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펀드 및 IRP 상담기

[상승미소]

개인형 퇴직연금(IRP)와 연금저축(펀드)를 상담하면서 답답하기도, 안타깝기도 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 중 첫번째는 거의 대부분의 개인들이 두가지 상품(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많이, 아주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들면 연금펀드의 경우 그냥 가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떤 펀드를 선택하느냐입니다. 한 번 펀드를 선택하면 신경쓰지 않고(못하고) 그냥 쭉 가고 있었습니다. 증권사(은행)에서 판매하는 연금펀드는 거의 수십개의 펀드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고객이 이 많은 펀드에서 일정시점마다 변경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 또는 위험 최소화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실도 모르고 있었고, 해 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 했다가 마이너스로 지속되고 있는 고장난 시계처럼 운용하고 계신 분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두번째 IRP의 상담에서는 30% 원금보장에 대한 할애와 채권형펀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습니다. 최근 상황은 금리 상승기입니다. 금리 상승기에 채권형펀드에 자금을 할애하거나 원금보장형으로 운용할 경우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시기에는 차라리 30%을 우체국 예금에 할애하는게 유리합니다. 펀드 설정 또한 연금펀드처럼 중요시점이나 일정기간 및 수익률 등에 따라 조정을 해줘야 하지만 그 시스템이나 절차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두가지 외에도 여러분이 의무적으로 갖고 계신 퇴직연금 운용도 아무런 조언을 듣지 못해 고장난시계로 방치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많았습니다. 스스로 관심을 두든지 제대로 조언을 해줄수 있는 금융파트너를 갖지 못하면 결국 개인이 모든 손실을 자신이 떠 안아야 한다는 사실. 참 중요합니다. 페친 오성현님이 강조하시던 금융교육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IRP #연금펀드 #연금저축 #개인형퇴직연금 #세액공제

[재정독립]

100퍼 공감합니다 ^^

[열정추장]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대부분 회사원들의 많은 부분의 금융자산인데 이렇게 방치 된다는것이 연금계좌와 퇴직연금 계좌만 잘 관리해도 공무원 연금보다 더 좋게 사용할수 있다고 믿습니다만

[무진기행]

사실 개인만의 잘못은 아니죠 뭐. 연금펀드의 경우 수수료가 적지 않은데도 보험설계사의 잦은 이직과 보험사의 무관심으로 수수료를 떼가는 만큼의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봐야죠. 정부는 손 놓고 있구요... IRP의 경우는 수수료가 적으니 수탁기관에서 거의 신경을 안쓰고 있는데 사실 0.4%의 돈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받고 있는 것은 정말 특혜죠... 그럴 바에는 차라리 믿을 만한 운용사에다 맡겨놓고 잊어버리고 있거나 복리로 운영할 생각을 하고 예금을 매번 갱신하거나... 상승미소님 같은 분을 만나는 것은 복이죠. 보험사든 은행이든 그렇게 하는 직원들이 없어요...

[citoyen]

금융에 종사하는 분 중에 상승미소님처럼 계속 공부하면서 지혜와 지식을 나눠주는 분들이 많지 않아 안타깝네요...

[행복코드^^]

맞는 말씀입니다. 앞으로 꾸준히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상승미소님의 글이나 댓글들.. 하나 하나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