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8. 대림 제1주일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대전교구 한정현 스테파노 신부(만 49세, 2000년 사제 수품)를 대전교구 보좌주교(Auxiliary Bishop of the Diocese of Daejeon)와 모조트코리 명의 주교(Titular Bishop of Mozotcori)로 임명하셨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했다. 이 내용은 2020년 11월 28일(토) 한국 시각 오후 8시(로마 시각 낮 12시)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발표되었다.
교구장 주교는 11월 28일(토) 탄방동성당에서 봉헌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시작하는 미사에서 한정현 스테파노 신부의 보좌주교 임명을 발표하고 직접 주교의 상징인 십자가 목걸이와 주케토를 씌워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새 보좌주교 임명과 관련 대전교구민에게 보내는 교구장 서한’을 통해 새 보좌주교를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시작하며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한정현 주교님과 함께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교구로 성장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교우들에게 권고했다.
한정현 스테파노 주교임명자(bishop-elect)는 1990년 가톨릭대학교 입학, 1997년 대전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입학하여 2000년 2월 21일 사제품을 받았다. 2000년부터 대전교구 탄방동본당, 당진본당의 보좌신부를 거쳐 2002년부터 2013년까지 로마의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수학했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성 요셉 신학원의 영성지도를 겸했다. 2013년부터 버드내본당 주임을 맡았으며 이 기간 중 있었던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에는 대전교구의 교황방한 준비위원회 의전부를 맡아 총괄하였다. 2015년부터 교구 시노드 사무국장을 겸직하여 대전교구 시노드를 총괄 진행했다.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대전교구 탄방동본당 주임을 맡아 사목해 왔으며, 대전서부지구장직을 함께 수행해 왔다.
<기사 및 사진: 천주교 대전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