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음(chord) 음악에서 높이가 다른 둘 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려서 생기는 합성음(合成音)이다. 장조와 단조에 의한 이른바 조성적(調性的) 화성법에서는 3도의 간격으로 3개의 음을 겹친 3화음이 기초적인 화음을 이루고 있으나 때로는 2개의 음만으로 화음의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4개의 음으로 된 화음을 4화음, 5개의 음으로 된 화음을 5화음이라 부르기도 하나 3도씩의 겹침에 따라 밑음과 가장 위의 음 사이가 7도가 되는 것을 7화음, 9도가 되는 것을 9화음이라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화성법에서는 화음을 어울림화음과 안어울림화음으로 구별하는데 전자에는 장3화음과 단3화음(및 그 자리바꿈화음)만이 속하고, 그 밖의 모든 화음 즉 증3화음 ·감3화음 ·7화음 ·9화음이나 그 자리바꿈화음 등은 안어울림화음이다.
또 화음의 밑음이 가장 낮은 자리에 오는 것을 밑자리라고 하며 낮은 음 이외에 밑음이 오는 것을 자리바꿈화음이라고 한다. 3화음에는 6화음과 4 ·6화음의 두 가지 자리바꿈이 있고, 7화음에는 5 ·6화음, 3 ·4화음, 2화음 등 세 가지의 자리바꿈이 생긴다.
● 자리바꿈화음 <출처 : 두산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