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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종주(통일로 숫돌고개에서 원당 배너미고개 고봉산입구까지구간)
차돌봉 견달산(고양시)-신국장의 초대에 참석했다가 발이 부어서 만보걷기를 한다며 이왕 하는 것 한북정맥 고양시 구간 재답사를 하는데 주변 지형지물이 27년전 그때와는 달리 천지가 개벽을 해서 제대로된 마루금을 찾아간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오랜 산줄기답사 경륜을 살려 거의 완벽하게 답사를 하다
사람이 게을러빠져서 지난 여름에 다녀온 산행기를
해가 지난 이번 겨울에서야 답사기로 올리오니
답답한 겨울 고양시를 관통하는 둘레길 수준의 편안한 초록 세상을
부족하나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언제 : 2022-0711(화) 맑음 흐림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서울
영진5만지도 : 96, 95, 71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1번국도 통일로 숫돌고개-군부대(0.2)-뉴코리아골프장(1/1.2)-농협대학교(1/2.2)-서삼능삼거리(한양골프장, 1.1/3.3)-수억이고개(3/6.3)-363번지방도로 배너미고개(군부대입구, 1/7.3)-차돌봉어깨(0.8/8.1)-군부대정문(1.1/9.2)-군부대후문(1/10.2)-엉흥고개 삼거리(0.4/10.6)-견달산(1/11.6)-도로사거리(0.3/11.9)-선진운수종점(1.5/13.4)
한북정맥 숫돌고개-한양골프장-수많은 도로 교차지점-군부대-엉흥고개 삼거리-현달산-군부대-선진운수 종점(M7119번)구간 지도(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한북정맥 통일로 숫돌고개에서 견달산을 넘어 동국대학교병원입구까지 궤적1
한북정맥 통일로 숫돌고개에서 견달산을 넘어 동국대학교병원입구까지 궤적2
한북정맥 통일로 숫돌고개에서 견달산을 넘어 동국대학교병원입구까지 궤적3
진행경로
1번국도 통일로 숫돌고개-군부대-뉴코리아골프장-농협대학교-서삼능삼거리(한양골프장)-수억이고개-363번지방도로 배너미고개(군부대입구)-차돌봉어깨-군부대정문-군부대후문-엉흥고개 삼거리-견달산-도로사거리-선진운수종점
등로상태
도로 아니면 3급 산책로이며 견달산 내림길은 길이 없는 가시밭임
독도 등 주의사항
농협대학교를 만나서 내려가는지점과 서삼능삼거리 배너미고개 통과방법과 엉흥고개에서 견달산으로 오르고 실버타운으로 내려가는 경로를 특히 주의하면 큰 애로사항 없음
누가 : 신경수 홀로
왜 : 우리의 모듬살이를 이해할 인문산행을 위해 대한민국 남한 10km이상되는 모든 산줄기 답사를 위해서
어디를 :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에서 오금동을 넘어가는 1번국도 통일로 숫돌고개 생태육교에서 시작하여 한북정맥을 따라 견달산을 넘어 고봉산입구인 선진운수 M7119번 종점까지
차돌봉(70) : 고양시 덕양구 주교
견달산(△138.7) : 고양시 일산구 식사동, 문봉동, 고봉동
견달산은 중국의 황제가 세숫대야에 비춰져 그 기운이 중국에까지 도달했다고 하여 현달산(見達山)으로 불렸으며 본달, 번달로도 부르고 있다. ‘뵐 현(見)’자가 ‘볼 견(見)’와 한자가 같아서 견달산으로 부르게 된 게 지금 이름으로 굳어졌다. 이 견달산은 하늘과 잘 통한다고 하여 고양시에 비가 오지 않을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산 정상에서는 아무런 막힘없이 고양시 일대를 훤히 조망해 볼 수 있으나 지금은 나무들이 크게 자라 조망은 꽝이며 문산고속도로 공사로 견달산 정상 밑으로 쌍굴이 뚫려있어 많이 훼손되었다. 산 아래에 고려시대에 지은 어침사라고 하는 절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그 터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구간거리 : 15.4km 단맥거리 : 13.4km 기타거리 : 2km
