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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 : 김동식 고영수 권영춘 이은찬 .
2팀 : 박동진 윤종영 홍종남 민한홍 최경숙 윤현희 조문희
3 팀 : 이경환 임병춘 이정수 김정희 김영신 김옥연
4 팀 : 황금철 박찬도 이창조 정광자 신원영 손귀연 김재옥
5 팀 : 김소영 나병숙 정전택 김채식 진풍길 소장자 박해평
6 팀 : 윤삼가 정정균 임금자 허필수 박화서
7 팀 : 이달희 이홍주 김재광 남궁금자 김민종 이성동 류연수 안태숙
8 팀 : 이영래 이규석 김용만 이규선 (48명)
집을 나서기 전 하늘을 쳐다봅니다 .
며칠 전부터 공연히 날씨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
다행스럽게도 하늘 표정이 밝습니다 . 뭉게구름 닮은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눈부십니다 .
잃어버렸던 하늘을 다시 만난 기분입니다 .
집나간 자식 기다리던 어머니가 돌아온 자식을 맞는 기분이 이만했을까요 ?
햇빛도 따사롭고 엷은 옥빛 닮은 구름도 친숙한 느낌입니다 .
지금쯤 어느 시골에선 양지바른 마당에 노랑 병아리들이
쫑쫑쫑 어미닭 따라다는 정경이 떠오릅니다 .
광화문 해치마당에 생각 밖으로 많은 분이 모였습니다 .
날씨 탓도 있겠지만 어쩌면 지난주 자랑한 ‘ 맛집 ’ 탓도 한몫했을 것입니다 .
오늘은 청계천길을 걷는 날입니다 .
청계광장에서 새롭게 태어난 청계로를 따라 청계천박물관을 거쳐
마장동 먹자골목까지 가는데 대충 6km 거리 입니다 .
참석해 주신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우수와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경칩이 지난 때문인지 날씨도 포근합니다 .
새싹 움트는 봄의 희망을 가슴에 품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
동아일보사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청계천광장에서 출발했습니다 .
지금은 햇빛에 반사되어 잘 안보이지만
밤에는 눈부실 정도로 무지개 색깔 닮은 빛이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는 이야기 듣고
신문사에 전화해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프랑스 설치미술 작가 다니엘 비렌의 작품 ' 한국의 빛 ‘ 이란 것을요 .
청계천 물길이 복개되어 도로가 생겨 오랜만에 맑은 물길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입니다.
청계천에 대한 자료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
청계천로 길은 청계천 광장에서 제 2 마장교까지 새롭게 탄생한 길입니다 .
2003 년 7 월부터 시작한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사업구간은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성동구 신답 철로까지 약 5.8km 에 이른답니다 .
2005 년 10 월 1 일 2 여년의 공사를 마쳤습니다 .
볼거리로는 정조반차도를 비롯한 역사적 자료를 복원해
도심 속 하천으로 개통했다고 합니다 .
모전교 ,
과일을 팔던 모전이 있던 곳이라고 해서 모전교라 했고
위치는 지금의 청계천다리 중 위쪽에 있습니다 .
광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삼일교 세운교를 지나 배오개다리를 만납니다 . 새벽다리에서 청둥오리 가족이 모여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
녹색머리가 수컷이고 갈색얼룩이 암컷입니다 .
먹이를 찾아 나선 예쁜 오리가 풀숲에 숨어 있다 간간이 드러내는 모습이
평화롭고 행복해 보입니다 .
나래교를 지나 버들다리 동대문종합시장 부근에서 잠시 목을 축입니다 .
박화서 부회장님표 인절미와 간식을 맛있게 먹으며 담소를 나눕니다 .
청계천과 정릉천 두 물줄기가 합쳐진다는 대서 유래된 두물다리를 지나 ,
청계천박물관 ( 판자집체험관 ) 에서 잠시 옛 추억을 떠올리는 여유를 갖습니다.
긴 유리형태의 건물 정면은 2005 년 10 월 1 일 새로운 물길로
우리 곁에 돌아온 청계천 물길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
전시실과 복합문화공간으로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 미래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
자유관람겸 휴식을 하고 5 시 25 분 청계천박물관에서 10 분쯤 직진합니다 .
예전에도 들른 적이 있는 식탁이 의자로 바뀌는 등
새롭게 단장한 한우육우 마장동먹자골목의 ‘ 경기식당 ’ 입니다 .
건배사는 언제까지나 건강하시고 활기찬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하며
“ 한사모회원 여러분의 건강을 위하여 ” 로 하였습니다 .
사진 촬영을 해주신 이경환 전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안내를 위해 도와주신
김용만 교장선생님 , 이규선 선생님 내외분께도 감사드립니다 .
늘 격려와 도움을 주신 여러 회원님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앞에서 그리고 뒤에서 끝까지 도와주고 보살펴주신 민한홍 회원님
이성동 회원님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봄철 사전답사를 다녀오신 박화서 부회장님께서
광주여행 명칭을 “ 남도여행 ” 으로 정하고
음식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준비 ,
걷기 위주가 아닌 관광위주로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박찬도 회장님께서 담양숲길 , 가로수길 곳곳의 담양명소를
믾은 분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다음주 554 회 주말걷기를 맡으신 임병춘 , 이정수 회원님께
한사모기를 인계하였습니다 .
다음주에는 지하철 1 호선 1 번 출구 지상 2 층에서 만나
도봉산 둘레길을 걷습니다 .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도
식사 내용은 천기누설이라며 끝내 밝히지 않으셨습니다 .
VIDEO
첫댓글 날씨 좋은 날 졸졸졸 도심 한복판에서 개울 물소리 들으며 걷는 기분 사뭇 상쾌했습니다.
특히 역사적인 사람과 인연 깊은 곳이어서 더욱 감회 새로웠구요.
마장동 먹자골목 식당에서 가진 한우불고기 만찬은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백미였습니다. 곁에서 성심껏 도와주신 분의 정성이 돋보였습니다.
소중한 인연 계속 이어지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걸어본 청계천길, 세심하게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교보문고 건물에는 계절따라 걸개그림이 바뀌어 걸립니다. 이번 달에는 정현종 시인의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시 귀절입니다.
그래 살아봐야지 / 너도 나도 공이 되어 / 떨어져도 튀는 공이 되어 살아봐야지/ 쓰러지는 법이 없는 둥근공처럼 / 탄력의 나라의 왕자처럼 - 감사합니다.
봄의 기운을 느낀 좋은 시간이었어요. 안내하신 윤선생님의 넉넉한 성품 덕분인지 오랫만에 파란하늘을 보며 등짝에 살포시 내리쬐는 햇살을 업고 걸었던 기분좋은 나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파란 하늘을 오랫만에 보니 정말 매일매일이 이랬으면 하는 소망을 안고 맑은 물이 졸졸 흐르는 "청계천" 길을 편하게
걸었습니다.공들여 안내하여 주시고 깔끔한 후기까지 잘 써주셔서 다시 걸어보는 기분으로 읽었습니다.
"산수유" 활짝 핀 봄날 나들이 겸 걷기는 환상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