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지:해파랑길 9코스 (일산해변입구-정자항)
●탐방일:2025. 03. 11 (화요일)
●트레킹코스:일산해변입구~고늘사거리~현대중전기정문~현대중공업정문~미포정문~한채사거리~남목생활공원~남목마성~봉대산(189.8m)~주전봉수대~봉호사~주전항~주전몽돌해변~구암마을~어물방파제~금천교~당사항~강동축구장~우가산(173.2m)~제전항~판지항~해변수변공원~정자천교~정자항
전체시간:08시간 54분
운동시간:07시간 58분
휴식시간:56분
운동거리:21.1km
평균속도:3.9km/h
-들머리(일산해수욕장 북쪽광장):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915-43
-날머리(정자천교 조형물 우측): 울산광역시 북구 정자1길7
해파랑길9코스는 일산해변입구에서 정자항까지 이어지는 19km의 거리이다. 일산해변입구(3km)~현대중공업(4.8km)~주전봉수대(3.5km)~주전해변(7.7km)~정자항
코스개요
-일산해변에서 출발해 정자항까지 구간
-자연과 산업화된 도시가 어우러진 울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 코스
관광포인트
-울산의 대표적인 기업인 현대중공업이 만든 현대예술공원
-봉수대를 복원해 놓은 봉대산 주전봉수대
-울산의 12경 중 하나인 주전몽돌해변
-울산광역시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는 남목마성
해파랑길 9코스는 울산구간의 마지막 코스이다. 일산해수욕장에서 정자항까지 19km가 넘는 코스로 두루누비 앱에서도 6시간 30분을 소요하는 코스이다.
오늘도 부전역-태화강역 광역전철로 06:37에 거제역에서 탑승해 태화강역 하차, 시내버스로 일산해수욕장 입구에 하차를 한다. 도보로 이동출발점 일산해수욕장 해파랑길 쉼터가 있는 곳에서 (08:54) 출발을 한다.
일산해수욕장에는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올 여름의 해수욕장 개설을 위해서 개선 공사가 한창이다.
일산해수욕장 행정봉사실, 해상순찰대, 해상구조대, 여름파출소
건물이 있는 곳을 지나면서 총연장 1.2km에 이르는 백사장 맞은편 일산항 방파제 끝의 등대는 지나는 나를 붙잡지만 잠시 해변을 따라 가다 이내 좌로 방향을 틀어 방어진순환도로에 발을 들이자 길은 일사천리로 정북 방향으로 향한다.
고늘사거리는 미포국가산업단지와 일산유원지가 만나는 곳이다. 방어진순환도로를 따라 고늘사거리에서 남목 안산사거리까지 이어지는 4.3km의 담장은 오랫동안 산업단지와 시가지의 경계 역할을 해왔다. 울산 동구는 이 담장을 출퇴근하는 노동자, 대중교통 이용 주민, 방문객을 연결하는 '거리전시장' 으로 탈바꿈시켜, 세계1위 조선산업도시로서 자랑스런 동구의 역사를 알리고자 한다.
길 건너에 홈플러스 매장이 보이고 잠시 도로를 따라 가면은 길 오른쪽에 현대중공업 등 현대로 시작하는 회사들의 담장이 길게 이어진다.
담장길에 산업역사 문화의거리가 조성되어 있으며, 표지목은 일산해수욕장 0.6km 가르키고 현대중공업 정문까지는 1.5km 가르킨다. 도로건너 좌측에 방어진 농협건물이 보이고 문화의거리에는 현대중공업의 역사가 고스란히 적혀있다.
이 거리전시관에는 1972년부터 현재까지 동구 발전에 기여를 한 기업, 노동자,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서 있다.
HD현대중공업 탄생은 1972년 3월23일 울산시 동구 미포만에서 현대울산조선소 기공식이 열리며, 조용한 어촌 마을이 세계1위의 조선산업도시로 발전하는 역사가 시작되었다.
1974년 대한민국 최초의 유조선 '애틀란틱 배런호'를 건조하여 세계조선시장에 진출했다. 1983년 14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국내 기업 중 최초로 10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고 조선업 세계1위에 올랐다.
