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63회 백제문화제 폐막식 / 도암
백제문화제와 한가위 풍성한 추석명절!
사상 유례 없는 긴 추석 연휴기간에 필자의 고향 공주에서는 제63회 백제문화제가 10월 5일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가운데 공주를 찾은 관람객이 170만 명을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왔다.
그러나 공주 백제문화제를 보는 기자로서는 그 축제의 장을 보는 다른 견해와 다른 각도로 비쳐져 눈살를 찌프리게 하는 행위가 있었다는 점이다.
공주 63회 백제문화제가 성황을 이룬 반면 시민들이 원하는 바는 다른 각도로 많은 개선과 더 확실하고 백제의 문화를 알리는데 공주시가 봉사적인 면과 백제의 역사 교육적인 면의 활성화에 정책의 미비점을 남겼다는 점이다.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백제문화의 특성을 살린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황금연휴기간 특정 공연에 많은 인파가 축제장을 방문해 큰 성황을 누렸다.
특히 이번 축제는 ‘경제축제, 역사문화축제, 시민축제’라는 원칙하에 수익창출을 통한 자립형 경제축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한 역사문화축제,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 형 축제로 운영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감동을 느끼는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는 평가라고 자평도 해 본다.
미르섬에 활짝 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금강를 따라 화려하게 펼쳐진 황포돛배와 유등, 그리고 6개의 테마로 이뤄진 백제별빛정원의 야경은 화려한 모습을 뽐내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불편 한 점도 있었다.
꼭 미르섬의 입장료 문제로 많은 외지인께서 백제문화제 방문객들이 다시 돌아가는 일도 있고 불편한 일도 있었다.
볼거리로는 공산성과 금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수상 실경공연 ‘웅진 판타지아’는 미디어파사드, 불 특수효과, 워터스크린, 레이저 연출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퍼포먼스가 새롭게 가미돼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한중 문화포럼, 중국 귀주성 준의시 전통공연, 베트남·캄보디아 공연단의 초청공연 등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라는 주제에 걸맞은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외국인 관광객 또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 글로벌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백제문화제 기간 함께 열린 ‘2017 공주 캐릭터 페어’는 공주시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를 비롯해 일본의 ‘구마몬’,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로보카 폴리’, ‘코코몽’, ‘방귀대장 뿡뿡이 등이 대거 참여해 퍼레이드와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공산성 성안마을에 자리 잡은 ‘백제고을 고마촌’과 미르섬 내 ‘백제미마지 테마촌’, 웅진체험마당, 농·특산물 및 중소기업 판매장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어 관람객 증가를 통한 수익 형 경제축제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행사기간 내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축제를 도운 12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시민화합체육대회, 웅진성퍼레이드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16개 읍면동 주민들의 노력 등 성숙한 시민의식과 열정은 백제문화제를 더욱 빛냈다.
반면, 많은 개선과 제도도 남겨졌다.
이번 백제문화제가 황금연휴 기간과 맞물리면서 공연의 히트를 기록한 것 외에는 딱히 나아진 게 없다는 지적이다.
금강 유등과 황포돛배는 배치간격과 LED 조명 문제로 행사 내내 말썽을 빚었다.
수십 척의 황포돛배 조명이 첫 날부터 들어오지 않더니 끝날 무렵엔 절반가까이 전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수십 척의 부서진 황포돛배 잔해가 물 위에 떠다니거나 수변 곳곳에 방치돼 꼴불견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러다보니 백제문화제 야경이 지난해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카누체험 등 불법시설 운영도 도마에 올랐고, 천편일률적인 공주 국밥과 밤을 이용한 파전 위주와 웅진골 맛집도 개선과제로 남겨 입점업체 선정부터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관광객들이 보다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또 공주 밤 막걸리 입점을 둘러싼 업체 간 갈등과 부서 간 엇박자, 성안마을 체험부스의 풍요 속 빈곤으로 인한 추후 전시위주 운영 등도 개선점으로 남겼다.
공주의 대표프로그램인 실경공연 웅진판타지아는 워터스크린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를 새롭게 선보였지만, 스토리도 없고 백제의 색체도 거의 없어 갈수록 퇴보하고 있다는 비판적이다.
폐막식 당일 자원봉사단체장까지 소개하면서 충남도의원 조일행의원등 도의원들을 소개조차 하지 않아 원성을 사기도 했다.
또한 공주 오시덕시장의 돌출 돌발 행동도 비난 거리였다.
다음 선거에 돌입한 뜻한 언행과 행동도 시민들과 기자에게는 불필요 했고 좀더 새심한 모습과 정치적이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평과 시장 언행과 행동에 옥에 티로 남는다.
백제 문화제의 준비가 미비한 점을 우리 공주시민들과 공주향우인 그리고 참가한 서울에서간 기자들로서 관행적 행사에 잘못을 재조명하는 것을 과감하게 지적한다.
그리고 공주시민과 백제문화제 주최측에 알려 다음64회엔 그런 실수가 없고 미비한 준비에서 탈피하라는 것을 지적하고 다음 행사의 문제로 제기한다.
64회에서는 차질 없는 백제문화제가 열리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공주향우회 애향동지회 친교.밴드] 밴드로 초대합니다.
http://band.us/n/a6a8vcNaW4adI
밴드명을 검색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From 도암 .공주(詩가있는세상 )서울.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