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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2 : 요한계시록 2~3장 요약
● 요한계시록의 중심 부분 : 2~3장의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1) 요한계시록은 예언서가 아니라 당시 성도들에게 보낸 위로와 격려의 편지입니다.
이미 ‘요한계시록의 소개’에서 언급하였습니다만
요한계시록은 인류 마지막 때를 예언하는 예언서가 아니라
로마의 도미티안 황제 때에 있었던 대환난을 당한 그때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밧모섬에 갇힌 사도 요한이 보낸 격려의 편지입니다.
2) 요한은 자기가 목회를 한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이 편지를 보냅니다.
요한은 “주께서 곧 오실 터이니
환난에 넘어지지 말고 끝까지 승리하는 자가 되라”는
위로와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것이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이 보내는
요한계시록의 편지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2~3장에 나오는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부분입니다.
3) 주의 재림의 때가 아주 가까운 때 보낸 긴급한 편지
본래 예수님의 계획은
주후 70년 예루살렘성전이 무너질 때 재림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마태, 마가, 누가의 공관복음서에 주의 재림의 때와 70년의 사건이
한데 뒤섞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요한이 밧모섬에 잡힌 도미티안 황제 때로 연기됩니다.
요한계시록은 도미티안 황제의 죽음과
주의 재림의 때를 아주 가깝게 묘사합니다.
요한이 보기에는 그때의 환난은 주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에 최후의 환난입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아주 극심한 고통이 다가오고 있으나
그 고통에 지지 말고 끝까지 승리하자고 외칩니다.
이것이 요한계시록입니다.
4) 그러면 요한계시록 4장 이후의 예언의 부분은?
그때의 성도들은 매주 주일 예배에 나올 때마다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아무리 믿음이 있다고 하지만 그 참혹한 죽음은 두렵습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승리한 후에 들어가게 될 천국의 모습과
이제 곧 주께서 재림하시면 어떤 모습이 될지 주의 재림의 모습과
그리고 주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있을 도미티안의 마지막 핍박의 모습을
번갈아 가며 반복해서 증거합니다.
이 모든 일이 2,000년 후인 오늘날 일어날 일이 아니라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기록할 그때 일어날 일이었습니다.
● 요한계시록 2~3장의 요약 ●
요한계시록의 가장 중요한 중심부분이
2~3장의 일곱 교회에 대한 말씀이라 했으니
4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일곱 교회에 주시는 칭찬과 책망 부분을 요약하고 넘어갑니다.
이것은 장차 주께서 우리를 심판하실 때에도 동일한 심판의 기준이 되니
오늘 우리의 일로 여기고 주의해서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요약만 하니,
자세한 것은 해당 구절의 큐티 부분을 살펴보십시오.
1. 에베소 교회
1) 칭찬 : 에베소교회의 행위와 수고와 인내,
주의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않은 것,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은 것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드러낸 것(2:2~3)
에베소 교회는 바울과 더불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낮잠 자는 시간을 이용하여
성경공부를 무려 2년이나 계속했습니다.
그들의 이런 열정으로
우상숭배의 도시라 할 만한 에베소의 도시 자체가 변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에베소 교회가 크게 부흥하여 그 도시를 변화시키고
그 인근에 다른 교회들까지 세울 정도가 되자 유대교에 속한 기독교인들이 들어와
바울이 전한 복음을 무너뜨리고 거짓된 복음을 믿게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를 용납하지 않고
바울이 전한 주님의 복음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2) 책망 : 처음 사랑을 잃어버림(2:4)
에베소 교회가 주변에 수많은 교회를 개척하여 세울 정도로 부흥했고,
또 에베소 교회가 세워진 지도 벌써 40년이 훨씬 지나니
그들은 서서히 전에 가졌던 열정이 식어갔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뜨거움도 사라져서 예배도 형식적인 것이 되었고,
성도 간의 사랑도 식어졌습니다.
3) 심판의 경고 : 처음 행위를 가지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게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2:5)
교회를 옮긴다는 말이 아니라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하겠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교회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고
더 이상 그 교회와 성도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지 않으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그 교회는 이름뿐인 교회가 되고,
예수님의 공동체가 아니라 단지 사람들끼리의 모임에 불과한 것이 됩니다.
4)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약속 :
➠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2:7)
믿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이긴 자에게는
주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낙원으로 인도하여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서머나 교회
1) 칭찬 :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2:8)
당시 로마 점령지역 안에서는
1년에 단 한 번 있는 황제 숭배 의식에 참여하지 않는 자들은 죽임을 당하고,
모든 상업행위를 할 수 없었습니다.