이후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세계적인 종합중공업회사로 성장했다. 2017년 독립회사 경영으로 사업구조로 재편했고, 2023년 "HD 현대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초기 24만5천여m2이던 면적은 635만여m2로 확장되었고, 도크는 2기에서 11기로 늘어나 연간 40여 척의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51개국 350여 개 선주사에 2,300척 이상의 선박을 인도하며 세계 최초 대형엔진 2억 마력 생산을 달성해 조선.엔진 부분 점유율 세계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문화의거리를 지나고 9코스 초반은 이 담장을 따라 번잡한 인도를 길게 이어진다. 현대중전기 정문을 지나면
울산동우체국을 지난다. 다시 작은 정문은 예전에 미포수리조선소가 있었던 곳이였는데 지금은 축소되어 있다.전하시장과 전하1동 주민센터를 지나면 도로 맞은편에 울산대병원이 보인다. 도로 우측으로는 현대중공업 본사 건물이 보이고, 좌측 맞은편에는 현대백화점이 있다. 백화점 좌측에는 현대예술공원이 있다. 하지만 도로 저편에 있으니 그림의 떡이다.
현대중공업 정문과 현대백화점이 있는 버스정류장은 다른곳에 비하면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이곳에서 부터는 차량들이 다니는 도로외에 자전거와 바이크가 다니는 도로가 따로 있을 정도로 넓게 조성되어 있다. 계속해서 오른쪽에 담벼락을 따라 가면은 또다시 자그마한 현대중공업 정문이 나오고 다시 길을 이어가면 현대중공업 미포문을 지나 안산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마성 터널 앞인데 여기서 좌측의 동부패밀리 아파트 쪽으로 향한다.
동부패밀리에서 동부회관 방면으로 진입해 좌측으로 107동 및 109동 방면으로 계속 들어가면 119동 옆에 남목생활공원의 목마조형물이 있다.
남목생활공원의 표지목은 일산해변 5.9km, 주전몽돌해변 5.3km를 가르킨다. 봉대산으로 오르는 등로길은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이다.
야간에도 주민들이 산책을 할 수 있겠끔 조명시설도 되어있다.
이정표를 따라 산으로 진입한다. 호젓한 산길을 오르면 남목마성이 있었던 자리에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마성(馬城)은 말이 담을 뛰어 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목장의 둘레에 돌로 쌓은 담장으로 조선시대 200여 곳이 있었다고 하며 이곳은 감독관이 파견되었던 9곳 중의 한곳이라니 규모가 상당히 컸던 것 같다. 지금 걷는 이 길은 남목역사누리길이기도 해 산뜻한 이정표가 붙어 있다.
오르막길은 오래지 않아 능선을 만나
시멘트 포장길 임도길로 되어있고
능선 삼거리는 교통요지인 듯 이정표에 화살표가 주렁주렁 달렸다. 우측 방향은 현대중공업 가는 길이고, 해파랑길은 왼편 주전봉수대 방향으로 가야 한다. 임도 길가에 서정주의 '푸르른 날' 시목이 보아주는 이 없이 외롭게 서 있다.
그런데 이 길은 시(詩)를 읊으며 걷는 길인가 보다. 조금 더 걸어가서 이번에는 한시(漢詩) '석좌(夕座)'의 시비와 나태주 '불꽃' 시목을 만난다. 그리고 이번에는 용해원의 '한 사람 한 사람 우리 모두가'의 시비가 숲속에서 서 있지 않은가 '석좌'는 18세기 초 울산 방어진 목장의 감도관을 지낸 홍세태의 작품이다.
임도길 삼거리서 우측 봉호사
(0.6km) 방향을 진행한다.
여기서 봉호사 이정표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니 자그마한 봉대산 (183m), 봉호사 표지석이 반겨준다. 실제의 정상은 군부대로 인해 출입에 제한되므로 갈림길에 표석을 세운 것은 참 좋은 배려이다. 표지석이 있는 잔디에서 여성 바이커가 정상석 사진을 친절히 담아주고 자기도 한컷을 담아 달라고 한다. 혼자서 산길 임도길을 멀리서 달려왔나 보다.
봉대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잠시 길을 따라 내려서면 갈림길 마주보는 곳에는 주전봉수대가 솔밭 끝자락에 설치되어 있다.
