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년 1월 앞산과나코님의 게시글 ##
https://youtu.be/JX6ugFuNxX4?si=tN-iUHqSCH_8TtzT
프로코피에프(Sergei Prokofiev)의 발레음악 로미오와 줄리엣 중 1막 후반부에 나오는 가보트(Gavotte)입니다.
저는 특이하게도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에서, 그리고 나아가 프로코피에프의 모든 음악 중에서 이 음악이 제일 좋더라구요. 물론 딱 들어보면 "아! 이 음악" 하는 너무나 유명한 기사들의 춤(Dance of the Knights)도 있고 그의 교향곡 협주곡 소나타 등 수많은 천재적인 작품들도 많지만 유독 저는 이 짧은 가보트에 끌리더라구요.
(교향곡 1번 3악장에도 쓰였습니다. 시기적으로 교향곡이 먼저 쓰였으니까 여기 것을 발레음악에 끌어다 썼겠네요)
https://youtu.be/zxaEb6Mjbfo?si=L4y3OL6NJLBQpvxY
이 짧은 곡 안에서도 특별히 좋아하는 순간이 못갖춘마디 빼고 4번째에서 5번째 마디로 진행될때입니다. 가슴을 후벼파는것 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멜랑콜리하지만 쿨하게 심장을 가볍게 탁 터치하고 지나가는 느낌이랄까ㅋ
그래서 악보도 찾아봤는데 웬걸.. 걍 평범한 1도 5도 화성진행이어서 당황... 역시 천재는 평범함 속에서 뭔가를 끌어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왜 프로코피에프를 러시아의 모짜르트라고 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JN-r2c0E0dw?si=ZODfSKWPd1-xOWIF
덧붙여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가장 유명한 곡인
'기사들의 춤'입니다.
https://youtu.be/SyDo3h1Tu7c?si=ibQShX_1GIIv_99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