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 7:14)
위 말씀을 읽으면서 기억이 난 한 에피소드를 전할까 합니다.
수도권 방역4단계 조치가 취하여지기 전 배드민턴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배장을 닫기 전 마지막 날 운동을 하던 중,
어떤 사람이 앞으로 운동할 수 없는데 오늘 죽도록 즐턴하지요라고 말합니다.
내일부터 운동할 수 없는 것처럼 만일 인생의 죽음의 날도 우리가 안다면 마음껏 살다가 죽을텐데!라는 말을 던지자
조그만 내기의 '서기'(?)가 아니라 집을 내기의 '서기'를 할텐데라고 누군가 화답합니다.
(운동을 마치고 몇몇이 모여 '서기'(?)라는 100원짜리 돈내기를 하는가보다)
이말저말이 난무하며 결국 허무로 넘어가 버립니다. 한편 안타가운 마음이 그지 없었는데......
오늘 묵상한 전도서 7장 말씀 중에서 다시 진리의 말씀을 접하게 됩니다.
비록 우리의 날이 언제까지인지 알지 못하지만
야훼하나님 당신님을 경외하는 우리 신자는 신실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코로나 판데믹 가운데서도 당신님의 선하신 뜻을 헤아리며 그 뜻이 이땅에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글 존 폴킹혼의 '성서와 만나다'는 두 번째 글로 물리학자이며 성공회 사제인 폴킹혼의 성서관입니다.
특히 오늘 게재되는 글은 물리학자이며 사제인 그가 바라보는 과학의 견해인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에 네 마음을 두지 말라 그리하면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것을 듣지 아니하리라
너도 가끔 사람을 저주하였다는 것을 네 마음도 알고 있느니라" (전 7: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