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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說誠甘感染咸
마귀 달콤한 말로 다 전염시키니
智者尤搖愚者含
지자 더 흔들리고 우자는 전부라. 1)
帝主當先休利權
임금이 먼저 권리를 멈춰야하고
聖賢有戒反箴函
성현의 경계 되레 지혜의 상자. 2)
昭昭聖道如雲日
밝은 진리는 해와 구름과 같고 3)
屹屹洪流作砥巖
우뚝하게 급류에도 지주 되었네. 4)
芽待河淸回運日
새싹 어느 세월에 해 기다리나 5)
皇天顧恤仰無慚
하나님 도와주시니 부끄럼 없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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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자(智者), 우자(愚者): 지혜가 많은 자, 어리석은 자.
2) 반잠함(反箴函): 도리어 지혜의 상자가 된다는 말로 경계가 싫지만 그것이 귀중하다는 뜻.
3) 운일(雲日): 구름과 해. 해와 구름이 서로 아름답게 비추는 일.
4) 지암(砥巖): 지주(砥柱)를 운을 맞추기 위해 지암으로 했는데, 지주는 본래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황하의 급류 가운데 우뚝 서서 버티던 돌기둥이었으니 원칙을 굳게 지키거나 위험을 지탱하는 인물 또는 그런 역량을 비유한다.
5) 대하청회운일(待河淸回運日): 대하청은 맑을 때가 없다는 백년하청(百年河淸)을 기다림이고, 회운일은 운행하여 되돌아오는 태양이다.
6) 황천고휼(皇天顧恤): 황천은 천제(天帝)와 같으니 하나님이고, 고휼은 불쌍히 여기어 돌보아 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