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어의 특성을 반영한 자료를 선정함이 바람직. 한국어 듣기 담화 구성에서 주의해야할 한국어 구어의 특성을 통사적 특성과 음운적 특성, 담화, 화용적특성으로 나누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통사적 특성 - 어순이 자유롭고 조사, 문장 성분의 생략이 잦다. - 문장부사나 구어적 정도부사를 자주 사용한다.(그리고, 그런데, 하지만,되게, 무지, 진짜, 정말등) -호격, 관형격 조사나 이중부정, 장형부정 사용이 적다. -접속조사가 반북적으로 사용된다. - 문장구조가 단순하고 완결된 문장보다는 구나 절을 많이 사용한다. - 대화 중간의 어절 단위에서도 '-요'를 많이 사용한다.
음운적 특성 -음운의 축약, 탈락 현상이 많이 나타난다.그것은=그건, 저는=전 등 - 비표준어가 많이 나타나며, 보통소리를 된소리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철진와 다른 현실음이 많이 나타난다.(-고)-구, (-아)-어, (네가) 니가 등 - 속도, 빠르기, 세기, 반복, 어양 등으로 강조 또는 화자의 태도를 나타낸다.
담화-화용적 특성 구어 담화표지, 간접표현, 발화교정이 자주 사용된다. -생략, 중복, 끼어들기, 불규칙한 순서, 화제전환이 자주 나타난다. -대응쌍이 인접해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 한국어의관례적 표현이나 한국어 화자의 특유한 몸짓이 사용된다.
바람직한 듣기자료의 특성 이해 - 일정한 속도로 발화가 적절해야하나 휴지는 있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발음을 고려하여 녹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실제상황에서 소음이나 주변 잡음은 배제할 수 없다. 이들을 포함하는 듣기자료가 바람직하다. -표준발화뿐만 아니라 실제로 통용되는 발화도 듣기자료에 반영한다. -학습자 수준보다 어려운 자료는 교사가 개작하거나 수정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