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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차(50구간) : 조침령/북암령/단목령/점봉산/한계령(5/22-23,토)
* 위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이동시간 3시간, 온라인산악회 28천원
*코스 : 조침령터널서림리주차장(02:50)-(25분)조침령(760m, 03:15)-(7.5km)양수발전댐-
(2시간40분)북암령(960m, 05:30)-(55분)(2.9km)단목령(750m, 06:25)-(3시간35분)점봉산
2.1km전방(오색삼거리 10:00)-(50분)(1.1km)점봉산1.0km전방(10:50)-(35분)(1.0km)점봉산
(1424m,11:25)-(3시간5분)(1.3km)망대암산(1250m,14:30)-(4시간20분)(2.1km)한계령(1004m,18:50)
*산행거리및 시간 : 27km, 조침령터널서림리 02시50분, 한계령 18시50분, 16시간
* 날씨 : 낮기온 최저(9도) 최고(28도) 바람없이 맑고 화창하며 산행하기 좋은날씨
<조침령-한게령구간 무박산행코자 23시40분까지 버스출발지점인 잠실역 도착을 위해 23시 집을 나서
23시10분 출발하는 버스를타고 20분후인 23시30분 잠실역 도착, 잠실 롯데마트앞에서 산악회버스를
기다리다 11시50분경 출발한다. 진고개까지 이동시간은 3시간 정도이나 가는도중 가평휴게소에서
30분간 쉬었다가 새벽13시30분에 출발한다.차에서 잠을 청하였으나 잠은 오지않아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한다. 아침 3시부터 산행을 시작하며 산행시간은 충분히 15시간을 준다면서 아침7시까지
단목령(박달령)을 통과해야한다는 산행대장의 설명을 듣고 새벽3시 서림리주차장 도착하는 즉시
산행준비를 한후 조침령을 향해 산행 시작한다.>
<조침령-오색삼거리 백두대간 : 14/12/9>
* 위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이동시간 2시간50분, 좋은사람들산악회 25천원
*코스 : 조침령터널관리사무소(10:20)-쇠나드리고개(옆길)-(20분)(2km)조침령(760m,10;40)-
(2시간20분)(7.2km)북암령(960m,13:00)-(50분)(2.9km)단목령(750m,13:50)-(1시간50분)오색삼거리
(15:40)-(1시간40분)(4.8km)오색약수터주차장(17:20)
*산행거리및 시간 : 18.5km(10.7+4.8), 조침령터널 10시20분 오색주차장 17시20분, 7시간
* 날씨 : 낮기온 최저(-11도), 최고(3도) 바람없이 맑고 화창하며 낮에는
영상으로 춥지않아 산행하기 좋은날씨
<첫번째백두대간 : 13/10/26-27>
* 위치 : 강원도 미시령, 이동시간 3시간30분, 뫼솔산악회 50천원
*코스 : 조침령터널관리사무소(02:30)-쇠나드리고개(옆길)-(30분)조침령(760m, 03:00)-(7.5km)양수
발전댐-(3시간)북암령(960m, 05:30)-(55분)(2.9km)단목령(750m, 06:25)-(1시간50분)점봉산3km전방
(08:15)-(20분)점봉산2.1km전방(08:35)-(30분)점봉산1km전방(09:05)-(35분)(6.0km)점봉산
(1424m, 09:40)-(1.3km)망대암산(1250m)-(3.6km)1157봉-(2.1km)한계령(1004m)
*산행거리및 시간 : 27km, 조침령터널관리사무소 02시30분 한계령 13시30분, 11시간
* 날씨 : 바람없이 맑고 화창하며 산행하기 좋은날씨
<이번구간(단목령-점봉산)은 통제구간이라 무박으로 뫼솔산악회의 산행에 참여 26일(토)저녁
11시에 복정역 1번출구 아파트모델하우스 앞에서 화이트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인제를 향해 출발,
조침령터널관리사무소 02시 30분에 도착, 야간 산행시작>
23일 새벽 2시50분 서림리주차장에 도착한다. 조침령터널관리사무소가 있는 주차장인줄
알았는데 지난 구룡령-조침령구간산행(15/3/20)시 하산한바있는 서림리 주차장이다. 가는길이 바빠
모르고 지나쳤는데 동행하는 산우님이 서림리주차장이라 해서 알았다. 대단한 관찰력(?)이다.
