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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구원을 약속하신 하나님(스가랴 10:1~12)
* 본문요약
봄비를 제 때에 내려달라고 여호와께 구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소낙비를 내려 각 사람에게 밭의 채소를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짓 예언을 하여 백성을 괴롭게 하는 자들과,
백성의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잇속만 챙기는 못된 정치가들에게 진노하십니다.
이에 그들에게 버림받은 유다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직접 챙기시리라 말씀하십니다.
유다와 요셉 족속을 구원하셔서 그들을 번성케 하시며
그들이 여호와로 인하여 견고하게 되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행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482장 (새 364) 내 기도하는 그 시간
487장 (새 369)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 본문해설
1. 목자 없는 양같이 방황하는 백성들(1~2절)
1) 봄비 때에 여호와, 곧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봄비를 제 때에 내려달라고 여호와, 구름을 몰고 오시는 여호와께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실 것이라.
2) 대저 드라빔들은 허탄한 것을 말하며, 복술자(점쟁이)는 진실하지 않은 것을 보고
거짓 꿈을 말한즉(허깨비를 보고 계시를 받았다고 하므로)
그 위로함이 헛되므로 백성이 양같이 유리하며(길을 잃고 헤매며, 방황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
- 봄비를 제때에 내려달라고 여호와께 구하라(1절) :
봄비가 한두 주만 늦게 내려도 재앙이 됩니다.
봄비가 내린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시로코(sirocco)라는 열풍이 불면
대부분의 곡식이 말라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봄비를 제때에 내려 주실 것을 하나님께 구하라는 것입니다.
- 드라빔(2절) :
가정의 수호신으로 숭배되었던 사람 모양의 작은 우상입니다.
이것으로 점을 치기도 했고, 상속권의 증표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조상을 숭배하는 것과 같은 형태로 가정의 여러 일을 돕는 우상이라 여겨졌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에게 구하지 말고 하나님께 구하라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강건케 하시리라(3~6절)
3) 내가 목자들에게 노를 발하며 내가 숫염소들을 벌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양 무리인 유다 족속을 권고하여(돌보셔서)
그들로 전쟁터를 달리는 준마와 같게 하리니
4) 모퉁이 돌이 그에게로서, 말뚝이 그에게로서, 싸우는 활이 그에게로서,
권세 잡은 자(온갖 통치자)가 다 일제히 그에게로서 나와서
(설명 : 모퉁잇돌 같은 사람이 그에게로서 나오며,
천막의 말뚝 같은 사람이 그에게로서 나오며,
싸울 때의 활 같은 자가 그에게로서 나오며, 그에게서 온갖 통치자들이 나와서)
5) 싸울 때에 용사같이 거리의 진흙 중에(질퍽한 길에서) 대적을 밟을 것이라.
여호와가 그들과 함께하시니 그들이 싸워 말 탄 자(기마병)들로 부끄러워하게 하리라.
6) 내가 유다 족속을 견고하게 하며, 요셉 족속을 구원할지라.
내가 그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그들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이 내게 버리움이 없었음같이(한 번도 버림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같이) 되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라. 내가 그들의 말을 들으리라.
- 목자들, 숫염소들(3절) :
목자들과 숫염소들은 백성들을 볼볼 줄 모르고
자기의 잇속만 챙기는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거짓되고 사악한 지도자들을 뜻합니다.
- 준마와 같게 하리니(3절) :
거짓되고 사악한 숫염소와 같은 지도자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나귀나 소처럼 천대하며 함부로 대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왕이 그의 준마를 타고 전쟁에 나갔다가 승리하였을 때
전쟁에서 승리한 그 준마를 대하듯 그렇게 존귀하게 대하겠다는 것입니다.
- 모퉁이 돌(4절) :
모퉁이 돌은 벽과 벽을 연결하여 건물을 든든히 서게 하는 가장 중요한 돌입니다.
- 말뚝(4절) :
천막의 말뚝 역시 천막이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든든히 서게 하는 것입니다.
- 활, 권세 잡은 자(4절) :
활이나 권세 잡은 자는 싸우는 힘이나 통치의 힘을 비유한 것으로
여기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힘과 능력을 가진 자를 뜻합니다.
