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지역 어벤저스, 우리가 간다
주민을 위해 발로 뛰는 ‘영통현안해결단’
영통구청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초부터 영통구(구청장 김용덕)는 여러 관련부서가 함께 협업하여 주민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영통지역 중점 현안을 해결하는 ‘영통현안해결단’을 운영 중이다.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행정지원과장, 건축과장, 건설과장, 녹지공원과장을 위원으로 하는 운영위원회를 수시로 열어 주요 현안이나 복합민원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협력한다.
영통현안해결단의 첫 번째 과제는 망포역 주변 500m 거리 공공공지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조성하는 것이었다. 20년 가까이 불법주차가 만성화 되어 주민 불편과 불안이 계속 되었으나 주변 상가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되어왔다. 최근 유모차를 끌고 보행 중이던 여성이 접촉사고를 당하기도 했고 관련 민원이 속출하자 영통현안해결단이 나섰다.
먼저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해결 전략을 세우고 부서별 업무를 분담했다. 경제교통과는 인근 주차공간 확보 방안을 강구했고 건설과는 볼라드를 설치하고 보도블럭을 정비했으며 녹지공원과는 예산확보와 녹지조성을 검토했다. 반발이 예상되는 상가번영회와의 간담회를 여러 차례 거치면서 비로소 지난 4월 공공공지가 본래의 기능을 되찾아 녹지 및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영통구에서는 완공 후 4월 22일과 23일 주민만족도 길거리 조사를 실시했는데 참여주민 152명 중 135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영통현안해결단은 영통구청 사거리 교통정체를 해결하는 중이다.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로 영통구청사거리 삼성전자 중앙문 쪽 차선을 확장해 달라는 민원이 있었다. 이에 여러 관련 부서와 교통전문가들이 논의한 결과 수원남부경찰서와 협업하여 영통구청사거리 매여울지하차도 상부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출퇴근 시간에 좌회전 신호 시간을 조금씩 늘려 교통정체를 해소한 것이다.
영통구 행정지원과 이정훈팀장은 “완전한 해결은 아닙니다. 최대한 가능한 해결방안을 찾고 거기서 또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 나가는 것이지요. 소관부서가 확실하지 않은 복합적인 민원해결을 위해 여러 부서가 합심하여 발로 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영통현안해결단은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지연 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