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보증과 게으름과 거짓에 대한 경고(잠언 6:1~19)
* 본문요약
이웃을 위해 빚보증을 선 사람은
자기 스스로 덫에 걸렸으니 그 곤경에서 벗어나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잠을 자지도 졸지로 말아야 합니다.
게으른 자는 개미에게서 미리 준비하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교만한 눈과, 거짓말 하는 혀와,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꾸미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형제들 사이를 이간하는 자를 미워하십니다.
찬 양 : 434장(새 384)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447장(새 393) 오 신실하신 주
* 본문해설
1. 경솔한 보증에 대한 경고(1~5절)
1)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해 담보하여 타인을 위하여 빚보증을 섰다면
2)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네가 한 말로 네가 덫에 걸려들었으며)
네가 한 그 말에 네가 스스로 잡히게 되었느니라.
3) 내 아들아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으니 너는 이같이 하라.
너는 곧 네 이웃에게 가서 (그 담보를 풀어줄 것을) 네 이웃에게 겸손히 간구하여
스스로 너 자신을 구원하되
4) (그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잠을 자지도 말고 졸지도 말고
5)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같이
너 자신을 스스로 구원하라.
2. 게으른 자에 대한 경고(6~11절)
6)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들이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7) 개미는 우두머리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8)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9) 그러나 너 게으른 자여,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려느냐?
10)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조금만 더 자자”하면
11) 네 빈궁(가난)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빈곤)이 무장한 군인같이 갑자기 이르리라.
3. 불량자에 대한 경고(12~15절)
12) 불량하고 악한 자는
그 행동에 궤휼한 입을 벌리며(구부러진 말, 거짓되고 그릇된 말을 하고 다니며)
13)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며(발짓을 하며) 손짓으로 서로 신호를 보내며
14) 그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도다.
(그 비뚤어진 마음으로 항상 악을 꾀하며 싸움을 부추기는도다)
15) 이런 자들은 그 재앙이 갑자기 임한즉(재앙이 갑자기 한순간에 그들을 덮쳐서)
도움을 얻지 못하고 당장에(순식간에) 패망하리라.
4.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들(16~19절)
16)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그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육칠 가지이니
17)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18) 악한 계교를 꾸미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19)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형제들 사이를 이간하는 자니라.
* 묵상 point
1. 경솔한 보증에 대한 경고(1~5절)
1) 생활의 지혜로 볼 때
빚보증을 서지 말라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채무를 떠안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자를 돕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빚보증은 나의 삶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수 있는 것이므로
잠언은 빚보증을 서지 말라고 말합니다.
내가 함부로 선 빚보증 때문에
나의 가족 전체가 큰 고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구원사적인 입장에서 볼 때
그러나 잠언은 단순히 빚보증을 서지 말라는 말을 하기 위해
이 말씀을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 역시 잠언 5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과 관련이 있습니다.
① 생명을 담보로 세상 즐거움에 빠진 사람들
담보물을 맡기고 보증을 섰다는 것은
이 세상 사람들이 자기의 생명을 담보로
세상 즐거움에 빠져 있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팔아서 이 땅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입니다.
고작해야 100년 잘 살자고 영원히 지옥에 빠지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② 네게 네 이웃의 손에 잡힌 것이니
빚보증을 선 사람은 그 생명이 이웃의 손에 잡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기 생명을 담보로 이 세상의 즐거움에 빠진 사람들은
그 생명이 악마의 손에 잡혀 있습니다.
자기 영혼을 팔아서 누리는 즐거움이 얼마나 갈까요?
도대체 그 즐거움이 얼마나 크기에
하나님 나라까지 포기하고 그 즐거움을 얻는다는 말입니까?
잠언은 세상의 지혜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하여 이렇게 경고합니다.
③ 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잠을 자지도 졸지로 말라
영원한 생명에 대한 문제는 우리가 이 땅에 살고 있을 때 풀어야 합니다.
만일 이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한 채 육신의 생명이 끝이 나면
다시는 풀려날 수 없는 영원한 파멸에 들어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잠을 자지도 말고 졸지도 말라고 경고합니다.
