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합격생 조수빈 선생님.pdf
이름: 조수빈
출신전공: 영교과, 영문과, 교육대학원 영어교육 전공
기타 _______________________
나이: 24
몇 번 도전 만에 합격하셨는지요? 2번
합격한 지역은? 경기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과목은?
일반영어, 영어교육론, 영어학, 영미문학 중에서
그 힘들었던 과목을 위해 특별히 썼던 전략이나 봤던 책, 기타 등등이 있다면?
: 기출문제, Linguistics for nonlinguistics, Teacher's Grammar, Grammar book, Student grammar, 학원 프린트물
(TG를 기본서로 두 세 번 돌리고 노트에 여백을 두고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학원에서 나눠주는 프린트나 모의고사에서 중요한 개념 및 문제가 나오면 서브노트 여백에 첨가하는 식으로 정리했어요! TG를 기본 뼈대로 한 후 에 Grammar book이나 Student Grammar도 첨가했습니다! 요약노트 작성 시에는 챕터별로 정리하고, 각 개념의 핵심사항을 적고, 관련 예문을 꼭 적었구요.)
지난 한 해 동안, 혹은 임용 준비하는 시절 내내 가장 힘들었던 고비 내지 문제가 있었다면? 그리고 그 문제를 극복하는 데 썼던 방법이나 받았던 도움이 있다면?
: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이 시험이 너무 길잖아요.. 준비하는 내내 비슷한 내용을 보고 또 보고 외우고 풀고.. 이런 상황에서 체력관리가 정말 고비였어요. 전 체력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시험 보는 날 마다 감기며 각종 병이 겹쳤지만ㅜㅜ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체력관리 무시하시지 마시구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1차까지는 버텨도 2, 3차에서는 몸이 제 몸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시험 보기 전까지만 해도 이 말이 이해가 안됬는데 시험을 보고 나니까 알겠더라구요. 평소에 모의고사 점수에 집착하는 것 보다 시험 때 최상의 컨디션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 것!! 이게 훨씬 중요한 것 같아요.
논술형(서술형) 시험 준비에서 힘들었던 문제나 중시했던 사항이 있다면? 그리고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일은?
: 저는 writing에는 자신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처음에는 제가 이렇다 하고 표현한 대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제 글은 제가 숨은 뜻까지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읽히고 잘 썼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하지만 남들이 읽으면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더라구요. 그래서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게 첫 번째 힘든 점이었고, 남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써야 한다는게 두 번째 힘든 점이었어요. 그래서 2차 때는 스터디를 구성해서 다른 사람들이 제 글을 객관적으로 평가 해줄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또 모범답안 및 첨삭에서 어떻게 하면 글을 경제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쓸 수 있을까를 많이 연구했습니다.
면접 및 수업시연 준비에서 힘들었던 문제나 중시했던 사항이 있다면? 그리고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일은?
:저는 speaking에 자신이 많지도 않았고, 발표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라서 3차 자체가 큰 부담으로 다가왔었는데요ㅠㅠ 그럴수록 학원에서 하는 스터디에도 참여하고 되든 안되든 일단 나가서 해보니까 어떻게든 다 되더라구요.. 스터디 구성 후에도 처음 몇주 동안에는 나갈까 말까 백만번은 고민했던 것 같아요ㅋㅋ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처음에는 수업 전체를 짜보기도 하고 스크립트를 짜보기도 하고 하다보니까 항상 써먹을 수 있는 수업 틀이 어느 정도 잡히고 교실영어도 입에 익숙해졌어요. 2차 끝나고 3차까지 꽤 많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연습 하는거에만 소홀하시지 않으면 가장 금방 향상되는게 3차 인 것 같아요. 스터디원들끼리 서로 격려해주고 세심하게 피드백 주는 것도 정말 중요하구, 항상 긍정적으로 응원해주는 분위기가 특히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엔 연습할 때 activity중에 한 가지 정도는 이목을 끌 만한게 필요한 것 같아서 아이디어 짜보느라 시간을 꽤 썼는데요;; 나중에 시험 보러가니까 pre부터 post까지 모든 활동이 다 주어지더라구요.. 기출 경향 참고하셔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끝으로 앞으로 임용 준비를 해야할 분들을 위해 조언이나 격려의 말을 남긴다면?
:언제든 자신을 믿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1년이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이 방법이 맞나.. 남들은 이런거 한다는데 나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고민이 수십 번 씩 들었어요. 하지만 나한테 가장 필요한건 내가 가장 잘 알듯이 내가 택한 길을 믿어 주는게 정말 필요할 것 같아요. 스스로가 불안하고 믿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요. 저는 2차 끝났을 때만 해도 몇 문제 슬쩍 맞춰 본 것들이 다 틀려서 발표 전까지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는데요.. 그래도 스스로를 믿어보자는 마음에 3차 학원도 등록하고 스터디도 빠지지 않고 계속 연습했습니다. 나중에 컷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보고 내가 나를 믿어주지 않았으면 어떡할뻔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ㅜㅜ 힘들고 절망스러울 때가 많아도 포기하지 마시고 자신을 믿어주는 용기를 발휘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