주전봉수대에 잠시 올랐다 내려와 봉호사 동쪽 끝자락의 해수관음상이 자리하고 있는 곳에는 확 트인 동해 바다의 전망과 우측에 현대중공업과 좌측에 주전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양지바른 곳이라 그런지 난방을 하고 있는 온돌방 처럼 훈기가 감돈다, 봉수대 너머로는 동해의 수평선이 아스라히 내려다 보인다.
봉대산 봉호사의 해수관음상 자락을 돌아서 봉호사로 가는길 좌측의 양지바른 곳에는 매화꽃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엊그제만 하더라도 추위로 인해서 매화꽃의 봉우리를 피우지 못하다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일제히 꽃망울을 떠뜨린다.
봉대산 망양대는 그냥 통과한다.
망양대의 유래는 울산목장지도라는 옛 지도에 과거 봉대산 인근의 망양대 (望洋臺)라 불렀다는 자료가 있어 옛 지명을 계승하고 '큰 바다를 바라보는 좋은 명소'라는 뜻에서 정자를 짖고 그 이름을 망양대라 칭함.
하산길은 내리막에다 거리도 짧아 이내 해안도로에 닿는다. 산 기슭 캠핑장은 몇 대의 캠핑카가 인기척 없이 조용하다. 휘어져 굽어도는 바닷길에 수평선과 맞닿은 집 한 채가 눈길을 붙든다. 바다와 친구되어 어울리고 싶어 지붕색이 파란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발길, 만경창파 동해의 푸른 물결이 아무리 마음 설레고 즐겁기로서니 그건 눈의 이야기 일뿐이다. 주전마을 해변길 좌측으로 크고작은 카페가 즐비하다. 썰물로 물이 빠진 바닷가에 돌로서 동그랗게 원을 그린 모습이 있기에 의아했는데 잠시 후에 그 의문은 주전마을 어촌체험장이란다.
동해안의 보석 아름다운 어촌마을 주전마을은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와 시원한 바닷바람이 반겨주는 아름답고 조용한 어촌 마을이다. 이 곳에 위치한 주전어촌체험마을에서는 어촌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체험과 해녀체험, 카누체험 등 여러 이색적인 체험들을 만나쉴 수 있다고 한다.
만경창파 이희수국악 연구소 앞을 지나고, 정말 해파랑길 9코스는 시의 거리이다. 봉대산 등산로에서 시비. 시목을 만났을 때는 그러했는데 이 아니 놀라울 수가, 길 오른쪽 바다에 바짝 다가서며 발걸음을 세며 걷고 있는데 길 왼쪽에 "몽돌여인 김순연 시인의 집" 글판이 번쩍, 자석처럼 내 눈을 자석처럼 잡아끈다. 작가 소개와 작품 몆 점이 벽에 걸려 있다.
시인의 집을 뒤로하고 해안길은 지루할 틈이 없이 바쁘게 이어지고
주전마을의 해변길을 따라 가면은 주전항 등대는 삼층탑을 형상화 했는지 조금 떨어져 본 모습이 이색적이다.
새벽에 집을 나섰기에 점심 시간이 가까이에 다가왔는지 주변에 먹을거리를 찾아 나선다. 주전동 삼교리 동치미막국수 집에 들린다.
비빔막국수와 만두, 그리고 장 칼국수를 시켜 골고루 먹어본다.
깔끔한 밑 반찬과 한쌍의 동치미 국물 일어날 때 배가 불러서 허리띠를 풀어야 할 판이다.
다시 주전항에 내려와 다시 길을 이어간다. 해변 길을 걸어면서 아름드리 해송이 어우러진 모습도 보이고 바닷가에는 미역을 채취하느라 주변의 주민도 보인다. 잠시후 주전 몽돌해변의 동남쪽 끝자락에 닿는다.
