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우리 삶이다 - 황대복·고금순 부부 -
“봉사는 나의 힘이고 기쁨이고 삶입니다.”
어르신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하는 황대복(82 광주 남구 월산4동) 고금순(76) 부부가 하는 말이다.
이 부부는 20여 년 전부터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 사랑의식당(남구 서당골 3길9)에서 음식 만들기와 배식 봉사 등을 해오고 있다. 사랑의 식당은 남구에 거주하는 350여 명의 차상위계층과 수급자, 홀로 사는 노인과 노숙자 등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을 대접해 오고 있다. 휴일에는 집에서 드실 식사를 금요일에 대체식으로 만들어 직접 제공한다.
부인 오빠 소개로 만나 결혼한 황 씨는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면서 침술(鍼術)을 배워 동네 이웃에게 침술 봉사를 하게 된 것이 봉사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그는 10여 년 동안 침술 봉사를 하던 중 이웃 지인의 소개로 무료급식소인 사랑의 식당 설립자인 고 허상회(분도)씨와 부인 김옥자(안나)씨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헌신정신을 전해 듣고 부인과 함께 20여 년 전부터 봉사하게 됐다고 말한다. 황 씨는 배식 봉사와 식당 내 청소를, 부인 고 씨는 주방 안에서 음식 만들기 봉사를 한다.
이 부부는 봉사를 위해 매일 오전 7~8시에 사랑의 식당에 출근(?)하여 봉사 위생복으로 갈아입고 일을 시작한다. 어르신들이 모두 식사를 드신 다음에 설거지까지 하고 나면 오후 1시 30분.
황 씨는 오후에 행정복지센터로 달려가 문인화와 국선도 등을 배우고 부인 고 씨는 남구 다목적체육관 수영장에서 수영으로 건강을 유지한다. 황 씨 부부는 “봉사를 하면 즐겁고 어르신들이 맛있게 음식을 드시면 기쁘다.”라며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등 자신들은 늙을 틈이 없다.”라고 말하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고 허상회 원장은 1958년부터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을 만들어 불우한 청소년과 외롭고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숙식 제공과 무료 식당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의뜸효기자단)
광주 남구 무료급식소인 분도와안나꽃동산사랑의식당서 20여 년 째 봉사하는 황대복 고금순 부부.
첫댓글 참으로 아름다운 삶입니다
지금까지 짧지 않은 세월동안
비가오나 눈이오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의 길을 걸어
오신 황대복 고금순 두분께
존경과 찬사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또 이러한 미담을 발굴하여
알려주신 으뜸효기자단의
나경택 기자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좋은 뎃글 주시고 열심히 배우고 뛰시는 황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감명깊은글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뎃글 주신 전 선생! 감사해요.
감명깊은글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소
사회적 약자를 위해 20년 넘게 묵묵히 봉사의 길을 걸어온 노부부, 이 평범한 분들이야말로 진정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온 버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훌륭한 부부 이야기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나기자님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말이 20년이지 이 기간 눈이 오나 비가 내리나 오직 봉사만 하시는 부부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날 밖에 나가 허상회(분도) 부부 묘 앞서 사진을 찍는데 부인 고금순 씨가 "원장이 저 왔어요."라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히시드라구요.
아주 훌륭한 기사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무등산님! 제가 좋아하는 산 이름인데 뉘시나요?
오늘 아침도 이글을 읽으면서 힘내 봅니다
으뜸효 기자단 ~~~~ 화이팅^^^^^^^
뎃글 주신 전 선생! 감사해요.
오늘아침도 이글로인하여 힘을내어 시작하려고합니다 따스한 마음의 글을. 올려주신 나경택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