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끝에 드디어 고구마를 심었다
고구마 심을 두둑은 지난 5월초 비닐까지 덮어 준비를 해놓고 차일 피일 미루다(?)
옆에 심어놓은 이장님네 고구마는 이미 뿌리를 내리고 힘차게 자라고 있는데
너무 늦은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끝에 오늘 심기로 결정..
아침부터 종묘상에 들려 모종과 고구마 심는 도구를 구입하여 밭으로 출발...
모종은 꿀고구마 4단 28,000원(1단 7,000원 ), 고구마심는 도구 2,000원, 도합 거금 30,000원 투자...
고구마모종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로 고민하다가 가장 재배하기 쉬운 베니하루까라고 불리는 꿀고구마를 선택
내가 모종을 25센티 간격으로 심을 자리에 놓으면
마눌은 고구마 심는 도구를 이용하여 V자 홈으로 모종하단의 뿌리부분을 누르고
45도 각도로 하여 땅속으로 밀어넣으면 심기 끝 ...
이어서 호스를 이용 물을 충분히 주고...물이 빠지고 난후 흙으로 복토...
도구를 이용하니 심기는 참으로 쉬운데... 복토작업은 생각보다 꽤나 힘이드는 작업이다
허리도 아프고 안쓰는 근육이라 그런지 종아리도 땡기고....쉬운 일이 없구먼
다 심고 세워보니 283본 꽤나 많다...과연 수확량은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 힘들다
너무 많이 심은것은 아닐지.... 많으면 어쩌리 내 좋아하는 이들과 나누어 먹으면 될것을...
열심히도 고구마 모종을 심고있는 우리마눌
고구마를 심고 시간을 보니 점심을 하기엔 조금 이른시간..
막간을 이용 풀뽑기... 고추 등을 심은 곳을 제일 먼저 ... 그리고 명이 ..오이.. 호박 심은 곳 순으로
점심식사는 아침에 준비해간 밥에...밭에서 갓 뜯어... 깨끗이 씻어서 올린... 상추 쑥갓 부추등 쌈으로
매번 라면 아니면... 김밥이었는데 참으로 맛있다
여기에 고기면 금상첨화...끝이 없는 사람욕심 ....
점심식사후 진딧물 방제
마눌은 요구르트를 삽주에 뿌려주고 그리고 막걸리를 이용 진딧물이 가장 많은 자두나무 엽면살포
나는 식초를 50배로 희석하여 분무기를 이용 매실.. 자두나무 진딧물 방제
어느방제법이 제일 효과 있을런지....
작년가을 파종한 도라지.. 지난주까지도 발아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 포기하고
이번에 상추씨나 파종하려 하였는데
오늘보니 이제 비로소 여기저기 작고 앙증스러운 도라지 싹을
열심히 지상으로 밀어 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얼마나 반가운지..
조심스레 주변 잡초들을 제거하고 관수작업....
덤으로 토마토 순치기작업....
원 줄기와 잎줄기사이의 곁순 제거.... 올해는 양보다 질을 ...
일을 마무리 하고 새참은 가지고간 쑥가래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