혹시 붙잡혀 순교를 당하지 않게 되더라도 상업행위를 할 수 없으므로
아주 극심한 가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이 가난한 것은
그들이 황제 숭배를 거부하였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그들이 환난과 궁핍한 중에도 황제 숭배를 거부하고
오직 주님만 믿고 섬긴 일에 대하여 칭찬하십니다.
그들이 주님을 섬기는 일로 가난하게 되었으나 실상은 부요한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서는 가난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크게 칭찬을 받는 자라는 뜻입니다.
2) 책망 : 서머나 교회에 대한 책망은 없습니다.
3) 심판의 경고 : 책망이 없으니 심판에 대한 경고도 없습니다.
4)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약속
➠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라라(2:10~11)
서머나 교회를 향한 핍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귀가 그들을 시험하기 위하여 몇 사람을 옥에 가둘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옥에 갇힌 자 중에 순교를 당하는 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핍박의 날은 열흘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순교를 당할 만큼 아주 극심한 핍박이겠지만
그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는 핍박이 될 것입니다.
➠ 그러므로 죽도록 충성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죽는 일이 있더라도 믿음을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둘째 사망의 해(害)란 주께서 최후의 심판을 하신 후
영원한 멸망의 장소인 지옥에 빠지는 것을 뜻합니다.
주님을 믿는 자들도 첫째 사망인 육신의 죽음은 당합니다만,
예수님이 이름으로 불리는 성도들은
결코 영원한 멸망의 자리로 떨어지는 둘째 사망을 당하지 않게 됩니다.
이 일을 위하여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3. 버거모 교회
1) 칭찬 :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도다(2:13)
버가모에는 당시의 가장 중요한 신들 중 네 신(神)인
제우스, 아테네, 디오니수스, 아스클레피오스 숭배의 중심지가 있습니다.
버가모는 또한 황제 숭배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버가모를 가리켜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온갖 핍박과 박해에도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심지어 안디바가 순교를 당할 때에
자기들도 안디바처럼 죽을 수도 있었음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그들이 굳게 믿음을 지킨 것에 대하여 칭찬하십니다.
2) 책망 :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나니(2:14~15)
발람과 발락의 이야기는 민수기 22~25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발람이 모압 왕 발락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저주를 받게 하는 비결을 알려주자
모압 왕은 미디안과 모압의 예쁜 여자들을 잠입시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우상숭배와 음행의 죄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2만 4천명이 죽임을 당합니다.
이와 같이 니골라당은 교회 생활에 열심히 하기만 하면
황제숭배와 함께 벌어지는 아주 음란한 성적인 축제에 참여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가르쳤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동시에 우상숭배와 음행을 하는 혼합주의를 용납한 일입니다.
버거마 교회는 이런 자들에게 대하여 관대하였습니다.
그들이 교회에만 열심히 출석하기만 하면
밖에서 무엇을 하든 문제를 삼지 않았습니다.
예배에만 열심히 참석하면 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이들이 니골라 당의 혼합주의자들을 용납한 것에 대하여
진노하시며 책망하십니다.
3) 심판의 경고 :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2:16)
주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시면서, 만일 그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내가 속히 가서 내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버가모 교회에 있는 니골라 당에 속한 자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발람이 하나님의 진노의 칼에 죽은 것처럼
그들 역시 주님의 진노로 칼에 맞아 죽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4)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약속
➠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새 이름이 기록된 흰 돌을 주리라(2:17)
감추었던 만나는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멸망을 당할 때에
예레미야가 만나가 들어있는 하나님의 법궤를
동굴 속 깊은 곳에 감추어 둔 것을 말합니다.
그 안에 만나 한 종지가 있었는데,
주께서 그 만나를 다시 먹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생명의 양식을 먹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흰 돌은 허락과 무죄의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죄 없는 자로 여기시겠다는 뜻입니다.
그 흰 돌 위에 새 이름을 새겨주십니다.
하나님 나라 잔치, 마지막 메시야 잔치에 참석할 자가 받을 새 이름,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하는 자들만 받는 새 이름입니다.
4. 두아디라 교회
1) 칭찬 :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가 있는 교회, 나중 행위가 더 나은 교회(2:19)
주님은 두아디라 교회의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네 인내를 알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두아디라 교회의 성도들이 믿음과 인내가 있었으며,
교회의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것을 주께서 칭찬하셨습니다.
에베소 교회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뜨거운 사랑으로 주님을 섬겼으나
시간이 갈수록 점점 그 사랑이 식어졌었는데,
두아디라 교회는 시간이 갈수록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이 더 뜨거워진 것입니다.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것입니다.
