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동구팀이 모두 모여 모둠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주말 동안 아이들과 보러 갈 배구 경기를 예랑이가 직접 예매해 주었습니다.
예랑이는 티켓 가격부터 충무체육관 구조까지 보여주며 저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예랑이가 예매에 성공했다고 저에게 기쁜 마음으로 연락을 주며 말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배구 많이 봤으니까 동생들 챙겨주려고요."
저는 감동했습니다. 예랑이의 마음이 참 따뜻하고 고마웠습니다.
동구에는 담이네 집이 있습니다.
담이에게 하룻밤 재워줄 수 있는지 부탁했습니다.
담이가 직접 부모님께 말씀드려 허락을 받았습니다.
아이들과 다 같이 전화로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담이 부모님께서는 부담 없다고 함께하면 더 좋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매번 추동 둘레분들의 정겨움에 감동받고 따스한 말 한마디가 마음에 스며듭니다.
담이에게 숙소 팀을 제안하였습니다.
숙소 안내 및 잠자리 마련을 부탁했습니다. 담이는 흔쾌히 맡아주겠다고 했습니다.
계산을 잘하는 은우는 회계 팀을 맡아주었습니다.
의지가 넘치는 은우는 준비 모임을 하는 동안 소요 예산을 잘 작성해 주었습니다.
은성이는 식사 팀으로서 다 같이 맛있게 먹을 식사 장소를 찾아주기로 했습니다.
윤별이는 교통 팀으로서 버스 번호와 시간을 정리하고 모둠 여행에서 전반적인 길 안내를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아침에는 담이네 집으로 가서 짐을 두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윤별이가 직접 어머니에게 연락드려 아침에 담이네 집까지 차를 태워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무엇이든 도움 주신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참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전화로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오전에 가기로 했던 한밭교육박물관을 가고 오후에 헤레디움을 가기로 했습니다.
남는 시간에 갈 곳을 한 군데 더 알아보았습니다.
대전문학관을 찾아 소개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예쁜 책갈피와 시 엽서를 받을 수 있어 아이들이 가고 싶어 했습니다.
은성이는 대전전통나래관을 가고 싶어 했습니다.
대전전통나래관은 2층 상설전시관이 보수 중이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볼 것이 없다고 천천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다들 대전문학관을 가고 싶어 하니까 은성이가 한 번만 양보해 줄 수 있을까?
은성이는 양보해 주었습니다. 아이들과 대전문학관을 먼저 가고 헤레디움을 가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저녁으로 칼국수집을 가기로 생각했었지만 헤레디움 근처에는 대전중앙시장이 있어서 시장에서 밥을 먹고 충무체육관으로 이동하면 어떨지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아이들은 중앙시장에 호떡, 닭강정 등 먹을 것이 많다고 좋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 같이 이튿날 갈 마지막 장소를 정했습니다.
푹 쉬다가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마무리하면 어떨지 아이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좋다고 했습니다.
아이들과 가오도서관을 찾았습니다. 동구청 안에 있어 구경할 거리도 많습니다.
담이가 길도 잘 알고 동구청 안에 구경거리도 잘 안다고 했습니다.
윤별이, 은우, 은성이 모두 좋다고 했습니다.
은성이는 점심 식사할 곳을 찾아 보여주었습니다.
소풍김밥이라는 분식집입니다. 담이도 맛집이라고 좋아했습니다.
다 같이 먹고 싶은 음식이 많다고 이곳에 가자고 했습니다.
은성이는 식사 팀으로서 모두가 희망하는 음식점을 잘 찾아주었습니다.
첫날 일정이 끝나고 다 같이 감사 편지를 쓰고 회계 정리를 하면 어떨지 동구팀에게 물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좋다고 얘기했습니다. 은우가 집에 있는 편지지를 가져와 주기로 했습니다.
이튿날 아침을 먹을 건지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은 꼭 먹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침으로 시리얼을 먹으면 어떨까요?" 은우가 제안했습니다.
동구팀 모두 좋다고 했습니다.
윤별이가 집에 있는 옥수수맛 시리얼을 가져오겠다고 했습니다.
은성이는 첵스초코를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담이는 집에 있는 우유를 준비해 주기로 했습니다.
동구팀이 갈 관들을 세어 보니 6군데나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육관왕"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우리는 6군데나 간다고 설레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 또한 설레고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