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 300수-010
오언고시/두보
동봉 옮김
꿈 속에 이백을 보고2
두보杜甫
뜬 구름 종일토록 하늘을 떠다녀도
떠난 친구는 오래도록 오지 않네
사흘 밤 그대를 꿈속에서 보니
우정의 친함으로 그의 뜻을 본다
돌아간다 할 때 늘 풀 죽어 보이고
돌아오기 어렵다 괴롭게 말하네
강과 호수에 바람과 물결이 잦고
배 젓는 노를 놓칠세라 두려웠어라
문을 나서며 흰머리 긁적이는 모습이
마치 평소의 뜻을 저버린 듯 하구먼
고관대작들이 서울에는 가득하건만
이 사람 자네 얼굴이 홀로 수척하여라
하늘 그물이 넓고넓다며 누가 말했나
늙은 몸 도리어 법망에 걸려들었네
천추만세에 그 이름을 남긴다 해도
우리가 죽은 뒤의 적막한 일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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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운종일행浮雲終日行
유자구불지遊子久不至
삼야빈몽군三夜頻夢君
정친견군의情親見君意
고귀상국촉告歸常局促
고도래불역苦道來不易
강호다풍파江湖多風波
주즙공실추舟楫恐失墜
출문소백수出門搔白首
약부평생지若負平生志
관개만경화冠蓋滿京華
사인독초췌斯人獨憔悴
숙운망회회孰云網恢恢
장로신반루將老身反累
천추만세명千秋萬歲名
적막신후사寂寞身後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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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보살 미소/우리절 소장/사진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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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2024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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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唐詩300수
당시唐詩 300수-010<오언고시/두보>
실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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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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