구간시간 7:00 단맥시간 5:00 기타시간 0:40 휴식시간 1:20
(참고 : 만보걷기 35124보 약25km 5시간40분 시속4.3km)
오늘은 신국장이 손수 농사짓는 광탄근방 음식점으로
송국장 머리수술하여 고생했다고 위로주를 하자고 초대를 했다
삼송역에서 송국장 정국장 안보영 나 그렇게 5명이서
마중나온 신국장 차를 타고 벽제공동묘지 인근 음식점으로 갔다
가까스로 아문 송국장은 몸보신만 하고
신국장은 운전한다고 안마시고
나머지 식구들은 간단하게 소주 한잔씩 했다
나는 한북정맥 한코스한다고 가려고 했으나
바로 옆에 있는 신국장농장으로 가자고 해 안갈수도 없어
농장으로 가서
좌로 보이는 공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는 개명산과
정면으로 보이는 박달산과
수만가지 야채와 꽃과 과일 등을 구경하고
나는 내가 먹을 머위잎을 조금 채취했다
그렇게 몇시간을 놀다가 신국장차로 다시 삼송역으로 가다가
나는 한북정맥을 이어간다고 숫돌고개에서 내렸다
고양시 덕양구 삼송리에서 오금리를 넘는 1번국도 숫돌고개 : 3:50
어제 2만보걷기로 원당 배너미고개까지 간것을 제외하면
한북정맥을 답사한지 27년만에 정맥답사라고 이름을 짓고
다시 가보는 길이다
천지가 개벽을 했다
군부대 들어가는 도로가 군사대로로 뚫렸고
숫돌고개는 생태다리가 되어있다
ㅎㅎ한북정맥 답사하시는 분들 좋으시겠다
한북정맥은 백두대간을 답사하기 이전에
이미 일시종주 구간종주 등 3번이나 답사를 했지만
이곳 고양시는 너무나 많은 변화를 겪어
어디가 어딘지 하나도 기억이 없다
생태육교 밑에서 이리저리 올라갈곳을 살펴보았으나
어거지로 올라갈수는 있지만
반바지에 샌달등산화를 신은 차림으로는 역부족이다
빽을 해서 다시 군부대 들어가는 도로옆으로
주차장겸 조그만 공터(공원?)가 있고
뜬금없이 야자매트가 깔려있으나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
1번국도 통일로 숫돌고개 : 15:50
풀들이 자라고 있다가 키큰풀들로 바뀌고 그 사이로 길흔적이 있으며
우쪽으로는 목책난간줄이 자리공과 각종풀과 가시 넝쿨등이 휘감아
마치 남도지방 가시풀을 헤치고 오르는듯하다
벌레들이 맨다리 여기저기를 공략하는데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아따거를 반복하는 일밖에 없다
다 올라가면 80봉 정상이 절개지 정상이다
가야할 능선으로는 막혀있고
생태육교를 내려가는 곳에 오금리 이정목이 있다
어이가 없다
즉 한북정맥을 이어가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생태육교를 건너와서
지금 올라온 곳으로 내려가라는 이정목이다
쓸데없는 이정목 ^^
80.6봉 : 15:55
난간줄 끝이 능선진입부다
죽 내려가면
그 옛날에는 없던 너른 도로가 하나 새로 뚫렸다
60, 0.2
거대한 7163독립문부대 표석이 있는 정문 앞이다 : 16:00
그 옛날에는 어디가 정문인지 알길은 없고
왼쪽 담벼락을 타고 갔는데 풀만 무성해서 한번 가보았는데
이제는 군부대에서 철책을 치고 무시무시한 안내판만 몇 개 달려있고
자물쇠를 채워놓아 통행불가다
다시 도로로 되돌아와 오금동쪽으로 시나브로 내려가며 군부대끝에서
아파트 올라가는 도로를 따르려고보니 너무 와버린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빽해서 정문을 지나
이번에는 삼송리쪽으로 내려가면서 우로 붙을 생각만 한다
이런데에 고양누리길 한북누리길이라는 이름만 짓지말고
이정표좀 만들어놓으면 어디가 덧나는 것인지
