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소중함
고고하게 밀려오는 파도소리가 들리는
초록과 푸름이 한 눈에 담기는
해가 제 일을 묵묵히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때면
오색찬란한 빛깔을 자랑하는 상공이 품고 있는 작은 섬
에메랄드 빛 바다에는 시든 꽃이 떨어졌고
탁 트인 해안가 주변에는
드높은 도시가 세워졌네
옹기종기 모인 병사들이 보이고
군데군데 병사들이 남긴 흔적이 보인다
작은 섬에 남기는 발자국보다
섬의 아름다움이 더욱 소중한 것을
집 안으로 스며드는 햇빛과
무성하게 자라나는 잔디들이 어여쁜 것을
상쾌한 공기와
오직 생명만을 감싸주는 바다가 그토록 순수했음을
지나가서야 알았다
지나가서야 소중함을 알았다
첫댓글 장선효 학생님,
의미와 존재감이 느껴지는 시입니다.
제목은 뭔가요?
마지막 연에서 소중함보다 다른 행동으로 소중함을 알수 있는 걸 써볼 수 있나요?
잔잔하게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