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6일 아침 8시! 15기 안동지역문화유적 답사에 모처럼 날씨가 쾌청했다.
45인승 버스에 40명이 탑승하여 마음마져 풍요로웠다.
첫 코오스가 안동소주 박물관!
인원이 많아 미리 예약을 하였드니 김사장님과 조옥화 무형문화재 전수자인 며느님이 나와서 반기고
누룩체험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우리 고유음식의 아름다움에 모형음식이지만 산해진미를 안주삼아 안동소주 두잔을 마셨드니 ....ㅋㅋ
유교문화박물관까지 취해서 갔다.
"술은 취하려고 먹는다" 했으니 기분좋게 취해 보았다.
어릴적 배가 아프다고 하면 할머니께서 언제나 소주를 주셨고 소주를 먹으면 신기하게도 배가 씻은 듯이 낫았다.
우리 술, 안동소주는 양주 못지 않는 名酒다.
유교문화박물관 관람은 교제와 수업시간에 듣고 배운 말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과정,
아하~~! , 그렇구나!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으니 ....이제 눈이 조금씩 떨어지나보다.
점심을 한 회관은 음식도 깨끗하고 깔끔하고 맛이 있었지만,
"한국인성예절교육원 환영합니다." 란 문구의 전광판과 피켓을 해주어 15기들의 사기를 북돋아주었다.
이어 도산서원 알묘를 했다.
수십년 상덕사를 관리하던 이영철노인장이 물러나고 별유사 이동구씨가 알묘을 맡아 진행했다.
임금의 자리인 "南面"은 안된다고 하여 우리는 東面을 하고 개좌(開坐)와 파좌를 했다.
다음 코오스는 월령교와 안동민속박물관이다.
대구는 벚꽃이 지고있으나 안동은 아직 만개가 안되었지만 인퍼로 넘쳐난다.
월령교의 풍광에 마음을 빼았기고 싶지만 박물관으로 GO!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 민속을 보며 조상의 지혜를 다시한번 느꼈다.
날씨가 크게 부조를 해주어 15기 답사는 성공리에 멋지게 마치게 되어 다행이다.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금일봉을 찬조해 주신 주간반 류경희회장님과
금이봉을 찬조하신 야간반 이명진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장명숙국장은 오나가나 명찰챙기에 바쁘다. 버스 입구에 나란히 걸린 명찰들......ㅋㅋ good 아이디어!!
술은 누룩의 품질에 따라 술맛이 크게 달라진다.
조옥화명인의 아드님이 상세하게 소주제조과정을 일러주었다.
오늘은 실제로 누룩을 반죽하고 장작불을 지펴서 소주를 방울방울 내리는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아래서 장작불을 지펴서 반죽한 술이 수증기가 되어 올라가면 위에서 찬물을 자주 갈아부어 결로현상으로
소주가 방울방울 떨어져 내렸다. 한 방울의 술도 귀하다. 처음 떨어져 내릴 때 도수는 60도쯤 된다고 한다.
"고인도 날 못보고 나도 고인을 못 뵈......." 퇴계의 도산십이곡이 우리를 맞아준다. " 아~~! 수업시간에 배운 것이네" 확인의 기쁨!
집에 현판을 달아놓을 만치 넉넉하고 여유가 있는 삶을 살고 싶다. .
회관앞 전광판에 "한국인성예절교육원 환영합니다." 라고 써 주어 15기들의 사기를 뫂여주었다.
식당입구에 쓰인 환영문구에서 한 컷!
다른 손님없이 우리들만을 위해 특별히 식당을 열었다.모두가 깔끔하고 맛있는 점심을 다음 여정을 위해 든든히 먹었다.
상덕사 알묘를 갑니다. 계단은 한사람씩 올라야 해요. "右先足 左合足"하며 경건한 마음과 공손한 자세로 올라야 합니다.
ㅎㅎㅎ 제관들이 공수가 안되네요......수업시간에 졸았나보지요? 15기 정용택선생께서 친절하게 액자까지 마련하셨군요.
도포를 입었을때는 이렇게 두팔을 수평되게 해야 도포자락이 가지런해진답니다. 위 모습보다 한결 단정해 보이지요?
별유사로 부터 알묘에 관한 설명을 잘 들어야 합니다.
제관은 관세를 하고 알묘합니다.
도산서원은 퇴계선생을 모신 곳이라 우선 신주를 뵙고 후에 관람을 하는 것이 예에 맞는 일이라, 알묘하고 관람합니다
매화 향기가 상큼하여 좋았지만 아쉽게도 지고 있었어요. 유정문 앞에서
'鄒魯之鄕' 공자의 77대손이 방문하여 남긴 글앞에서 한국의 정신문화가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래본다.
안동민속박물관 관람
몇분이 보이지 않네요..... ㅎㅎㅎ 월령교의 아름다운 풍광에 마음을 빼앗긴듯 하외이다.
"원장님, 이 꽃 너무 이쁘네요. 이름이 뭐지요?" " 그 꽃은 명자꽃이예요" "어머~~ 내 이름이잖아요? 명자!" 명자씨는 명자꽃 옆에서
꽃보다 더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바람이 말해요.
"인생은 바람같은 존재이니 가볍게 살라구요"
구름이 말해요
"구름같은 인생이니 비우고 살라구요"
강물이 말해요
" 인생은 물같은 삶이니 물흐르듯 살라구요" "上善若水" 라네요.
나무가 말해요.
"덧없는 인생이니 욕심부리지 말라구요"
꽃이 말하네요.
"한번 피었다 지는 인생이니 웃으며 사라구요"
故人들이 말씀하시네요.
"후생들아 성현의 말씀을 따라 살면 되는니라 "
우리는 오늘도 자연이 주는 교훈과 성현들의 가르침을 보고 배웠습니다.
함께하여 즐겁고 , 마음도 몸도 건강한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尙德祠 알묘는 생애 큰 영광 이였습니다.새심하고 자상하게 배려하신 원장님께 머리숙여 감사 드림니다
장부회장님, 함께해 주셔서 즐겁고 보람있었습니다. 특히 사진을 인화해 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유익한 건강 식초 정보도 정말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