참 우리산줄기에 대해서는 너무 인색한 것 같다
잠시 내려가다
무슨 (주)스토리픽초이스 주황색 회사건물이 있는 곳에서
우쪽으로 들어가는 비포장길이 보이면 그리로 살짝 오르면
너른 공터가 있는 동네가 나오고
바로 옆집에서 마당으로 쓰고 있는지
나와 비슷해보이는데 노인이라니 좀 이상하지만
두노인(?)이 의자에 앉아 부채질을 열심히 하고 있다
오금리 삼송동을 내려다보는 조망이 좋다
직진 높은 군부대 담장 밑 동네로 가다가 아무래도 미심쩍어
뒤돌아가서 두노인네에게 물었더니 그리로는 길이 없단다
옛날에는 담장을 따라서 다녔는데
지금은 막아놓아 풀만 무성해 갈수도 없단다
바로 앞 계단으로 내려가서
적벽돌기와집을 오른쪽으로 끼고 유턴해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단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좌쪽 너른세맨계단으로 내려가 동네길에서
좌로 잠간 가 삼송리193번길 83-24 적벽돌기와집에서
우쪽 그집을 따라 작은 골목길로 잠깐 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우로 오른다
조계종 육화사라는 무신 암자 앞으로 좋은 4급 산책로를 따라 오른다
도대체 아주 조그만 가정집 같은 곳에 조계종이란 간판을 달고 있으니
엄청나게 이상하다 내가 보기에는 점집이나 무당집같은데 말이다^^
등성이를 넘어서 내려가면
그 육화사를 올라가는 포장도로에 이르고 : 16:05
우로 몇m 내려가다
다시 우쪽으로 조그만 돌탑 2기가 대문 역할을 하는 곳으로 오르면
옛날에는 없던 산책로가 군부대 담장 축대밑으로
수많은 잔가지를 넘고넘어 3급 산책로가 계속된다
57, 0.8
십자길 : 16:10 16:15출발(5분 휴식)
안내판 이정목 하나 없으니 잘 적이 판단해서
군부대와 제일 가까운 길을 선택해서 진행하면 된다
이런저런 안내판도 몇 개 지나
숫돌고개이야기판이 설치된 공터(66, 0.9) : 16:20
고양누리길 서삼능누리길 행주누리길 이정목 리본 등등을 보지만
한북정맥 하시는 산님들 시그널은 한 개를 볼수 없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블록이 놓인 공터 이정목에
이곳은 서삼릉누리길이며 삼송역1.22, 갈길 농협대학1.86
76, 1.2
블록공터 : 16:25
너무 더워서 옷을 한겹 벗고 오른다
길은 3급 산책로 고양누리길 한자락이다
조만간에 내 시그널이라도 갔다가
아리송한 곳 바뀌는 곳 등에 달아놓을 예정이다
야자깔개길도 이어지고
안끝날 것 같은 군부대도 끝나고(75, 1.4)
삼거리에서 좌로 잠깐 오르면
갈림길에 이정목이 있다
한북누리길이 끝나고 행주누리길쪽으로 간다
몇m 오르면
우로 망가진 삼각점이 있으며
장의자가 있는 쉼터에 이른다
1.5
83.7봉 : 16:40 16:45출발(5분 휴)
1분만 가면
돌탑과
거북바위 안내판이 있는 곳에 이르고 : 16:46
또 돌탑과 장의자와 가짜삼각점이 있고
이정목에 우쪽 서삼능, 온길 삼송역인
70둔덕봉(1.7) : 16:50
영진지도에는 도로가 없지만 오록스지도에는 도로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이정목에 갈길 서삼릉2.5
도로십자안부 16:55
살짝 오른 갈림길에서 우쪽 서삼릉쪽으로 간다
코리아골프장 철울타리가 나오고
한동안 골프장 능선으로 진행한다
좌로 한참 울타리를 벗어났다가
다시 울타리를 만나면 골프장안에서 탁탁 골프치는 소리가 둔탁하다
정말 듣기싫은 소리다
72, 2.3
17:00
90봉어깨(82, 2.4) : 17:05
철조망과 농협울타리 철책을 만나고
마루금은 농협안으로 이어지는데 27년전에는 학교울타리가 없어
자연스럽게 농협대학교 안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가서 마루금을 이어갔으나
야박하게 이중 삼중 철책이 쳐져있어 들어갈수가 없어서