이에 주께서 두아디라 교회가 시간이 갈수록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이 더 뜨거워진 것에 대하여 칭찬하십니다.
2) 책망 : 네가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함이니(2:20)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그러나 두아디라 교회는 자칭 선지자가 하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하였습니다.
이 여자는 사람들이 놀랄만한 은사를 가지고 자신을 가리켜 선지자라 하면서,
두아디라 교회의 성도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였습니다.
이세벨이 로마 황제숭배의 자리에서 벌어지는 온갖 우상 숭배와
그 향락의 축제의 자리에 참여하게 했습니다.
그 모임에 참여해야만 상업 조합에 가입할 수 있었고,
그래야만 직업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세벨은 그렇게 해서라도 돈을 벌어야만
하나님 앞에 예물도 바칠 수 있고, 봉사도 할 수 있다고 성도들을 미혹하며
우상숭배와 향락의 연회에 참여하게 했습니다.
3) 심판의 경고 : 내가 그를 침상과 큰 환난 가운데 던질 것이라(2:21)
회개치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 던지고(2:21)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2:23)
이 사건의 주범인 여자 이세벨은 큰 질병으로 병상에 던져지게 할 것이고,
그를 추종하는 자들은 큰 환난의 가운데로 던져 넣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이세벨의 자녀들,
즉 이세벨의 생각에 동조하여 그 일에 함께 참여하는 자들을 죽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행한 대로 갚으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주께서는 결코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죽게 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병에 걸려도 누가 보더라도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자처럼 보이도록
끔찍한 질병에 걸리게 하시겠다는 것이고,
환난을 당해도 아주 고약한 환난을 당할 것이며,
죽더라도 그냥 사고로 죽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는 것처럼 보이도록
그렇게 죽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4)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약속
➠ 너희 남은 자들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이 없노라(2:24)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2:25).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자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철장으로 가지고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내가 또 그들에게 새벽별을 주리라(2:26~28)
그러나 이세벨의 교훈을 받지 않고 사탄의 흉계에 빠지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주께서 끝까지 주님의 말씀의 교훈을 지킨 이들에게
다른 짐으로 지울 것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힘드니 다른 말씀을 더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주께서는 그들에게 곧 올 것이니,
그때까지 주님의 말씀을 굳게 잡고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주께서 세상 만민을 심판하실 때
그들도 철장을 가지고 주님과 함께 세상 만민을 심판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새벽별은 가장 빛나는 별로 예수님을 뜻합니다.
끝까지 이긴 자들에게 예수님 자신을 그들에게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5. 사데 교회
1) 칭찬 : 칭찬이 없습니다.
2) 책망 :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자(3:1)
바울이 세웠고 사도 요한이 양육한 사데 교회는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것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번창하고 활발하며 성공했다 할 만한 것들을 모두 갖춘
훌륭한 명성을 가진 교회입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이 교회에서 칭찬거리를 찾을 수 없다고 하시면서
단 한 마디도 칭찬하지 않으셨습니다.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열정적으로 했던 모든 신앙의 활동들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만족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교회 밖에서는 사데 도시 사람들처럼 죄의 즐거움에 빠져 있었으나
그런 죄의 쾌락이 신앙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저항도 영향도 없었습니다.
타락의 즐거움과 신앙의 즐거움을 아무 갈등 없이 동시에 가진 교회입니다.
죄를 이기려는 영적 투쟁을 잃어버린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겉으로 보시기에는 생동감 있는 교회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죽은 교회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 심판의 경고 :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네게 이르리니(3:3)
주께서는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쓰던
로마의 황제 도미티안의 시대에 오실 생각이셨습니다.
만일 주께서 계획하신 대로 그때 오셨다면
사대교회에 주신 이 말씀은 그야말로 예수님의 최후통첩이 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가까운 장래에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니
그때가 오기 전에 서둘러 회개하라고 촉구하신 것입니다.
4)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약속
➠ 이기는 자는 흰옷을 입을 것이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을 지우지 아니하리라(3:5)
하지만 사데 교회에 흰옷을 더럽히지 않은 자가 몇 명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4절)
여기에서의 흰옷이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자들이 입는 천국 백성들의 옷입니다.
그러므로 그 옷을 더럽히지 않은 것은 믿음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사데 도시의 죄의 문화와 싸우며 주님과 신령한 관계를 유지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예복인 흰옷(흰 세마포 옷)을 입게 할 것입니다.