오늘 끝날지도 모를 위기의 삶을 살고 있으니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자신의 영원한 생명의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④ 너 스스로 너 자신을 구원하라
구약에서는 스스로 율법을 지켜서 구원의 길을 이루어갑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자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구원을 이루어가라는 잠언의 말씀은
이 땅의 사람이 지킬 수 없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구원을 이루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게으른 자는 개미에게서 지혜를 배우라(6~11절)
1) 하나님께 돌아오는 일을 뒤로 미루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게으른 자를 향한 경고 역시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서 이 세상을 멋지게 살라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훈화 같은 말을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일을 언제까지 미루고만 있을 것이냐는 것입니다.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조금만 더 자자”하는 것은
이번 바쁜 일만 끝나면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말한 것이
벌써 몇 번째냐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2)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뒤로 미룰만한 일이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대학교만 들어가면 열심히 주님을 섬기겠다고 하더니
대학 들어가니까 취직을 해야 하고, 취직하니까 승진 시험을 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죽을 때까지 하나님 섬기는 일을 미루기만 하다가
멸망이 강도같이 오고,
심판이 무장한 군인같이 갑자기 이르게 됩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은 질병 등의 이유로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조차도
자기의 영원한 삶의 문제에 대하여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 묵상 :
개미가 열심히 양식을 모으는 것처럼
자신의 영원한 삶을 위하여 열심히 준비하십시오.
그날이 강도같이 갑자기 임합니다.
3.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들 : 이것이 바로 세상 지혜와 명철입니다(16~19절)
음녀에게 미혹되어 세상의 지혜로 살아가는 자들(잠언 5장)은
자기 생명을 담보로 이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자기의 영원한 생명이 어찌 되든 상관이 없습니다.
오직 이 세상에서 자기가 누리는 즐거움에만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1) 교만한 눈
이런 자들은 교만한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보다 못한 자들을 하잖게 보는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나보다 못한 자들은 나에게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자들이니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나만 잘살면 되기 때문입니다.
2) 거짓된 혀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언제든지 진실을 왜곡할 수 있습니다.
진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만들어서 왜곡된 구조 속에서 자기의 이익을 챙깁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언제든지 죄 없는 자를 죄 있는 자로 만들 수 있는 자들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필요하다면 거짓 소문도 퍼뜨립니다.
뒤에서 남의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고,
음담패설 같은 부정한 말을 하며 즐기는 자들입니다.
3)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은 물론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죄 없는 자를 죽이는 일까지도 서슴지 않고 행합니다.
4) 악한 계교를 꾸미는 마음
어떻게 하면 나의 이익을 더 남길까만 생각하니 늘 악한 꾀만 궁리합니다.
5)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
그러다 내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꾀가 생각나면 곧바로 달려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에는 그렇게도 게으르고 굼뜬 자들이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버선발로 뛰어가는 것입니다.
6)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
있는 것도 없는 걸로, 없는 것도 있는 것으로 만드는 자들이니
재판정에서 거짓 증언을 하는 것쯤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만 사람까지 죽이는 자들이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7) 형제를 사이를 이간하는 자
마음이 비뚤어져 있으니 하는 말마다 사람들까지 다투고 싸우게 하는 말뿐입니다.
사람들이 다투고 싸워야
그 틈 속에서 자기의 이익을 챙길 기회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이런 자들은 재앙이 갑자기 한순간에 그들을 덮쳐서 회복하지 못합니다.
세상 즐거움에만 빠져 살다가
하나님의 심판이 그에게 닥쳐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롯의 사위들은 천사들이 직접 가서 말해주었어도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알려주어도 모르는 것입니다.
세상 즐거움에 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어리석고 미련한 자가 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세상일에 분주하여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이 다가오는 것도
모르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주님을 떠난 자들이
기회가 지나가기 전에 서둘러
주님 앞으로 나오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이미 세상에 마음을 빼앗긴 장기 결석자들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