철책따라
363번지방도로(70, 2.8) : 17:10 17:15출(5분 휴)
우로 고개로 올라가면
좌로 오르는 길이 있지만 넘어가는 길이지
도로변으로 손톱만큼 남은 정맥길은 갈수 없으니
드냥 도로따라 내려가
농협대정문(60, 3) : 17:20
도로따라가면서 지형을 유심히 살펴보면
우쪽 농협대 안 97.1봉 인근에서 도로 밑으로
좌쪽으로 2개의 하천이 흐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내가 지나온 능선으로 한북정맥을 그리고 있는데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마루금은 제대로 그려야 하는데 5만지도고 2만오천지도고 그릴수가 없고
현지에 와서도 군부대 농협대 골프장 등으로
올바른 마루금을 그릴수 없는 것이다
하여간 제대로 된 마루금을 그리면서 가다가 보면
고개를 하나 넘어가는데 언 듯 지형을 살펴보면
그리로 연결이 된듯하고 그건 맞는 말이긴 하지만
여맥으로 골프장 안에서 스러지는 능선이다
그래서 조금 더 내려가면 도저히 마루금이 아닌 것 같은
너른마당이라는
고구려광개토대왕비가 있는 음식점에 이르는데
바로 그 음식점으로 해서
좌쪽 버스정류장 옆
높은 이정목이 있는
철조망 철책으로 둘러쌓인 한양골프장으로 올라가는 것이 마루금으로 추정이 되는데
지형도를 가지고는 이리로 마루금이 그려지지 않는다
누군가 후답자분께서 농협대학의 협조를 받아 확인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일단은 기존마루금이
도면을 보고 유추해내는 마루금으로 알아야한다
50, 3,6
너른마당 삼거리 : 17:25 17:30출(5분 휴)
골프장안으로 들어갈수는 있지만
언제 카터카에 태워져 골프장 밖으로 던져질지 모르고
27년전에 역으로 골프장안으로 진행해 정문으로 나가는
마루금을 완전히 답사한적도 있고
만보걷기를 하면서 골프장안 능선으로 걸어서 바로 이리로 내려온 적도 있으므로
오늘은 조금은 아쉽지만 그냥 도로따라간다
이후 도로따라
계속 한양골프장 울타리를 따라가다
골프장 끝지점을 지나
개울 옆 비포장길로 나가면 다시 포장길을 만나게 된다
뒤에 보이는 낮은 숲길이 골프장안 마루금이다
골프장도 끝나고 도로를 따르면
옛날에 포그포그집이었던 집이 멋진 카페로 변신을 했다
좌쪽 1차선포장도로를 따르는 곳에 이정목이 있다
그리로 가면 원당역 수억이로 가는 길이다
몇m오르면 고갯마루로
좌쪽 한양골프장에서 내려온 능선이 우쪽으로 손톱만쿰 계속되는데
죽기살기 아니면 사람이 지나다닐수 없는 상태라
계속해서 우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면 된다
30, 5.2
수역이고개 : 18:00
한동안 가다가 이번에는 더욱 더 황당한 일을 만나게 된다
고속도로 지방도로 등 수많은 도로가 교차하고 있어
지나갈수가 없다
아무튼 도로변 좌우로 가는 길이 나오면
무조건 우쪽으로 가다가 개울을 만나고
정국장한테 전화가 온다
천상 탈출하려면 원당 철길을 건너 배너미고개에서
85번이나 1082번 버스를 타야하는데
또 시간이 맞지 않는다
좌쪽으로 이중 삼중 도로 밑(30, 5.6) : 18:05 18:20출발(15분 휴식)
마지막 도로밑으로 나가면
ㅜ자삼거리(30, 6) : 18:20 18:25출(5분 휴)
무조건 좌쪽으로 높은 외곽순환고속도로 옹벽 밑으로 가다가
ㅓ자 고속도로 밑으로 가는 길이 옛날길을 다시 만나는 것이다
그 도로끝까지 가면
신39번국도 새로생긴 4차선도로를 만나게 되고
길건너 산으로 오르는 1차선 비포장도로로 가야하는데
빤히 보고도 씽씽 달리는 차량들 속으로
높은 중앙분리대를 넘어 갈수가 없다
30, 6.2
신39번국도 서삼릉길입구 : 18:30
우로 도로따라가다
주유소 국수집 앞 중앙분리대가 끊어진 곳에서
눈치보며 길을 건너 좌쪽으로 가
그 서삼능길 입구 신39번국도 건너편에 이른다
30, 6.7
신39번국도 건너편 : 18:35