- 유다와 요셉 족속을 구원하시리라(6절) :
요셉 족속은 북왕국 이스라엘로 이미 이방인이 된 자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까지 구원하겠다고 하셨으니,
이것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을 찾는 자는 누구나 구원하시겠다는 뜻입니다.
3. 이스라엘 백성이 돌아와 회복되리라(7~12절)
7) 에브라임이 용사 같아서 포도주를 마심 같이 마음이 즐거울 것이요,
그 자손은 보고 기뻐하며 여호와를 인하여 마음에 즐거워하리라.
8) 내가 그들을 향하여 휘파람 불어 모를 것은 내가 그들을 구속(구원)하였음이라.
그들이 전에 번성하던 것같이 번성하리라.
9) 내가 그들을 열방에 뿌리려니와 그들이 원방에서(먼 곳에서도) 나를 기억하고
그들의 자녀와 함께 다 생존하여 돌아올지라.
10) 내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돌아오게 하며, 그들을 앗수르에서부터 모으며,
길르앗 땅과 레바논으로 그들을 이끌어 가리니
그 거할 것이 부족하리라(그들이 살 땅이 비좁을 지경이 될 것이라).
11) 내가 그들로 고해(苦海, 고난의 바다)를 지나게 하며 바다 물결을 치리니
나일강의 깊은 곳이(나일강이 바닥까지) 다 마르겠고 앗수르의 교만이 낮아지겠고
애굽이 홀(애굽의 왕권)이 없어지리라.
12) 내가 그들로 나 여호와를 의지하여 견고하게(강하게) 하리니,
그들이 내 이름으로 왕래하리라(행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 길르앗 땅과 레바논(10절) :
길르앗 땅과 레바논은 이스라엘의 접경지역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그의 백성을 이곳으로 데려오시는가 하면
이스라엘 땅에 이미 사람들이 가득 차서 더 이상 둘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그의 백성들이 번성하게 될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 그들이 내 이름으로 왕래하리라(12절) :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왕래하리라(행하리라)는 말씀은
1절에서 여호와께 구하라고 하신 말씀이 응답이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봄비를 제 때에 내려달라고 여호와께 구하라
1) 바알과 드라빔에게 구하지 말고 여호와께 구하라(2절)
이것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 백성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들이 바벨론에 망하여 포로 되었던 것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섬겼던 가나안의 우상 중에 가장 큰 것을 바알신이고,
가장 널리 퍼진 것은 가정의 수호신인 드라빔입니다.
바알신은 비를 내리게 하는 신이니
비를 구할 때 가나안의 가증한 바알신에게 구했고,
가정의 대소사를 위해서는
사람들이 집에 두고 조상신처럼 섬겼던 드라빔에게 구했습니다.
이제 그런 짓을 그만두라는 것입니다.
2) 그것들은 허탄하고 거짓된 것을 말하는 자들이라(2절)
바알과 드라빔을 섬기는 자들은 허탄하고 거짓된 것을 말합니다.
자기들의 생각을 신에게 계시를 받은 것처럼 속여서 말하고,
귀신이 준 거짓 환상을 보고 계시를 받았다고 하며,
꿈으로 점을 치는 자들입니다.
이들이 말하는 것이 맞지도 않는 허무맹랑한 것들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섬기는 것이 모두 악한 귀신들이니
귀신들과 함께 멸망하고 말게 됩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그들에게 비를 구하지 말고 하나님께 구하라는 것입니다.
3) 그러면 여호와께서 소나기를 내려 주시리라(1절)
바알과 드라빔에게 구하면 남쪽의 시로코 열풍을 불어와서
도리어 모든 곡식이 말라 죽게 할 것이지만,
하나님께 구하면 봄비가 내려야 할 제 때에 먹구름을 보내셔서
가랑비가 아니라 소나기를 내리게 하여
모든 자들이 각자 자기의 밭에서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2. 못된 지도자들을 벌하고 그의 백성을 구하시는 하나님
1) 목자들에게 노를 발하며 숫염소들을 벌하리라(3절)
목자들과 숫염소들은 백성들이 당하는 고통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오직 자기들의 잇속만 챙기는 못된 통치자들을 가리킵니다.
백성을 잘 돌보라고 하나님게서 그들에게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권력을 사유화하여 자기들의 잇속만 챙겼습니다.
백성들이 몇 명 죽건 말건 내 것만 챙기면 그만입니다.
