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7. 토요일. 서울 서대문구 북한산자락길 여행.
서울에 북한산자락길이 두 군데가 있다. 성북구에 있는 곳은 지난주에 다녀왔고, 오늘은 서대문구에 있는 북한산자락길에 다녀왔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직진하여 홍제사거리에서 우측 45도 각도로 있는 좁은 도로로 가서 아파트가 있는 곳에 긴 계단으로 오르는 길로 올라가 하늘소공원과 실락어린이공원과 함께 북한산자락길 입구 아치문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리고 자락길 데크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진입했다. 자락길 전 구간이 외길 데크길이기에 계속 걸어서 옥천암이 있는 종점까지 4.5km를 평지를 걷듯이 쉽게 걸을 수 있었다.
데크길에는 휴식할 수 있는 의자가 많아서 쉬면서 걷기 좋았고, 우측으로 시내와 산이 어우러진 경치도 좋았으며, 영상 기온의 겨울 날씨에 밝은 햇볕이 기분 좋은 도보여행을 하게 했다. 자락길 전망대에서 북악산, 인왕산, 안산의 전망이 좋았다. 북한산의 봉우리들도 걸으면서 많이 볼 수 있었다. 북한산둘레길 7구간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도 여러 군데 있었고, 시내로 나갈 수 있는 갈림길도 많았다. 종점 가까이에 탕춘대성 갈림길에서 돌계단 길로 되어 있는 탕춘대성 길로 올라가 보았는데, 상명대학교 후문과 연결되고 성곽은 많이 훼손된 모습이었으며 출입금지 푯말이 있고 아무런 설명이 없어 아쉬웠다. 종점인 옥천암의 보도각은 바위 위에 세워진 건물로 불상이 벽에 있어서 참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옥천암 경내도 돌아보고, 옥천암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로 홍제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