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 오전 설교] 하나님은 '슈퍼맨'이 아닙니다
본문: 시편 102:25-27, 야고보서 1:17
설교자: 담임목사
할렐루야!
지난주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 배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름을 가르쳐주실 만큼 친절한 분이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과 친해지다 보면 가끔 큰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나랑 비슷한 존재인데, 힘만 좀 더 센 분' 정도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슈퍼맨이나,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달라도 너무 다르시다."
단순히 힘이 센 정도가 아니라, **차원(Dimension)**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개미가 인간을 다 이해할 수 없듯이, 피조물인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만이 가지신, 인간에게는 절대 없는 3가지 특징"**을 살펴보려 합니다. 이것을 알 때, 우리는 진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1. 하나님은 '배터리'가 필요 없으신 분입니다. (자존성)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태어나려면 부모님이 있어야 하고, 살려면 밥을 먹어야 하고, 숨을 쉬려면 공기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무언가에 **'의존'**해야만 사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떠실까요?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이구동성으로 고백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다."
하나님은 누군가가 만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밥을 드시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고, 주무시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으십니다. 쉽게 말해, 하나님은 충전기가 필요 없는 영원한 배터리와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목사님, 제가 헌금을 안 하고 봉사를 안 하면 하나님이 곤란해하시지 않을까요?"라고 걱정합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으십니다.
사도행전 17장 25절을 보십시오.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배하라고 하실까요? 하나님이 외로워서가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분의 풍성함을 우리에게 나눠주시기 위해서 부르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아쉬울 게 없는 분입니다. 그 '아쉬울 게 없는 분'이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니, 이것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2. 세상은 변해도,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불변성)
여러분,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까?
사랑했던 사람의 마음도 변하고, 건강했던 내 몸도 늙어가고, 철석같이 믿었던 주식 시장도 요동칩니다. 그래서 인생이 불안합니다. 믿을 구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선포합니다.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약 1:17)
우리 루이스 벌코프 목사님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하나님은 더 좋아질 수도, 더 나빠질 수도 없다. 이미 완벽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성품은 변하지 않습니다. 기분파가 아니십니다.
오늘 기분 좋으면 복 주시고, 내일 기분 나쁘면 벼락 내리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 다윗에게 하신 약속, 그리고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하신 **"내가 너를 떠나지 않겠다"**는 그 약속은, 천지가 개벽해도 1.1획도 변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이 변한다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사람들의 평판에 일희일비하지 마십시오.
상황은 변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하십니다. 그 변치 않는 하나님이 우리의 영원한 반석이십니다.
3. 하나님은 '와이파이'보다 더 잘 터지십니다. (무한성/편재성)
우리는 몸을 가지고 있어서 한 번에 한 곳에만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여기 강단에 있으면, 동시에 여러분 댁에는 있을 수 없지요. 이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에 갇히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쓰는 와이파이는 공유기에서 멀어지면 끊기지만, 하나님은 우주 끝까지 가도 끊기지 않으십니다. 미국에 있는 아들을 위해 여기서 기도해도 하나님은 즉시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시공간을 초월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줍니다.
첫째, 죄인에게는 두려움입니다.
아무도 없는 골방에서 죄를 지어도, CCTV는 피할 수 있어도 하나님 눈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다 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둘째, 성도에게는 최고의 위로입니다.
여러분이 병원 수술실에 혼자 들어갈 때, 캄캄한 밤에 홀로 울고 있을 때, 아무도 내 곁에 없는 것 같아 외로울 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거기에도 계십니다."
우리 존 칼빈 목사님은 이것을 **'하나님의 현존 연습'**이라고 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내 옆에 계신다." 이것을 믿는 사람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쫄지 않습니다. 다윗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바로 이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시시한 분이 아닙니다.
인간처럼 밥 먹고 배설하고, 기분에 따라 왔다 갔다 하고, 여기 있으면 저기 없는 그런 우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는 분(자존성)**이니, 그분의 능력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은 **변하지 않는 분(불변성)**이니, 그분의 약속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는 분(편재성)**이니, 외로워하지 말고 담대하십시오.
이번 한 주간, **"나와 차원이 다르신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붙들고, 내 작은 문제들을 넉넉히 이겨내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위대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그동안 내 좁은 생각 속에 하나님을 가두려 했습니다. 내 기분대로 하나님을 판단했습니다. 주여,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변치 않으시는 주님, 어디에나 계시는 주님을 믿기에 우리는 더 이상 세상이 두렵지 않습니다. 오늘 이 시간, 크신 하나님을 온맘 다해 찬양하오니 우리 삶을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