그렇게 백성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자기 것만 챙기며 권력을 연장 시키려 하는 못된 통치자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벌하십니다.
2) 그의 양 무리인 유다 백성을 돌보시고(3절)
목자들과 숫염소들에게서 버림받은 그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돌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못된 통치자들에게서 버림받아 고통 중에 있는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위로하시고 그들을 보호하십니다.
3) 그들을 전쟁터를 달리는 준마와 같게 하리니(3절)
지금은 비록 못된 통치자들에게 소와 나귀처럼
버림받고 천대받고 고통 중에 있는 불쌍하고 가련한 자들이지만
후일에는 그들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아
전쟁터를 달리는 준마와 같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왕이 전쟁터에 데리고 나갔다가 승리하고 돌아올 때 그의 말을 대하듯
그렇게 존귀하게 여김 받는 자들이 되게 하시리라는 것입니다.
4) 그들에게서 모퉁이 돌이 나오고(4절)
그 불쌍하고 가련한 백성들에게서 모퉁이 돌 같은 자들이 나옵니다.
모퉁이 돌은 벽과 벽을 연결하여 건물이 든든하게 서게 하는 것입니다.
말뚝은 천막을 든든히 서게 하는 것이고,
활은 전쟁터에서 용사들의 무기로 사용되는 것이요,
권세 잡은 이는 힘과 능력을 가진 이들입니다.
이것들을 종합해보면 하나님 나라의 모든 힘과 능력을
그들에게 부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지금 권세를 가졌다고 교만을 떠는 자들은 멸망을 받겠지만,
지금 고통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는 가련한 백성들이
그때에는 하나님 나라의 권세를 가진 아름다운 자들이 될 것입니다.
5) 진흙탕 길에서 원수를 밟으면서 나아갈 것이라(5~6절)
지금은 고통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는 가련한 백성들이지만,
장차 하나님께로부터 능력을 받는 날에는
진흙탕 길과 같은 시련과 고난이 와도
원수를 밟으면서 당당하게 나아가는 용사와 같은 힘 있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시련과 고난도 능히 이기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번도 버림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처럼
그 마음에 아픔도 슬픔의 그림자도 없는 기쁨의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3. 생명을 얻는 자와 멸망하는 자
1) 그들이 나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할 것이라(7절)
고난과 시련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어 그의 은혜 속으로 들어온 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용사같이 되며,
포도주를 마신 것처럼 그 마음이 즐거움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2) 휘파람을 불어 그들을 모을 것이니(8절)
그날이 오면 그들이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휘파람을 불면 그들이 땅끝에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여 복 있는 땅에서 살도록 하실 것입니다.
3) 길르앗 땅과 레바논으로 데려올 것이니(10절)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다시 그의 땅으로 데려오실 때에
길르앗 땅과 레바논으로 데려올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길르앗과 레바논은 이스라엘 국경의 접경지역인데 그곳으로 데려오시겠다는 것은,
그 땅에 사람들이 넘쳐서 접경지역밖에 둘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약의 방식으로 말하면 차고 넘치도록 풍성하게 채워주시리라는 것입니다.
4) 그러나 애굽의 강은 마르겠고 앗수르의 교만은 꺾일 것이며(11절)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백성들을 괴롭게 했던
숫염소같은 못된 통치자들은 망할 것입니다.
그들이 애굽의 나일 강과 같이 그 풍성함을 자랑했을지라도
바닥까지 말라버릴 것이고,
앗수르(앗시리아)처럼 교만이 하늘 끝까지 닿아 있을지라도
바닥까지 추락할 것입니다.
● 묵상 : 그들이 나 여호와를 의지하여 견고하게 되고 내 이름으로 행하게 되리라(12절)
시련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부른 자들이
그렇게 하나님을 찾고 부르다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을 회복하게 되면
그들에게 이런 복을 주셔서 그들이 견고하게 되고,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왕래하게(행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1절에서 여호와께 구하라고 했는데 그 기도의 응답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왕래하는(행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찾고 구하는 자에게 이런 복이 임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시련과 고통 중에 하나님을 찾고 불러서
그 믿음을 회복한 유다 백성들처럼
우리도 주께서 기뻐하시는
강건한 믿음을 갖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이 땅의 통치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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