비포장길로 오르다가 정상으로 안가고
우쪽 비포장길을 끝까지 가면 밭이 나오고
한북정맥 마루금에서 좌쪽 지금은 안다녀
풀만 무성한
옛날 교외선 철로를 건너서 도로로 올라설 방법이 없다
그래서 비닐농막을 지나
철로와 나란히 밭가로 진행해
좌측 조금 아래 철로변에 땅콩이 심어진 밭이 보이고
건너지말라는 경고문이 있지만
지금은 열차가 안다니니 다녀도 될 것이고
가시풀 무성한 철길건너
백도라지가 심어진 곳으로
경사면에 지어진 조그만 농막 앞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면
그리로 오른다
도로변 휀스를 가랑이를 있는 한껏 벌려서 넘어
길건너 좌쪽으로 잠시 가면 한북정맥을 이어갈수 있는
군부대 도로가 기다리고 있다
30, 7
363번지방도로 원당 배너미고개 : 18:45
내가 배너미고개에 이르렀을때는 이미 모임이 다끝나고
집에 다갔을 시간이라
결국 정국장 신국장을 다시 만나는 것은 것은 성립하지 않고
군부대 너른 포장도로따라 시나브로 오른다
원당갈림길 ㅓ자길(54, 7.8) : 18:55
원당우회도로를
까마득한 높이의
원당육교로 건너간다(58, 8.1) : 19:00
ㅓ자길 이정목 그리로 가면 대궐터약수터 배다리누리길
조금 더 가면
또 ㅓ자길 : 19:05
군부대정문앞(70, 8.7) : 19:10
좌로 군부대 철책을 따르면 배다리누리길이고
나는 우쪽 군부대 철책을 야자매트깔개길을 잠시 따르지만
얼마안가 야자매트깔개길은 끝난다
가다보면 가끔 풀무성한 밑으로 4급길이 이어지니
잘 살펴보며 진행한다
그 옛날에는 이렇게 가시풀 등이 무성하지도 억세지도 않아
지나가는데 무리가 없었는데 이제는 무성해져서
반팔 반바지 샌달신고가는 나는 조금 버겁다
곧 밤이 오리니 속도도 유지해야하는 어려움도 같이 있다
어마어마한 칼날같은 억새 비슷한 풀 밀림을 헤치고 나가면
우쪽에서 올라온 비포장 3급 너른 길을 만나고
이정목에 우로가면 고봉송강누리길이란다
온길은 배다리누리길이고
50, 8.9
ㅏ자 고봉누리길 갈림길 : 19:15
밭과 부대사이 도로를 따르다가
좋은 가시풀길(?)로 가다가
가족묘지 : 19:20
ㅏ자길 삼거리 : 19:25
5급 가시풀 무성한 길로 바뀌고 군부대 후문 앞 도로에 이른다
엄청나게 많은 양봉집들이 널려있다
요기는 27년전이나 변한게 하나도 없다
72, 10.2
군부대후문앞 : 19:40 19:45출(5분 휴)
우로 도로따라 내려가면
좌로 커다란 새로 조성된 공장단지가 내려다보이고
엉흥고개 삼거리에 이른다
길 건너가 3단 절개지로 올라서면
가시 잡목 넝쿨 등이 밀림을 이루고 있는 지독한 곳을
능선을 가늠하며 진행하다가
새로난 고속도로같은 드너른 도로가 견달산을 쌍굴로 관통을 하고 있어
그런 곳을 능선을 가늠하며 간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뒤돌아 엉흘고개에 다시 이른다
그 옛날에는 없던 도로들 때문에
약0.3km를 약20분 동안 헤맸다
60 10.4 10.7
4차선도로 엉흥고개(60, 10.4) : 19:50 20:10출(20분 헤맴)
좌로 고개를 넘어 우로 가는 첫번째길로 공단을 가로지르는데
24시편의점도 지나 그 새도로 지하통로로 나가지말고
좌로 견달산을 바라보며 가다가
견달산을 깎아서 만든 평토지 위에 세운
개인공단 건물들이 나오는 초입에서
좌쪽 산으로 올라가는 5급길이 보이면 그리로 오른다
70 11.2
견달산입구 : 20:20
밤은 되었고 랜턴불빛에 의지해
처음에는 룰루랄라 좋은 길로 오르지만
얼마안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억센풀만 무성한
천길 절개지절벽가로 그 풀을 뜯어넘기며 발로 밟고 지나간다
엄청나게 위험하다
그 옛날에는 좋은 길이 정상으로 이어졌는데
이 무슨일인가 싶다 안좋아도 너무 안좋게 바뀌었다
절개지끝 : 20:30(5분 휴식)
좋은 4급길이 나오고 좌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몇군데 지나며
