래)으로 피가 뚝뚝 떨어집니다. 멀리서 보면 문 전체에 십자가 형상으로 피가 발라진 것입니다. 우리는 그 피 묻은 문(예수 그리스도)을 통과하여 구원의 방주로 들어갑니다.
4. 뼈를 꺾지 말라 (Not a bone broken)
하나님은 양을 먹을 때 아주 독특한 금지 명령을 내리십니다.
[출 12:46] "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내지 말고 뼈도 꺾지 말지며"
그냥 먹으면 되지 왜 뼈를 꺾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는 율법이었습니다. 그러나 1,500년 뒤 골고다 언덕에서 이 말씀의 비밀이 풀립니다.
▶ 관주의 맥: 십자가 위의 성취
로마 군병들은 십자가에 달린 죄수들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다리뼈를 쇠망치로 부러뜨렸습니다(확인 사살). 좌우의 강도들은 다리를 꺾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차례가 되었을 때, 이미 돌아가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않고 대신 창으로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 장면을 보고 전율하며 기록합니다.
[요 19:36] "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만약 예수님의 다리가 꺾였다면?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 양의 자격이 박탈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로마 군인의 손길마저 통제하셔서, 예수님이 **'참된 유월절 어린 양'**이심을 뼈 하나까지 보존하여 증명하셨습니다.
5. 무교병과 쓴 나물: 성도의 삶
구원받은 백성은 그 밤에 양고기와 함께 두 가지를 먹어야 했습니다.
무교병(누룩 없는 빵): 누룩은 죄를 상징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죄를 제거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고전 5:7-8).
쓴 나물(Bitter herbs): 과거 애굽에서의 종살이가 얼마나 썼는지 기억하며, 다시는 죄의 종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단입니다.
이 식탁은 오늘날 우리가 나누는 성찬식의 원형입니다.
[고전 5:7]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제9강 결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을 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출애굽의 기적은 모세의 지팡이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 밤, 이스라엘 집집마다 들려왔던 어린 양의 비명 소리와 문설주에 흘러내린 붉은 피 덕분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처음 보았을 때 소리쳤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 1:29)
오늘 밤, 당신의 마음 문설주에는 이 피가 발라져 있습니까?
죽음의 사자(심판)는 돈이나 명예나 건강을 보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의 피가 있는 곳만 넘어갑니다(Pass-over).
애굽 같은 세상을 떠나(Exodus) 천국을 향해 가는 성도 여러분,
뼈 하나 꺾이지 않고 온전히 드려진 유월절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승리하는 출애굽의 여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다음 강의 예고]
제10강에서는 홍해(Red Sea) 앞에 섭니다. 뒤에는 바로의 전차 군단, 앞에는 넘실대는 바다. 진퇴양난의 위기에서 "너희는 가만히 있어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는 모세의 외침과, 홍해 도하 사건이 신약에서 **'세례'**로 해석되는 구속사의 비밀을 고린도전서 10장을 통해 풀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