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의 가치와 된장찌개의 수난
글/이운구
우리는 태어나 살면서 여러 갈래의 삶을 살아간다. 부모로부터 독립하면서 많은 재물을 가지고 태어 난 사람, 무일푼으로 태어난 사람, 태어나면서부터 각자의 부의 신분은 갈라지고 재산을 잘 관리하여 큰 부자가 된 사람과 보통인 사람, 가난한 사람, 한평생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치르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 등 다양하다.
하지만 부와 관계없이 명예로 살아가는 분들도 있다.공부를 잘하여 인류 사회에 공헌하고 재능과 기능으로 여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예술인이 있는가 하면 정치인으로 국민의 봉사자로 평생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각자 다른 삶의 계층에는 서로 다른 사람들로 이사회는 조화를 이루며 공존한다.
그러나 자존심은 동등한 입장이 될 수 없을 때 무시라고 생각되어 불만으로 나타난다.사람은 모든 면에서 평등할 수는 없다.가진자 와 못 가진자 배운자 와 배우지 못한자 등 서로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 살아간다.서로 상반된 입장에서 볼 때 소외되고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 수도 있다.
나보다 나은 돈 많은 친구가 된장찌개를 사주면 먹고 나서 기분 나빠할 수 있다.돈 많은 친구가 겨우 된장찌개야 하는 무시한다는 생각에서다.
그렇다고 좋은 음식을 사준다고 해서 사람에 따라 기분 좋을 리 없다.먹고 나서 돈 지랄하고 다닌다고 할 수도 있다.자기하고 평등의 가치, 불균형으로 기분 나빠할 수도 있는 것이다.이말 저말 듣고 싶지 않아 사주지 않는다면 인색하다고 할 수 있다.가진 자가 더 인색하다고 손가락질한다.
이꼴 저꼴 보기 싫다고 그런 자리를 피하여 나타나지 않는다면 돈 벌더니 마음이 변했다고들 한다.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가?그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평등한 사람끼리 새삶이 형성되는 것이다.가진자는 가진자대로 가난한 자는 가난한 자대로 사심 없이 함께 할 수는 없는 것일까? 기죽지 말고 화내지 말고 자존감 세우지 말고 가진 자와 평등의 가치로 살 수 있어야 높고 낮은 세상을 볼 수 있다.
영원한 부는 없으며 기회는 늘 바뀔 수 있다.얼마전 된장찌게를 함께 먹고 즐겁게 헤어졌으나 후일 섭섭함을 토로하는 후문이 들려올때 매우 마음 아팠다.서로의 이해와 사랑으로 함께하는 사회, 구수한 된장찌개를 사심 없이 같이 먹을 수 있는 맛난 사회가 그립다.
첫댓글 고운글 담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이운구 시인님~
감사합니다 회장님
세상이 변하고 사람이 변해도
된장찌개의 구수함은 변하지 않네요
그렇습니다.
전통음식. 소중해야할 된장찌게가 때에따라 ~~ㅋㅋ
맞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새로운 사람을 찾아보세요
고쳐 만남은 집착이니까요~~^^
좋은일 한다고 후의와 선행을 베풀다가 중단하거나 소홀하게 되면 당연히 받아야할 권리인양 기분나빠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