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에 관하여서는 공지글에 자세히 안내했습니다.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후원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이름을 부르며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계시가 가득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유대력으로 새해는 우리의 추석 15일 전, 또는 15일 후인데 달이 둥근 보름달이 아니라 달이 없어진 후 다시 삐죽 나오는 초승달이 뜨는 초하루(월삭)를 기준으로 해서 9월에 새해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유대력으로 지난 9월 15일 경에 새해가 시작됐는데 년도로는 5784년입니다.
여기서 히브리어의 특징을 좀 말씀드려야 하는데, 히브리어는 특정 알페벳이 특정 숫자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그 알파벳에 다른 뜻도 들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4를 나타내는 “ד(달렛) ”이라는 알파벳은 4라는 뜻도 있지만 문(door)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이 글자에 2-3가지 뜻이 더 있지만 “문”이라는 뜻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5는 은혜를, 7은 완전함을, 8은 새로운 시작(또는 '입')을, 나타내는데 그렇게 해서 5784는 “완전한 은혜의 새로운 문이 열린다”는 뜻이 됩니다! 엄청나죠? 그래서 유대력을 중시 여기는 사람들은 5784년이 '열린 문들의 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먼저, 올해가 5784년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은혜의 문이 열리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경도 ‘지금이 은혜 받을 만한 때, 구원 받을 날(고후 6:2)’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모두에게 적용되지는 않듯이 말입니다.
은혜의 문을 열려면 조건이 있습니다. 문을 여는 열쇠가 있어야 하는데 그 열쇠가 겸손입니다.
(약 4: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벧전 5: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그래서 저는 우리도 5784년을 "완전한 은혜의 새로운 문이 열리는 해"로 받아들이되, 그 문을 여는 열쇠인 겸손을 습득하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면 아무리 은혜의 문이 열려도 교만한 자에게는 그 문이 보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신간 “더 큰 은혜, 더 큰 은총” 일독을 권합니다. 너무 좋은 책이고 개인적으로는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책입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한권씩 보내드리고 싶지만 지난번에 “은혜와 믿음의 균형 안에 사는 삶” 개정판을 선물해 보니 너무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직 구입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열심히 검색을 해서 무료배송 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여기 클릭) 꼭 읽어보시고 겸손에 대해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겸손한 자에게는 올해 뿐 아니라 평생 은혜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5784에서 8을 의미하는 'פ(페이)'의 의미인데 (오늘은 히브리어 수업입니다^^) 페이는 '입'을 뜻합니다. 8을 숫자로 볼 때는 완전함을 뜻하는 7 다음이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뜻도 있지만 알파벳으로 볼 때, '페이'가 갖는 뜻은 '입'입니다. 그러면 84는 '입이 문을 연다'라는 뜻이 됩니다. 다음의 말씀이 생각 나는 말이지요.
(막 11: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제 간증을 하나 하자면, 저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가끔 두드러기가 나곤 했었는데 미국에서도 심한 두드러기로 기도도 받아 보고 했지만 낫질 않았습니다. 이때, 약간 낙심이 돼서 그 이후로 두드러기가 나도 기도를 안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5년전 부터 여름만 되면 두드러기가 났고 (개인적으로 여름을 싫어함) 올해는 증상가 너무 심하고 매우 오래갔습니다. 약도 먹어보고 알러지 검사도 했지만 저는 알러지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정말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방언으로 기도하면서 믿음을 일으킨 뒤, 치유에 관련된 성경 구절을 선포하고 나에게 맞게 바꿔서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면서 제가 깨닫게 되는 것이 하나 있는데 저에게는 '돈, 건강' 인간관계' 중에 가장 귀찮게 생각되는 것이 건강이고 건강에 대해서는 왠지 영적인 방법 보다는 세상의 방법을 더 의지하는 저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정말로 예수님의 채찍으로 내가 나음을 입었다고 마음 깊이 받아들이고 내 건강의 문제에 있어서 주님의 은혜를 믿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것은 양파 껍질처럼 까도 까도 또 나오는 것이라 우리는 나에게 이러한 의심이 있었다는 것을 계속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미국인 목사님들이 유튜브에 올려 놓은 치유 관련 선포문을 따라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우리의 말이 말씀에 대한 믿음과 함께 선포될 때 얼마나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하는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선포를 시작하면서 약도 끊었는데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괴롭던 두드러기가 지금은 아주 미약한 정도로만 남아 있습니다.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모든 병이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두드러기의 경우, 양방에서는 자가면역의 문제, 한방에서는 기 순환의 문제라고 하네요. 뭔 말이냐 하면 스트레스 성, 즉 마음의 문제라는 얘기지요. 저 개인적인 진단이지만, 제가 여러가지 일들로 바빠서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놓치거나, 기도를 소홀히 하거나, 사역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말씀 묵상을 놓쳤을 때 저의 속사람(혼의 영역)이 연약해 지고 그것이 몸으로 나타나는 것이 질병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럴 때는 얼른 모든 일을 내려 놓고 하나님과의 시간을 보내면서 방언과 말씀 선포로 속사람을 강건하게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믿음을 실어서 우리의 입을 열어 말씀을 선포하는 것에는 큰 능력이 있습니다. (지난 번 진행했던 "말씀암송 프로젝트" 선포문을 다운 받으시려면 여기)
정리하자면, 5784년이 시작됐는데 8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완전한 은혜의 새로운 문이 열리는 해"로 해석할 수도 있고 “완전한 은혜의 문을 여는 우리의 말"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둘 다 오직 말씀의 능력만을 의지하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이번 달 후원자님들을 위한 기도시간에는 여러분 모두 겸손을 깨닫게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