주전몽돌해변이 길게 펼쳐지고 주변에 예쁜 이름의 펜션들이 즐비하다. 주전몽돌해변은 작은 자갈이 깔린 해변의 길이 길기도 하다. 강동 주전 몽돌해변은 몽돌이 깔린 해변과 맑고 깨끗한 동해는 가족휴양지로 최적이다. 파도와 함께 걷는 해파랑길은 그림 같은 포구, 주상절리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전~정자~강동을 잇는 해안도로는 울산 최초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주전몽돌해변은 울산12경중 한곳으로 다양하게 생긴 몽돌이 밭을 이루고 있는 몽돌해변은 울산의 자랑이다.주전 몽돌밭 북쪽 화장실을 지나면 표지목은 지나온 주전항 1.3km, 정자항까지 7.2km 가르킨다. 주전마을과 구암마을 잇는 운곡교 다리를 건너면 행정구역이 울산시 동구에서 북구로 바뀐다. 동구측에도 화장실이 있지만 다리를 건너면 북구에도 깨끗한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구암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을 통과해
아직도 바닷가 해변에는 몽돌이 이어진다. 몽돌해변이 끝나갈 무렵 해변길에 철재로 만들어진 데크길을 따라 가면은 자그마한 포구가 나오고
어물방파제의 빨간 등대는 봄의 향기에 취해서 지나는 트레커를 유혹한다.금천교를 건너면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용바위가 있는 당사해양 낚시공원에 닿는다. 울산당사해양낚시공원의 스카이워크는 투명한 바닥을 통해 발밑으로 펼쳐지는 바다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며, 아름다운 울산 앞바다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용바위 전설은 옥황상제로부터 벌을 받아 당사마을로 쫓겨난 뱀이 긴 수행 끝에 용으로 승천했다는 유래가 있는 곳이라 한다. 용바위 쪽에는 커다랗게 조각한 용한마리가 언제라도 승천하는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사 해상낚시공원을 내려와 데크길을 따라 가면은 당사현대차오션캠프가 있는데 이곳은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캠핑장이라 한다.
잠시 후에 당사항에 도착을 한다.
울산광역시 북구 당사동 378-3
울산시청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당사항은 강동사랑길 5구간, 6구간과 강동누리길에 포함되어 있다. 당사항의 남쪽에는 당사현대차오션캠프와 당사항낚시공원이 있다. 당사항낚시공원은 낚시꾼들과 방문객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다를 향해 긴 다리가 놓여있으며 아름다운 바다전망과 일출, 일몰 명소로 알려져 산책과 사진명소로 인기몰이을 하고 있는 장소이다. 데크길의 일부는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착각 속에 빠지게 된다. 공원 입구에는 옥황상제로부터 벌을 받아 당사마을로 쫒겨난 뱀이 긴 수행 끝에 용으로 승천하며 바위가 둘로 갈라지면서 막혔던 물길이 뚫렸다는 용바위와 전망대위에 역동적인 [용] 조형물이 있다.
트라이포트로 방파제를 만들고 그 안에 조성한 당사현대차오션캠프는 일반데크, 복층데크 등 20개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 위의 수상데크 위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 수 있어서 이색적인 바다야영을 즐길 수 있다. 당사항에는 자연산 직판장이 자리 잡고 있으며 당사항을 끼고 있는 당사마을에는 500살이 된 느티나무와 마을 담장을 꾸민 벽화도 감상할 수 있어 주변의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당사항에도 미역을 수확하는 계절이라 그런지 마을 공동으로 작업하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당사항을 지나면 소원을 말해봐 카페가 있는 곳에서 도로를 따라 강동축구장 방향으로 향한다. 약간의 경사진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한동안 올라가면 강동축구장이 나오고 축구장 운동장에는 까만 구직포가 덮혀 있다.
강동축구장 표지목에는 당사항 0.7km, 까치봉 1.6km를 가르킨다. 이곳에서 임도길을 따라 진행하는 구간이며 오르는 오리목 나무에는 봄을 알리는 신호로 나무잎이 금방이라도 움을 틀것 같다.
해파랑길은 해안도로와 잠시 헤어지고 우가산 오르막길로 들어선다. 도로를 따라 가면은 우측에 강동 축구장이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강동축구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터키의 훈련장
이었음을 알려주는 조형물이 길손을 맞아준다.
강동축구장을 지나면 임도길을 따라 가면은 우가산 등산로로 이어진다. 경사가 완만해 힘들이지 않고 걸어간다. '강동사랑길'을 걸어 도착한 까치전망대는 숲속에서 산 아래 제전항과 멀리 동해안 전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조망 명소이다.