<구룡령-조침령구간산행(15/3/20)시 하산한적 있는 서림리 주차장>
주차장 출발 25분후인 3시15분에 백두대간길 조침령 도착한다.
<첫번째 대간시(13/10/27)조침령에서 점봉산가는길에 찍은사진>
(카메라에 날짜조정을 하지않아 2013년이 2011년으로 잘못 나와있다.)
<조침령-오색삼거리 산행(14/12/9)시 찍은사진>
<구룡령-조침령구간산행(15/3/20)시 서림리주차장으로 하산하면서 찍은사진>
<조침령-오색삼거리 산행(14/12/9)시 찍은사진>
조침령표지석에서 단목령가는길은 나무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05시35분 북암령 도착(조침령출발 2시간20분 경과)한다.
<아래 사진들은 조침령-오색삼거리 산행(14/12/9)시 북암령가는 길목에서 찍은사진>
이때는 당일 산행으로 낮이며 시간이 충분하여 사진도 잘 찍을수 있었다.
<나무에 이끼낀 모습이 멧돼지가 눈을 뜨고 쳐다 보는것 같기도 하다. 볼수록 재미있다.>
<양양 양수발전소 상부댐의 저수지>
<멀리 보이는 바다는 양양 앞 동해바다>
<짐승이 먹이를 찾기위해 주시하고 있는 듯한 형상>
<조침령-오색삼거리구간 산행(14/12/9)시 북암령에서>
6시25분 단목령 도착(조침령출발 3시간10분 경과)한다.
단목령에 세번째인데 두번은 무사통과하여 오늘도 무사통과하는가 싶더니 딱 걸렸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선두대장과 선두 몇 분들이 사진도 찍는등 여유있어 보여 감시원의 눈을
피해 오늘도 무사히 통과하는가 싶어 사진을 찍은후 금지구역을 넘어 통과할려고 할 무렵, 진동리쪽에서 유니폼을 입은 공단직원이 나타났다. 모두 모이라고 하더니 과태료 딱지 한장(엄청난 배려?)을 선두대장이 대표로 끊은후 모두 진동리쪽으로 하산하라고 한다. 무슨이런 청천벽력 같은일이!! 특별단속기간중에 한두사람도 아닌 40명이 넘는 많은인원이라 사정을 해도 소용이 없을것 같았다. 선두대장의 통제에 따라 진동리쪽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밤에 잠도 못자고 고생하며 여기까지 온길이 완주도 못하고 무산(?)되는게 아닌가 생각하니 안타까운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감시원이 보이지 않는 지점쯤 가니, 선두대장이 여기서 그만 둘수는 없다며 오른쪽 비탈길로
20분정도 올라가 대간길로 접어 들어 조용한 곳에서 먼저간 대원들과 합류하라고 한다. 우리대원
7-8명은 대장시키는대로 숨을 죽이고 비탈길로 조금 오른후에 단목령에서 오는 대간길에 접어들어 20분정도 가서 먼저간 대원과 합류하여 대간길을 벗어난 외진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음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있으니 선두대장이 왔다. 숨을 죽이며 선두대장을 따랐다. 마치 태백산맥 소설에서 읽은
지리산 빨치산들의 접선장면 생각이 나며 스릴을 즐길수 있었다. 역시 산행경험이 많은 선두대장의
위기대처능력이 돋보였다. 감사합니다.
<단목(檀木)은 박달나무를 말하며 그래서 이 고개를 박달령 또는 박달재라고도 부른다. 단목(檀木)
이란 하늘이 내린 나무란 뜻이라고 한다. 단목령은 418번 도로가 개설되기 전 예날에는 영동의
해물장수들이 내륙으로 넘나들거나 진동리 사람들이 양양에 장보러 다니던 통행이 아주 빈번하던
고갯마루였다고 한다.>
<조침령-오색삼거리구간 산행(14/12/9)시 단목령에서> 한낮인 13시50분에 단목령 통과
<첫번째 백두대간때의 모습> 6시 30분에 단목령 무사 통과
나무로 막아놓은길이 점봉산 가는길이다.
단목령을 조금 지나면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산죽꽃이 많이 피어있다.
