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명지맥 통명지맥(通明枝脈)은 호남정맥 연산(505.4m)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꾀고리산,기우산,성덕산을 지나 차일봉에서 남쪽으로 모후지맥을 떨구고 계속 동진하며 대명산, 통명산을 일구고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보성강/섬진강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8.7km의 산줄기로 보성강의 북쪽 울타리가 된다.
통명지맥(通明枝脈)개념도
(지도 클릭하면 크게보임)
고도표
지난 4월 세째주 통명(21km) 모후(6.8km) 맛보기 산행에 이어 오늘은 통명지맥 끝까지 진행하면서 지맥 옆으로 가지친 주봉산과 성주봉을 차례로 다녀오고다시 진행 하다가 천덕산을 다녀 오기로 한다.이렇게 되면 총 31km의 거리이고 때때로 심한 잡목과의 한판도 불가피한 코스이다. 며칠전 긴 가뭄끝에 갑자기 우박이 내려서 곡성지역 역시 큰 피해가 있었다. 비 덕분에 잡목 먼지는 많이 씻어내려 가긴 했지만 마음이 편치않은 산행이 되겠다.대원들을 태운 차량은 수산2리 마을회관 앞에서 멈추고 (02:10)행장을 꾸린뒤에 회관 앞에서 통명모후3-2구간 기념사진을 남긴다. 마을 골목길을 한참 걸어올라 임도를 접하고다시 희미한 능선 줄기를 따라 모후지맥 능선까지 가파르게 올려친다.
모후지맥 750m정도 접근하면 분기점에 도착하고 본격적인 통명지맥 마루금을 걷게 되겠다.
어지러운 잡목과 산죽이 키를 넘었고 임도까지 내려서는 동안은 혼란 했으나 대명산을 넘어 불노치 까지는 가시 잡목이 없어 속도가 떨어지는 애로는 없었다.
임도.
대명산에 올라서니 잠목이 너무 심했고 낮에도 조망은 어렵겠다.대원들 모두 서 있기가 곤란해서 후미 그룹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곧바로 내려선다. 489.4m 대명산 삼각점
불로치에 도착 할 즈음 날이 밝아오고.. 이곳은 다행이 우박피해가 심각해 보이지 않았다.
불로치는 호남고도로가 가로막고 있어 불가피하게 1.4km를 우회 하여야 한다. 벌써 옥수수가 키만큼 자라있었고뽕나무에는 오디가 검붉게 익어가고 있었다.
긴 가뭄끝에 이제서야 모내기를 한 것 같다.
우회구간을 마치고 따시 능선으로..
남은구간 지도를 다시보자
개간된 밭터를 지나고..
폐 초소를 지나고.. 통명산을 향하여 한발한발 올라선다.
약 10 km를 진행했다. 임도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달콤한 딸기가 지천이다..
통명산[通明山 ]
위치: | 전남 곡성군 삼기면 금반리, 오곡면 구성리 경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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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764m이다. 곡성군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섬진강과 보성강의 경계를 이룬다. 예로부터 명당으로 소문이 났으며, 고려초 왕건이 팔공산에서 후백제와 싸울 때 왕건의 옷을 대신 입고 싸우다 전사한 신숭겸과 조선초 제2차 왕자의 난을 평정한 마천목이 이곳에서 태어났다. 산자락에 신숭겸을 기리기 위한 덕양서원과 마천목의 묘 및 사당이 있다. 통명산에서 바라본 곡성군 겸면 우측은 동락산과 최악산 곡성 최고의 통명산은 조망이 일품 이였다. 이참에 곡성의 아름다운 곳을 알아보자
곡성8경 1.동악조일(動樂朝日) 소 재 지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 327 동악산에서 바라보는 해돋이의 모습은 웅장하고 마치 숲속에서 태양이 솟아오른 듯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낸다. 2.도림효종(道林曉鍾) 소 재 지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 327 (도림로 175) 동악산 기슭에 자리한 천년고찰 도림사의 효종 소리가 새벽 기운을 타고 수십리 밖까지 그 은은한 종울림 소리를 적시어 준다. 3.순강청풍(鶉江淸風) 소 재 지 전라남도 곡성군 입면, 옥과면 순자강(섬진강 상류) 주변의 기암괴석과 녹음이 어우러진 솔목이란 협곡을 따라 쪽물을 드리운 채 유유히 흐르는 강물의 빼어난 경치와 맑은 바람은 삼청의 진경을 옮겨 놓은 듯한 명승지다. 4.압록귀범(鴨錄歸帆) 소 재 지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81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한 압록은 옛날에 압록진이라는 나룻터가 있었다. 고기잡이를 마치고 돛단배들이 압록으로 돌아오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다. 5.태안두견(泰安杜鵑) 소 재 지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20 너무 깊지도, 협잡하지도 않은 동리산에 자리한 태안사, 아담한 산의 아름다움과 구슬피 울어대는 두견새의 울음소리는 처량스럽게 들리지만 아름다움 또한 산의 정갈한 모습과 대조를 이뤄 일품이다. 6.대황어화(大荒漁火) 소 재 지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태평리 아담한 강줄기와 맑음을 자랑할 만한 보성강, 이 강줄기인 대황강에서 횃불로 고기잡는 모습은 굽이치는 강폭의 아름다운 모습과 대조를 이뤄 아주 장엄한 모습으로 비쳐진다. 7.통명숙우(通明宿雨) 소 재 지 전라남도 곡성군 삼기면 금반리 산 69-11 소백산맥의 끝자리에 위치한 곡성고을의 대표적인 산 통명산, 이 통명산세의 아름다움은 지나가는 비도 머물러 있게 한다는 오랜 전설이 있다. 8.설산낙조(雪山落照) 소 재 지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설옥리 통명산을 마주보며 정상부위에 기암괴석을 잔뜩 깔아놓은 설산, 이 산 정상에서 서산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그 풍경이란 가히 그 무엇에 견주랴! 통명산에서의 조망은 일품 이였다 일부대원 인증사진을 담아본다. 송주봉님 산중님 최학주님 주종현님 산들바람님 유주열님 김하식님 강산애님 사르리님
통명산 암봉에서 일부대원 단체사진
이어 올라오신 한학문님 정보라님 나
감시초소 진둔치에 내려서고..