드디어 우가산(173m) 까치봉 정상에 올라선다. 이곳은 이번이 세 번째 오르는 곳이기도 하다.
울산북구의 일곱만디 인증지점이기도 한 곳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뷰도 좋은데 오늘은 기온이 올라선지 미세먼지가 많아 주변의 조망이 별로이다. 우가산 까치봉을 내려와 임도길과 만나고 표지목에는 제전마을 2.4km를 가르킨다. 내려가는 길은 완만하게 능선길을 편안하게 이어진다.
우가산 정상에서 다시 길을 이어가면 하산길은 옹녀길. 강쇠길이란다. '스토리텔링'을 읽고 옹녀나무와 강쇠나무를 마주쳤을 뿐인데 어느새 제전항을 지나고 있다. 바닷길은 항구와 항구가 길을 잇는다. 바닷물이 밀려드는 것을 막으려는 듯 해안도로에 쌓은 담장에 이정표가 서 있다. '좌로 판지항 0.3km, 우로 제전항 0.4km 길을 가르킨다.
마지막 산자락을 내려서면 무룡산 강쇠도령과 옥녀봉 옥녀낭자의 장승이 웃으면서 길을 지키고 있다. 우가산 산자락을 내려서면 도로에 닿고 좌측에 성신엔지니어링 주식회사가 있고 도로를 건너 제전항에 잠시 후에 닿는다.
제전항은 울산광역시 북구 구유동에 위치한 어항이다.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어항관리청은 울산광역시 북구청장이다.
제전항에도 주민들이 나와서 채취한 미역을 말리려고 다 함께 공동작업을 하고 계신다. 제전항 좌측에 해파랑가게도 보인다. 제전항 해변을 따라 해파랑길은 막바지로 달려간다. 가는길 우측 바닷가 해변의 바위에는 많은 갈매기가 노닐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산자락을 돌고도는 바닷가에는 강태공들이 갯바위 하느라 분주하다.
판지항에는 곽암(藿巖)이란 미역바위라는 뜻으로, 판지마을 바닷속에 있는 자연바위이다. 미역바위. 양반바위. 박윤웅바위 등으로 부른다.
판지항에는 커다란 갯바위가 있다. 그 바위에 올라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는 모습이 보이고 요즘은 무슨 물고기가 잡힐까 궁금하기도 하다.
자그마한 판지항을 돌아서 가면은 저 멀리 정자항의 모습이 보인다.
정자항의 남방파제 등대는 귀신고래를 형상화했다.이 곳은 멸종위기종인 귀신고래가 새끼를 낳기 위해 흰색으로 단장했다.
정자항이 점점더 가까이에 다가온다.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현재는 북방파제, 남방파제 및 파제제가 축조되어 있고, 물양장, 선양장, 호안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대각미역과 정자대게, 참가자미로 유명하다. 특히 전국 유통 참가자미의 대부분이 어획되는 곳으로 참가자미회는 찰진 데다 기름기가 많고 비린 맛이 없어 사람들이 쉽게 적응하는 횟감이다.
고래모양 정자항북방파제등대는 일면 귀신고래등대라고 불린다.
해안에 나타났다가 사람이 보이면 귀신처럼 사라진다고 귀신고래라고 하며, 천연기념물 제126호로 지정되었다. 정자항 등대는 1991년8월7일 빨간 원통형으로 세워졌는데, 2010년 10월에 귀신고래 모양으로 재 건립 후 꾸준히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귀신고래는 우리나라에서 1978년에 마지막으로 관찰된 후 사라졌으나 러시아 사할린 연안에서 100여 마리가 관찰된 바 있다. 여름에는 먹이가 풍부한 오호츠크 연안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온대 해역 연안에서 번식을 하는 회유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1~12월경에 울산 앞바다를 지나 남해, 서해 및 동중국해에서 번식을 하고 다시 3~5월경에 울산 앞바다를 지나 북상 회유한다. 몸 길이는 출생 시 약 4.5m, 다 자랐을 때 16m 정도이며, 체중은 약 35톤 정도이다.
