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강원권 해안침식방지 및 지역민의 정주여건 보장을 위해 금년도에 총사업비 189억원을 투입해 6개 지구의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한다.
4일 동해해수청에 따르면 장기계속사업으로 추진중인 ‘삼척 원평지구 연안정비사업’은 금년에 이안제 2기(360m), 돌제 3기(280m)를 준공하고, ‘강릉 정동진해변 연안정비사업’은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해 수중방파제 3기(310m), 돌제 1기(220m)를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사업으로 상반기에 ‘강릉 하시동지구 연안정비사업’과 ‘양양 지경지구에서 강릉 향호·소돌지구까지 사업구간의 연안정비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게 된다. 이에 기초자료조사, 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 재검토 등을 통해 침식원인을 면밀히 분석·검토해 현지여건에 맞게 침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조물을 2027년까지 설계, 시공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속초 외옹치지구 연안정비사업’을 착공해 2026년까지 수중방파제 2기를 시공함으로써 침식된 백사장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보흠 항만건설과장은 “지역민의 정주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2022년 연안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안 해변 102곳 중 강릉시는 25곳 주문진읍 주문진해변 ~ 옥계면 도직해변까지 총 해안선 길이는 약 71.4km이고, 백사장이 존재하는 자연 해안은 약 32km에 걸쳐 분포합니다. 강원도 해안침식 등급이 심각 단계인 곳은 49곳이고, 강릉시의 과거 해안 침식 발생 구간은 18곳(향호, 주문진, 소돌, 교항리, 영진, 연곡, 하평, 사천진, 순포, 순긋, 사근진, 경포, 송정, 안목, 하시동, 고성목, 정동진, 도직해변)입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정비사업의 기초자료조사가 이루어진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침식원인이 잘 분석되고, 현지 여건에 맞는 처방전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