영화 곡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진둔치
진둔치 나무계단을 올라서고 ..
지나온 산줄기를 돌러보고..
674.7m 분기점에 배낭을 두고 일부 대원들과 주부산과 성주봉을 다녀온다.
성주봉 왕복 1.8km 36분 소요
성주봉에서 기념사진
뒤 돌아 본 지맥 줄기와 임도
통점재 임도를 지나고..
삼각점 618.4m 봉을 지나고..
고도가 조금 차이난다. 용도 폐기된 철휀스 지역..이 철휀스가 엄청 길게 마루금을 따라 설치되어있었다. 지나가기 좋게 작업된 철 휀스덕분에 쉽게 지나 갈 수 있었다. 우리팀이 지나가기 좋게 수고한 그 사람이 누구일까? 계속해서 휀스를 따르고.. 천덕산 분기점에서 배낭을 두고 선두팀 모두 천덕산에 다녀 오기로 한다.휀스 설치는 지맥구간 1.5km설치 되어있고 약27분(3km/h)이제는 용도 폐기되어 녹슬고 있었다. 천덕산 왕복 2.3km 약50분 소요
천덕산(673.7m) 삼각점(구례21)이 있는 천덕산 지리 주능선의 조망을 볼 수 있는곳준.희님 표찰이 걸려 있었으나 망실되고..
천덕산 삼각점
다시 분기점에 돌아오고.. 묵묘를 지나고..
또 다른 묵묘를 지나고..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지맥 끝줄기..
예성교 방향으로..
열심히 걸어주신 산들님
합수점에 내려선다.
보성강이 섬진강과 합수되는 지점에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강산애님 산중님 사르리님 송선배님 산들님 나 보성강 방향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예약된 식사 장소로 이동 섬진강에 왔으니 중국산 참게라도 먹고 가야지..
섬진강 참게이길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예상대로 참게와 메기는 냉동생물이였다. 우거지와 국물은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관광 손님을 상대로 장사를 해서 그런지 원산지 표기도 없었고 비싸게 느껴졌다. 이제는 진정 맛집 찾기란 어렵고 양심껏 장사하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
오늘 31km 지맥은 날씨가 도와줘서 예정시간 안에 모두 완주하고 즐겁게 산행을 마쳤다. 남은 모후지맥 마무리 또한 별 탈없이 잘 마치게 되리라 본다.
함께 걸어주신 지맥 동지들께 감사 드리고 상경길 깜짝 수박 파티는 또 다른 이벤트였다.
2017년 6월5일
통명모후3-2실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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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섬진강과 보성강 맑은물 그리고 멋진추억 또하나 남기고 지맥 마무리 잘 했습니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기다림이 있기에 삶이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살아온 시간보다 살아갈 시간이
더 아름답기를 바라는 마음
떠나간 사랑보다 돌아올 사랑에
더 가슴 설레는 것은 살아갈수록
더욱 깊어지는 그리움 때문입니다
기다림이 없고,그리움도 없다면
삶이 많이 쓸쓸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야 할 날들도
낯설고 두렵기만 할것입니다
오늘의 삶을 소중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저마다
가슴 속에 그리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
주어진 삶속에 함께 할 수 있음에 늘 감사드립니다.
내일 늦은시간부터 모래까지 비가 온다네요.
통명지맥 마무리에 이어 보개지맥 하신다니
잘들 다녀 오십시요.
여름날 호남지방지맥31km... 대장님 말대로 날씨가도와주어 고생 덜 했습니다 철조망위로통과는 여러번해봤는데 어느분(?)의 수고덕분에 쉽게 통과했습니다
통명지맥.. 멋진 산줄기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한 줄의 실은 아무련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힘없고 연약한 실들을
모아서 한 줄 한 줄 꼬아나가면 어마
무시한 동아줄이 되기도 하고,
아주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기도 하며,
커다란 보자기도 만들 수 있는 힘이 됩니다.
***
종주클럽 백두에서 함께한 세월이 꾀 오래 되었군요.
선배님의 조용한 산사랑이 지맥마다 추억으로 남습니다.
이번 통명지맥은 생각보다 등로가 좋아서 천덕산까지 다녀오는 기록을 남겼네요.
우리의 길을 터 주신 어느분께 감사 드리고
섬진강 내려다보며 즐기는 뒷풀이 괜찮았습니다.
통명완주 축하드립니다.
주부산에 성주봉까지, 게다가 천덕산까지 다녀들 오셨으니 정말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무더위가 사작되는데 모두들 건강하세요.
안녕 하세요
상쾌한 월요일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통명지맥은 선배님의 선답 덕분에 많이 참고해서 진행했고
문제의 부분 숙제 해결하고 천덕산까지 잘 둘러보고 왔습니다.
선배님의 후기 제가 가지않은 지맥 답사는 늘 참고해서 가렵니다.
좋은자료 많이 부탁 드립니다.
늘 건강에 유의 하시고 아름다운 삶의 여정 속에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