정자항에 새롭게 단장된 브릿지를 건너면 정자항 초입의 남방파제에 발을 들여 놓는다. 정자항이 좌측에 내려다 보이고 하얀 고래등대, 그리고 반대편에 있는 정자항으로 가는 길에는 빨간 고래등대가 있다. 둘다 이렇게 멀리에서 바라보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여기 하얀 등대가 있는 곳은 이번에 새로 단장한 브릿지 때문에 이곳 남방파제 역시 새 단장된 모습으로 탐방객을 불러드린다.
정자항 남팡파제는 2010년 건립된 귀신고래를 형상화환 조형등대로, 이곳 정자항을 비롯한 우리나라 울산 부근 동해안은 고래사냥으로 멸종위기에 취해있던 귀신고래가 새끼를 낳기 위해 이동하는 경로로, 1962년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곳이다. 귀신고래는 암초가 많은 곳에서 귀신같이 출몰한다 하여 이름 지어 졌으며, 고래의 원래 색깔은 흰색이 아니나 등대의 역할을 하는 고래 조형물로 재탄생함으로 국제기준에 따라 흰색 등대로 운영되고 있다.
정자항 남방파제를 지나면 정자항 입구에 도착을 한다. 옛날 포구에 정자나무 스물네 그루가 있어서 그런 이름을 얻게 되었다 한다. 해파랑길 9코스 종착지 및 10코스 출발점 안내판이 있는 곳에는 어쩐지 을씨년스럽다. 주변의 개발로 이곳은 옛 모습 그대로 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해파랑길 9코스를 끝내고
태화강 역으로 가는 742번 시내버스는 울산시내를 구석구석 누비고 다니는 바람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에 태화강역에서 17:00 출발하는 광역전철로 집으로 향하면서 해파랑길 9코스를 마무리한다.
08:56 일산해수욕장에서 해파랑길 9코스를 이어서 걷는다.
08:57 일산해수욕장 행정봉사실 사무실 앞에서
09:01 지나온 일산해수욕장 바라보면서
09:01 일산해수욕장 해변길을 따라 일산항 방향으로 진행하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09:10 산업문화의 거리를 만나고
일산해수욕장에서 0.6km, 봉대산 봉수대까지 6.8km를 가르킨다.
09:10 문화의 거리에는 현대중공업의 이력이 상세하게 세워져 있다.
09:11 문화의거리에는 현대중공업의 탄생과 함께 역사가 함께한다.
1972년 HD현대중공업 착공
1975년 HD현대미포 출범
1978년 현대중전기설립
1983년 만세대 아파트 준공
1987년 노동자 대투쟁
1989년 현대중장비 독립
1997년 울산시 동구 출범
2000년 울산과기대 준공
2003년 세계 최대 골리앗 크레인 도입
2015년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준공
2021년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준공
09:13 현대중전기 정문앞을 지나면
계속해서 담벼락을 따라 진행한다.
09:29 담벼락 넘어로 현대중공업의 웅장한 모습이 보이고
09:33 HD현대중공업 정문앞을 통과한다.
09:34 정문앞에는 영문으로 현대중공업 로고가 있다.
09:35 현대중공업 정문의 시내버스 정류장을 지난다.
09:35 현대백화점 앞을 지나고
09:37 현대중공업 담벼락을 따라 가는길에 수양버들이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다.
09:44 또다른 정문을 지난다.
09:50 현대중공업 미포정문을 통과한다.
10:00 한국무브넥스 공장을 지나면 이제부터 현대중공업을 뒤로하고 봉대산 자락으로 진입한다.
10:11 마성터널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동부패밀리 아파트 사이로 진입한다.
11:15 남목생활공원 입구에는 마성의 표현으로 말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10:31 봉대산으로 오르는 등로길은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이다.
10:31 남목마성이 있는 곳을 지나면서
10:33 가는길 자락에는 곳곳에 있는 서정주의 푸르른 날
10:40 봉대산 봉수대로 가는 길 삼거리에서
10:46 봉대산 정상석과 봉호사 표지석 앞에서
10:54 주전봉수대 앞에서
10:55 잠시 봉수대 위로 올라선다.
