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레위를 부르신 예수 (2:13-17)10

[고향의봄]

* 레위를 부르신 예수 (2:13-17)

나를 따르라

세관에 앉아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는 예수의 부름을 따랐네

예수를 접대하는

레위의 집은 잔칫집이 되었네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의 제자들과 함께 어울린 자리였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비난했네

어찌하여 너희는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느냐

그 대답은 예수가 했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 필요하나니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오지 않고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의사가 쓸데없는 병든 자들이여

(마9:9-13, 눅5:27-32)

*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 (막 2:13-17)

본문은 세리였던 레위를 예수님께서 제자로 부르신 내용입니다. 바닷가에서 무리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신 이후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나를 좇으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자 레위는 곧 일어나서 주님을 좇았습니다.

레위의 집에서 예수님은 세리들과 식사를 같이 하셨고 서기관들이 죄인들과 식사를 같이 한다고 예수님을 비난할 때 예수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고 하심으로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1. 예수님은 죄인을 찾아오셨습니다.(14)

예수님은 지나가시다가 레위가 세관에 앉아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좇으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레위가 예수님을 찾아온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세관을 찾아가 레위를 만나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찾아와 주시는 분입니다. 하늘 보좌를 버리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셨고 죄인을 만나기 위해서 찾아오셨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마음 문만 열면 성령님은 우리의 마음 속에 찾아와 주십니다.(계 3:20)

2. 예수님은 죄인의 친구가 되셨습니다.(15)

예수님은 세리인 레위를 부르시고 그의 집으로 함께 가서 많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셨습니다. 당시는 죄인들과 식사를 같이 하면 그것을 부정한 것으로 취급하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주님은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식사를 함께 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멸시받고 천대 받으며 소외된 사람들과 친구가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님은 장차 그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까지 버리는 사랑을 베푸셨던 것입니다.(요 15:13)

3. 예수님은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17)

의사는 병든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병 고치는 의사가 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필요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인 의사로 오신 예수님은 의로운 사람에게는 필요가 없습니다. 그에게는 고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이 필요한 사람은 죄사함이 필요한 죄인들입니다.  문제는 병이 들어 있으면서도 건강한 줄 아는 환자이고 죄인이면서 의인인 체 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병든 줄을 아는 사람은 치료의 방법이 나올 수 있지만 병든지조차 모르는 사람은 치료가 불가능하고 자신이 죄인이면서도 죄인인 줄 모른다면 역시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예수님의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를 보면(눅18:9-14) 바리새인은 기도하기를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자신의 의를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세리는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고 했습니다.  과연 주님은 누구를 위해서 오셨겠습니까?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은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해주십니다.(요일 1:8-10)  결국 주님은 죄인이라 고백하는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오셔서 십자가를 지셨고 우리의 죄를 그 피로 씻어주셨습니다.

*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

1. 레위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2. 레위의 다른 이름은 무엇입니까?(마9:9)

3. 예수께서 부르시자 곧 따른 레위의 신앙을 평가해 보십시요.

4. 레위가 예수님과 제자들과 자기 동료들과 죄인이라 일컬어지는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는 것은 당시 정황상 어떤 마음이었을까, 나누어 봅시다.

5.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느냐고 비난할 때 예수님은 어떻게 대답하셨는가?(17)

6. 예수님의 대답에서 절묘한 역설을 감상해 보고 또한 예수님의 위대한 정신을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