7시20분(단목령에서 1시간경과)넓고 평평한 이곳에서 아침도 먹으며 2시간 정도 쉬었다. 9시20분에
점봉산을 향해 간다. 단목령까지 쉼없이 달려온 탓인지 잠시 허벅지 경련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심장에 이런 경련이 나는게 심장마비인가 싶으니 응급조치도 알아두어야 할 것 같다. 여기서 점봉산까지는
4km정도 남았다. 점봉산에서 14시에 하산한다니 아무리 천천히 가도 12시 전에는 점봉산에 도착가능
하니 시간이 많아 좋긴 한데 무엇을 하고 시간을 보내나? 참나물도 뜯고 야생화도 공부하면서 간다.
10시에 오색삼거리 도착, 점봉산까지는 2.1km, 1시간거리지만 최대한 천천히 간다.
첫번째 대간때는 여기서 1시간만에 점봉산정상 도착했다.
<조침령-오색구간 산행(14/12/9)시 여기서 오색약수터로 하산한다.>
15시40분에 오색삼거리 도착.(터널입구 출발 5시간20분 경과) 여기서 모두 모여 16시
지나서 하산한다. 17시30분전에 동네 마을을 통과하면 주민이 신고 한다고 한다.
왜 이렇게 큰 구멍이 났는지 그래도 죽지않고 살고 있는게 궁금하다.
장마가 지거나 폭우가 쏟아지면 금방 망가질것 같다. 무조건 통제만 할것이 아니라 꼭 가고 싶은사람은 비싼 입장료를 내면서라도 가도록 하여 그 돈으로 보수라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이런 생각을 대간하는 모든산악인 선배들이 느끼고 진정도 하였을 텐데 시정이 되지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점봉산 오르는 길에 시간이 많아 같이가는 산우님과 함께뜯은 참나물>
이제 참나물은 조금 알것같다. 그래도 불안해서 뜯어면서 하나씩 검증받았다.
산우님이 뜯은 참나물은 나에게 모두 줘서 가져왔다. 감사합니다.
왜 저렇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새들이 쪼아서 그런건지 짐승이 파먹어서 그런건지?
그래도 나무는 죽지않고 굳세게 잘 살아가고 있다.
먼저 점봉산에 도착한 대원들은 여유를 즐기고 있다.
11시20분 점봉산 도착한다. 천천히 왔는데도 14시에 하산한다니 2시간40분은 있어야 한다.
그늘진 곳에 자리를 잡아 막걸리와 오면서 뜯은 참나물로 푸짐하게 점심 식사하고 30분이상 푹자고
나니 개운하다. 금방뜯은 참나물을 씯지도 않고 먹어도 싱싱하고 아주 맛있다. 참나물 주신분
감사합니다. 14시에 한계령을 향해 산행대장의 통제에 따라 조심조심 하산한다. 참 세상에
이런일이! 대간하면서 씯지도 않은 참나물도 먹고 정상에서 잠까지 자다니!!!
<첫번째 대간때 점봉산에서>과거 같이 근무했던 동료도 같은산악회에서 같은차로
왔는데도 못만났다가 여기서 만난적이 있다.
멀리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귀떼기 청봉
왼쪽에 중청봉 오른쪽에 대청봉이 보인다.
멀리 양양 양수발전소가 보인다.
맑은 하늘에 첩첩이 쌓인 산봉우리를 보니 새가되어 날고 싶은 생각이 든다.
라이트형제의 이런 생각과 호기심이 오늘날의 비행기를 만들게 된 시초이니 역시
호기심은 창조의 어머니가 아닌가 싶다.
저멀리 보이는 마지막 봉우리가 소점봉산이라고 한다.
엘레제꽃이라고 한다.
14시30분(점봉산출발 30분 경과) 망대암산에 도착한다.
정상표지판이 떨어져있어 주워서 들고 찍었다.
<첫번째 대간때 망대암산에서>
<첫번째 대간시 하산하면서 찍은 사진>
<첫번째 대간시 하산하면서 찍은 사진>
바위가 많아 위험한 구간도 있고 산죽도 많이 있는데 기억이 없다.
UFO바위라고 누군가 이름을 붙인듯(공식명칭은 아닐테고)제법 비행접시처럼 생겼다.
이것도 생소하고 처음 보는것 같다.