작은 돌탑들을 지나고
운동기구들과 장의자가 있는 곳에서 조금 더 오르면
"서울407 1994재설" 삼각점과
군부대표식인 가짜 삼각점과+
견달산이라는 정상목이 있으며
견달산유래판이 있다
키큰나무숲이라 조망은 아예 없다
27년전 한북정맥 답사시에는
정상이 천하의 조망처인 헬기장이었는데
그때와 달라도 너무 달라져있어
혹 내가 다른 곳하고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산이름도 현달산이라고 불렀는데
고양시에서 아예 견달산이라고 부르는 바람에
이제는 견달산으로 고착이 되었다
왜냐하면 나타날見자로 읽어서 현달산이고
볼見자로 읽으면 견달산이 되는데
개 이미지가 더오르는 견달산 보다는 현달산이 더 고상해 보여
현달산이라고 불렀는데 조금은 아쉬운 대목이다
아마도 일반적으로 부르는 볼견자로 해독을 하고 자문을 해서
견달산이라는 지명이 탄생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의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향토사학자들의 의견은 어떤지 나는 알길은 없으니
역사적으로 고증이 되고
동네 주민들이 그렇게 불러오고 있었다면 견달산이 맞을 것이다
138.7, 11.8
△견달산 : 20:45 20:55출(10분 휴)
진즉에 밤은 되었고
견달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길이 전혀 없으므로 직진으로 길따라 내려가다가
죽 직진을 하면 수목장이 있는 독산(여맥)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라
적당한 곳에서 좌로 횡단 비스므리한 곳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면서
좌로 좌로 횡단을 시도하는데
여벌밧데리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 랜턴도 없이
깜깜한 밤에 샌달등산화까지 신어서
신발 안으로 가시까지 침입을 꺼리지 않고 있지
설상가상으로 길까지 없어지고
망가진 군부대 철책까지 나오고
요양원 높은 절개지 옹벽위에 이르고 엄청 위험해
다시 기어오르고 다시 횡단을 시도하여
천신만고 끝에
새로 뚫린 터널 우쪽 가시덤불을 헤치며
터널 철그물울타리를 만나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다가
요양원 절개지 돌축대를 만나고 조심스럽게 내려가
보아스골든케어요양원 실버타운입구에 이른다(30, 12.1) : 21:50 10:05출(15분 휴)
300m 내려오는데 무려 45분이나 걸렸으니
엄청난 시간만 흘러버렸다
이후 도로따라
고봉동고개 사거리(30, 12.3) : 22:10
군부대 담장이 나오면 우쪽 도로를 따라간다
옛날에는 이도로가 없었고 군부대 담장을 잡고 따라갔었던 것 같은데
암튼 천지가 개벽한 것 같다
방아고개를 지나
골프존파크건물(65, 13.7) : 22:30
도로따라가다 GS24시편의점 바로전에
ㅏ자능선을 이어가야하는데
쓰레기더미만 산처럼 쌓여있고 길은 전혀 보이지않는다
그래서 이곳에서 산행을 접기로 하고
잠간 가면 GS편의점 앞
M7119번버스 선진운수종점에서(63 14.2) : 22:50(10분 휴식)
답사산행을 접는다
그후
종점에서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고
백석역 요진아파트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가라뫼에서 내리니 23시30분
뒷골목으로 가
24시순대국집에서
느긋하게 고기만 말아달라고 해서
빨간두꺼비 한마리 반주삼아
세월아 네월아 마시고
24시팜스마트에 들려 구경좀 하고 집에 도착하니
날을 넘기고 시간은 2시를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