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3월15일 - 출 20: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우리의 외적 행위뿐 아니라 마음의 상태까지 아우릅니다. 창세기 3장에서 사람은 선악과를 보자 탐심이 생겼고, 이는 불순종과 죄로 이어졌습니다. 탐심과 질투는 비록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지라도 영혼을 피폐하고 병들게 합니다. 이웃에 대한 사랑을 깨뜨리고 경쟁과 갈등을 초래하는 죄의 뿌리입니다. 레위기 19장 18절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명령합니다. 이웃의 것을 탐내지 않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우리의 생명과 행복은 물질의 소유나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려 있습니다(눅12:15).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20)."고 말씀하셨습니다. 탐심은 세상의 것에 눈을 돌리게 하지만,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면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참 만족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우리의 물질적 욕망을 부추깁니다. 광고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만듭니다. 이웃을 축복하기보다 자기 유익을 위해 그들의 것을 탐하라고 속삭입니다.
이 끈질긴 탐심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 안에서 만족을 찾으십시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라는 시인의 노래가 나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감사하는 삶을 사십시오. 범사에 감사할 때 탐심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살전5:18). 셋째, 이웃과 동행하며 축복하십시오. 로마서 12장 15절 말씀처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십시오. 골로새서 3장 2절은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소망은 이 땅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하늘의 상급입니다.
사순절에 우리 마음에 탐심이 자리 잡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탐심을 이기고 만족과 감사, 축복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