<참당귀란다> 독초인 개당귀와 구분하는 법을 설명하는데 잘 모르겠다. 잘 모르는 나물은
안먹는게 상책, 좀더 살고 싶으면! 선두대장의 출발지시를 기다리는 동안 나물공부 좀 한다.
양양에서 한계령고개를 넘을려고 올라오는 차들이 힘들어 보인다.
앞 대원이 밧줄타는 동안 기다리면서 찍어보았다.
한계령휴게소가 보인다. 여기서는 적(?)에게 노출되지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
13년 처음 대간때 있던 밧줄을 작년에 공단에서 모두 제거하였다고 한다. 밧줄이 있어도 첫번째대간때 우리일행중 한분은 다치기도 하였지만...산행을 금지시킨다고 밧줄을 제거한 공단이나 금지구역을
끝까지 가고자하는 우리나 누구를 탓할수 없이 똑 같은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면 웬지 씁쓸하다.
안전도 지키며 자연도 보호하고 산악인을 범법자로 만들지 않으면서 산행도 하게 하는 방법을
찾으면 있을텐데...설악산 용아장성은 위험하여 추락사가 발생하면 공단을 비난한다고 아예
철조망으로 막았다고...죽으면 자기책임 누구를 탓하지 말아야지....그래도 2011년에 한번
가 봤으니...그때 생각하면 아찔하다.
위험하니 조심해서 내려오세요.
18시30분 공원감시초소앞에 도착하여 대장의 침투 지시를 기다린다. 먼저온 일부대원들은
여기서 왼쪽으로 하산한다.(첫번째대간때 하산했던길) 간첩침투작전(?)이다.
한계령으로 내려서는 급경사길,
산죽으로 우거져있고 통제를 하지만 반들반들하게 길이 나있다.
철조망을 뚫고 펜스를 넘어 도로에 안착한다. 그러나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할때까지는
안심할수 없다. 지나가는 차가 속도만 줄여도 가슴이 덜컹거린다.
설악산 대청봉으로 가는 길이다.
18시50분 오색령(구 한계령)도착(조침령출발 16시간 경과)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한계령이 오색령으로 단목령이 박달령으로 도로명따라 변경된듯하다.
하산길이 바위가 많고 험해서 매우 위험(첫번째대간때는 있던 밧줄도 공단에서 모두 제거) 한계령도착
30분 정도를 남겨놓은 지점에서 모두 모여 선두대장의 지시에 따라 조심 하산 화장실에서 대충 닦은후 시원한 캔맥주로 갈증을 풀며 출발때까지 기다리다 19시30분에 출발하여 인제시내 음식점에서 백반정식으로 30분간 저녁식를 한다. 20시30분에 인재를 출발한 버스는 논스톱으로 달려 22시30분 잠실역 도착, 서운하지만 뒤풀이 없이 귀가한다.
오늘산행은 지금까지산행중 가장 재미있고 스릴있으며 진기록을 세운 산행인 것 같다.
1.가장 긴시간 산행(16시간) 2.정상에서 2시간이상 머물면서 낮잠까지 즐긴산행 3.비탐방 과태료
딱지끊은 점과 딱지를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한국인의 끈기를 보여준 산행
4.산행후에 뒤풀이없이 바로 귀가한 산행 5.산행중 채취한 참나물을 씾지도 않고 바로 먹은 산행
6.산악회의 대장들이 밧줄까지 가지고 다니면서 끊어 놓은 바위에 밧줄을 매달면서대원들의
안전한 하산을 도울뿐 아니라 앞대장, 후미대장, 중간대장들이 서로 연락하면서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것을 처음으로 본 산행(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몇번이라도 전하고 싶으며, 신세를 졌으니
개인적으로 선두대장님과 후미대장님께 식사라도 보답하고 싶은데 기회가 있겠지!) 특히
앞뒤 대장님께 감사드리며 많은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또 온라인 산악회도 잘될것으로
바라며 감사 드립니다.
두번째 백두대간을 시작(2014/11/15)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총 55구간중 절반이 넘는 30구간을
마무리... 특히 어렵고 힘든 무박코스를 3구간이나 마쳤으니 무박산행에 대한 자신감도 가지게 됐다.
담주에는 황철봉구간을 당일로 진행한다니 너덜길이라 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기대가 된다.
동행하신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참나물도 주시고...
2015년 5월 24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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