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일출명소 무슬목 몽돌해변의 드라마같은 아침풍경! by 여수관광
#물의도시 #여수 #무슬목 #몽돌해변 #일출맛집 잔잔한 여명과 흐르는 파도, ‘무슬목’
안녕하세요! 여수 관광 SNS기자단 안현영입니다.
8월의 무더위가 지나고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시끌벅적한 해수욕장의 풍경도 매력적이지만, 상쾌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조용한 해변을 거닐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돌산에 위치한 일출명소, ‘무슬목 몽돌해변’으로 ‘끼룩이’와 함께 떠나보시죠! :D
무슬목은 대미산과 소미산 사이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섬 사이를 지나는 파도가 휘어짐으로 인해, 오랜 시간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곳이지요!
육지를 잇는다 하여 ‘땅 육’, ‘묶을 계’자를 써서 ‘육계사주’라고도 불립니다.
이곳에 둑을 쌓기 전까지는 지금의 이 도로가 있는 자리가 바닷물로 잠겼다고 하니 신기하지요?
[대중교통 이용방법] ※약 1시간 10분 소요
여수역 2번 버스 승차 >여수여고 정류장 하차 >111(미평발(여수여고) 버스 승차> 해양수산과학관 정류장 하차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은 ‘해양수산과학관’에서 하차하시면 만나볼 수 있고,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들 역시 ‘해양수산과학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해양수산과학관’에 도착하면 널찍한 주차공간이 있어요!
더욱이 아침 일찍 왔다면 운전에 자신이 없더라도 여유 있게 주차할 수 있겠죠?
또한 무슬목 주변에는 아침허기를 달래줄 식당들이 많으니,
아침해변을 거니시고 식사까지 해결하셔도 좋을 듯 하네요 :-)
해양수산과학관의 옆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부속건물인 '현장체험수족관'도 만날 수 있어요
해변 앞에는 인공어초(물고기집)도 전시되어있으니
겸사겸사 가볍게 구경도 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D
아! 위험하니 절대로 인공어초에 올라가는 일은 없도록 해요 우리...★
그 뒤로는 오늘의 목적지, 몽돌해변이 보여요!
저 멀리 서로를 닮은 ‘형제섬’은 무슬목 해변에서 빠질 수 없는 구경거리랍니다.
무슬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얕은 시기에는 무릎까지도 물이 차지 않는다고 해서 무슬(無膝)목 이라고 부른다고도 하고요!
또한 임진왜란 당시의 큰 승리가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왜군을 무섭도록 맹렬하게 무찔렀다 해서 ‘무서운 목’이라고 불리던 곳이
점차 ‘무슬목’으로 불리게 됐다고도 전해집니다.
지금은 무섭기보다는 평화로운 일출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지요.
아쉽게도 이 날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동그란 해는 볼 수 없었어요.
하지만 구름이 많아서 평소에 느낄 수 없는 은은한 일출풍경과
몽돌사이로 흐르는 파도를 담아보기로 했답니다 :D
무슬목은 사진작가들에게 특별히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3~4월에는 사진에 보이는 돌들이 해조류로 인해 초록빛 옷을 입게 된다고 해요,
몽환적인 일출과 함께 그 초록빛 몽돌을 사진에 담으러 오는 것이지요!
천천히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잔잔한 파도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일출을 기다려보세요~
쏴-아하는 소리가 몇 번이고 반복되면
어느새 복잡했던 마음이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요!
이제 곧 일출이 시작되려나봅니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홍빛 여명이 돌 사이로 스며들어오고 있죠?
먹구름이 자욱한 날씨에 해가 보이지 않았어요ㅜ.ㅜ
과연 오늘 일출을 보고 돌아갈 수 있을까요?
주위가 조금씩 밝아오며 주황빛으로 물들어갑니다.
모래가 있는 해수욕장 쪽으로 서둘러 이동해보기로 했어요!
참고로 몽돌해변은 불규칙한 몽돌로 인해 넘어지기 쉬우니
마음이 급해도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모래가 있는 왼쪽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아침 공기를 마시며 해변을 거니는 한 가족을 볼 수 있었어요 :-)
아마도 저처럼 둥근 아침 해를 기대하고 오셨겠지요?
가족들의 기대 덕분이었을까요?
좀처럼 빛도 보여주지 않던 해가
먹구름 사이로 여명을 비춰줬습니다.
햇빛으로 인해서 형제섬 주변으로 비쳐지는 윤슬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때를 잘 맞추어 방문하면 저 '형제섬' 사이로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볼 수도 있다고 해요!
주홍빛으로 물들어 가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에
기자도 미소가 절로 지어졌답니다 :D
이번 가을,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해변을 거닐며
주홍빛으로 물들어가는 형제섬과 몽돌해변의 아름다움에 푹 취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