그 옷을 입고 영광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거닐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단코 지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생명책에는 천국에 들어갈 자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세상에서는 버림받고, 사람들로부터 무시와 조롱을 당했을지라도
주께서는 그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이름을 결단코 지우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6. 빌라델비아 교회
1) 칭찬 : 작고 연약한 빌라델비아 교회 : 힘이 없어 낙심하고 있던 연약한 교회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켰고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다(8절)
내가 네 앞에 문을 열어 두었으니(8절)
내 인내의 말을 지켰으니 나도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라(10절)
빌라델비아 교회는 작고 연약한 교회입니다.
아무런 힘도 없는 교회, 가난하고 작은 교회, 성장하지 못한 교회이므로
성도들은 낙담해 있었습니다.
자기들의 연약한 현실 때문에
주께서 자기들을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그들이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려 힘썼으며,
고난 중에도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거나 부인하지 않았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을 회당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밖으로 내쫓고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성전에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 앞에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이 가장 기뻐할 만한 주님의 말씀은
그들이 인내하라는 내 명령을 지켰으니,
장차 온 세상에 환난이 닥쳐 올 때에
주께서도 그들을 지켜 주시리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2) 책망 : 책망이 없습니다.
3) 심판의 경고 : 심판의 경고도 없습니다.
4)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약속
➠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12절)
하나님의 이름, 새 예루살렘의 이름, 나의 새 이름을 그 위에 기록할 것이라(3:12)
결코 무너지지 않는 하나님의 성전의 기둥으로 삼겠다는 것은
그들이 주님을 배반하지 않는 한 주께서 그들을
하나님 나라의 성전에서 내쫓지 않으리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 위에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예수님의 새 이름을 그들의 몸 위에 기록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7. 라오디게아 교회
1) 칭찬 : 칭찬이 없습니다.
2) 책망 : 차지도 더웁지도 않은 라오디게아 교회(3:15)
신앙을 고상한 취미 정도로 여긴 교회
자기만 행복하면 그만이라 여기는 라오디게아 교회
실상은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자(3:17)
그들은 스스로 부유한 자로 여기고 있으나
실상은 곤고하고 가련하며, 가난하고 눈멀었고 벌거벗었다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의 걱정이 없는 풍요한 삶이 도리어 독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염려 없는 삶이 영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었습니다.
3) 심판의 경고 : 미지근한 라오디게아 교회를 토하여 버리리라(3:16).
주님은 그들의 이러한 미지근한 신앙생활에 진노하시며,
그들을 토하여 내치리라(뱉어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 세련되고 우아한 교회 : 그러나 주께 버림받은 교회
주께 열심을 내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특별히 비난받을 만한 일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 행복을 누리며 평탄하게 살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미지근한 신앙 태도를 라오디게아의 미지근한 물에 비유하여
토하여 뱉어버리고 싶으실 만큼 싫다고 말씀하십니다.
4) 권면 :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3:18)
흰옷을 사서 네 벌거벗은 수치를 가리며(18절)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네 눈이 밝아지게 하라(18절)
열심을 내고 회개하라(19절)
그들은 은행 계좌에 금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하나님 나라의 진짜 금을 소유하라고 하십니다.
주께서는 그들에게 흰옷을 사서 벌거벗은 수치를 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피로 씻어 희게 된 하나님 나라의 옷을 입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의 부끄러운 죄가 가려져서 죄 없는 자로 여김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눈이 밝아지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것이 죄이고 어떤 것이 복을 받을만한 것인지,
자신의 영적인 상태가 어떠한지를 분별할 수 있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5)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약속
➠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문을 열면 그로 더불어 먹으리라(20절)
주님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21절).
주께서 문밖에 서서 우리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십니다.
마음 문을 열고 주님을 내 안에 모셔 들이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내 안에 들어와 나와 더불어 먹고 마십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다가 잘못된 부분을 깨닫고 회개하면,
그래서 주께로부터 죄의 씻음 받기를 날마다 하면,
주께서 내 안에 들어오시고 내가 주님 안에 들어가는 신비로운 연합을 이루게 됩니다.
성령을 통해서 내 안에 들어오셔서
주께서 직접 나의 잘못된 부분을 청소하시고 수술하시고 고치시는 것입니다.
➠ 끝까지 이기는 자는
어떤 유혹과 핍박이 있더라도 끝까지 그 믿음을 지킨 자들은
마치 주님이 성부 하나님의 보좌에 함께 앉으신 것처럼,
그 믿음을 인정받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자들에게
하나님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주님의 승리의 영광에 함께 참여하리라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육신의 몸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존재가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 영광이 얼마나 큰지 세상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주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지 말라고
요한은 지금 그의 성도들에게 이렇게 편지를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