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0일과 21일은 밤중에도
새벽에도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열기로
이틀을 밤과 새벽에 연속으로 잘 수가 없었다.
TV속에서 춤추며 쉬지 않고 움직이는 모습을
정지시켜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은
나에겐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도전해보았다.
1. 잊을수 없는 벤쿠버 금메달 여왕
2010년 벤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던 김연아!
피켜스케이트 여왕을 넘어서서
여신, 여제로 등극해 불리우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선수이다.
그때 금메달을 목에 걸고 흘렸던 값진 눈물!
그 날 금메달의 비결이 무엇이냐 묻는
인터뷰에서 연아가 던진 한 마디!
"100번이 연속으로 클린할 때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한 거, 그것 뿐이에요."
담담하면서도 당당했던
그 때의 그 김연아가 마지막
올림픽 무대 소치에 섰다.
2. 첫날 피겨스케이트 쇼트 프로그램
노오란 의상에 화사한 분위기로
차분하면서도 황홀하게 연기와 경기를 한 연아!
첫날은 모두가 완벽하게 최고라고 느꼈으나,
러시아, 이태리 선수에게 많은 점수를 주면서
1위이지만, 2위, 3위와 점수차가 크게 나지 않아
다음날 프리 경기가 다소 걱정되었다.
3. 둘째날 프리 스케이트 프로그램
보랏빛의 아주 환상적이면서
강렬한 의상을 입은 우리의 연아가
탱고음악에 맞추어 마지막으로
열정과 혼을 불살랐다.
모두가 환호했다.
4. 피겨 스케이트 은메달리스트 김연아!
경기가 끝난 후 연아가 안도의 숨을 쉰다.
태극기가 휘날리고, 코치들이 웃었다.
여신 여제의 피날레는 환상의 극치였다.
아! 그러나.....
러시아의 텃세는 너무나 극심했다.
모두가 올려다본 점광판에서는
의외의 너무도 낮은 점수였다.
그토록 온 세계가 완벽하다는 칭송에
우아와 아름다움의 상징이라는 연아를
......................
연아는
더없이 값지고 소중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아는 울지 않았다.
끝까지 활짝 웃으며
아름다운 자태를 잃지 않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연아가 던진
또 한마디의 우리가 새겨야할 명언!
"그동안 충분히 준비해온만큼
보여줄건 다 보여주었습니다."
눈물도 억울함도
그 어떤 감정표현도 하지 않았다.
연아는 금메달을 땄어도
똑같이 말했을 것이다.
연아야, 연아야!
네가 진정한 올림픽 선수다!
태극기를 몸에 두른 네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사람이다!
우리는 절대로 은메달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금메달의 주인공인 너를 언제까지나 잊지 않을 것이다.
4. 자랑스런 우리의 여왕 은메달 시상식
출처: 서울사이버사진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박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