10:57 주전봉수대에서 내려와 봉화사 해수관음상이 있는 곳에서 바라본 현대중공업
10:58 현대중공업이 바라보이는 조망터에서
10:58 봉호사 해수관음상 앞에서 바라본 주전마을
10:59 봉호사 해수관음상 앞에서
11:00 봉호사 양지바른 곳에는 매화꽃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11:00 봉호사 대웅전을 지나면
11:03 봉호사를 지나면 해파랑길은 주전마을로 내려서면서 생강나무 꽃이 올 봄 처음으로 본다.
11:06 가는길 자그마한 늪지대에 개구리가 알을 실어 놓았다.
11:07 자그마한 정자쉼터도 지난다.
11:17 도로 아래의 터널을 통과한다.
11:20 주전패밀리캠핑장을 좌측에 두고서 지난다.
11:22 주전마을 해안로에는 무지개색의 안전막이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11:24 해안로의 좌측에는 카페가 계속해서 즐비하게 이어지고
11:24 주전마을 어촌체험장
11:26 주전마을 어촌체험장이 있는 곳에서
11:26 자그마한 포구가 나오고
11:28 좌측의 카페가 있는 곳에서
11:28 해변길을 따른다.
11:31 주전마을의 할매를 바라보는 할배의 지점을 통과한다.
11:32 이희수 국악연구원을 지나면
11:32 몽돌여인 김순연 시인의 집을 지난다.
11:34 계속해서 해안로 데크길을 따른다.
11:34 앞에는 주전항 등대가~~
주전항 등대는 삼층석탑을 모티브로 만들어 졌다.
점심식사를 하고서 다시 주전항에 내려와
12:28 주전항의 평화로운 모습이다.
12:31 주전항 내에서도 미역을 채취하느라 바쁘게 움직인다.
12:33 주전항을 뒤로하고 해변길을 따라 가면은 소나무가 멋지게 자라고 있는 곳을 통과해
12:35 주전몽돌 해변길에 닿는다.
12:35 몽돌해변의 길이는 길기만 하다.
12:41 주전이란 표지 조형물을 지난다.
12:48 주전몽돌해변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12:51 구암마을 표지석을 통과한다.
12:54 주전몽돌 해변이 끝나갈 무렵에
12:56 철데크길을 따라 방조제가 있는 곳에서 진행한다.
12:57 어물방파제가 앞에 다가오고
12:59 어물방파제가 있는 곳에는 자그마한 포구가 자리하고 있다.
12:59 어물방파제가 있는 포구를 지나면서
13:04 금천교 위에서 바라본 용바위
13:12 용바위에 있는 용조형물
13:12 용바위를 뒤에 두고서
13:13 당사낚시터
13:15 당사 현대차오션캠프
13:16 당사항에는 자연산 미역을 수확하여 말리려고 준비하는 과정이다.
13:19 당사항을 떠나면서
13:21 우가산을 오르면서 소원을 말해봐 카페 앞을 지난다.
13:30 강동축구장 앞에 있는 조형물과 축구장에는 검은 구지포가 덮혀 있다.
13:33 우가산으로 가는 포토존에서
13:50 우가산 정상에서
13:53 우가산 정상에서 무룡산을 바라보며
14:09 우가산을 내려서면 무룡산 강쇠도령과 옥녀봉 옹녀낭자가 등로길을 지키고 있다.
14:15 제전항에 내려서고
14:17 제전항에도 미역을
14:19 제전항에서 판지항으로 가는 해변에는 갈매기가 노닐고 있다.
14:20 제전항을 뒤에 두고서
14:24 판지항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지날때
14:26 판지항에는 특이한 찻집도 보인다.
판지항은 자그마한 포구지만 아름답고 조용한 곳이기도 하다.
14:27 판지항을 돌아서 지난다.
14:31 정자항이 앞에 다가온다.
14:31 정자항을 뒤에 두고서.
14:44 정자항 수변공원에는 강동이란 마스코트 있는 곳에서
14:47 이번에 새롭게 단장된 브릿지를 지나면서
14:49 정자항 남방제 위에서
14:49 방파제 위에서 바라본 정자항
14:54 정자항 입구에서 해파랑길 9코스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