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07. 27(월)
오늘의 모임
오늘은 은우, 담이, 유경이 이렇게 전체인원이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은 앞서 수학수업과 벼룩시장까지 여러 일정이 겹쳐 피곤한 모습이 역력해 보입니다.
앞서 5분 정도 쉬었음에도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고 몽롱해 보입니다.
4시가 되어 실습생은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특강을 시작하며
서인순 선생님께서 특강을 시작하셨습니다.
수업이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맛동산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의 반응을 살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이들의 그런 모습에도 전혀 개의치 않으셨습니다.
한 봉지 더 뜯으려는 건 실습생이 봉지를 잡으며 말했습니다.
"지금은 모임시간이니까 끝나고 먹으면 좋겠어."
"알겠어요."
뾰로통한 표정으로 말하지만 실습생의 제안에 따라주니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게도 모임이 끝날 때까지 안 먹었습니다.
서인순 선생님의 특강
서인순 선생님께서는 시를 소개하기 전 서율이를 불러 함께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서율이는 어머님이신 서인순 선생님 옆자리에서 꼭 붙어, 시 소개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서인순 선생님께서는 부탁드렸던 시 6개를 소개해주시면서,
여행과 자연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를 녹아내십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각각의 시에서 와닿는 표현들을 집어 이야기하십니다.
'하루살이 공부'에서는 하루만 배울 수 있다면 배워야 할 것 '사랑'을,
'반딧불이'에서는 앞도 아니고 옆도 아닌 자기가 지나온 뒤를 비추는 '배려'를,
'구름 일기'에서는 앞으로 되고자 하는 '모습'을,
'우주보다 큰 아이'에서는 누구보다 소중한 '자신'을,
'양파 벗기기'에서는 표면에 보이는 감정에서 한 꺼풀씩 벗겨내며 알아가는 '마음'을,
'그물'에서는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미래'를 표현하십니다.
심지어 그 시들도 가볍게 생각하며 읽을 수 있는 것, 깊게 생각하며 읽을 수 있는 것이 함께 있었습니다.
서인순 선생님의 이 시들을 엄선한 주제는 '더불어 사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혼자 살지 말고 같이 더불어 살아라"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시를 통한 메시지에 서인순 선생님의 아이들을 향한 귀한 마음을 들춰본 기분입니다.
짧은 시간임에도 따뜻한 메시지를 시에 심어주신 선생님께 감사했습니다.
일정 정정
가는 차량을 섭외하기로 했습니다.
유경이의 어머님이신 이정은 선생님께 가는 차량도 부탁드려 보면 어떨지 의논했습니다.
유경이에게 제안하고,
유경이에게 직접 문자를 보낼 수 있게 도우려 했으나,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유경이의 허락을 받아 실습생이 이정은 선생님께 문자를 드릴 수 있게 작성하고,
유경이에게 보낼 문자의 내용을 보여주고,
유경이의 심부름을 하듯 보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오후 5시 30분에 호숫가마을에서 픽업이 가능하다고 해주셨습니다.
실습생은 덕분에 섭외요청이 가능했다고 고맙다는 말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유경이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일정표의 시간 변경
그렇게 이정은 선생님께서 가능한 시간을 생각하여, 기존에 짠 시간을 변경하기로 아이들에게 의논했습니다.
아이들과 의논하다 보니 다음과 같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의논할 일정 변경
실습생은 내일(화) 일정은 장 보는 일정이지만,
5시 20분에 회의가 끝나자마자, 연극을 다 같이 보러 가는 일정이 겹치니 모레(수)에 가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아이들은 일정이 빠듯한 걸 보고 납득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장 보는 일정은 7월 29일(수)로 바뀌었습니다.
준비물 구하기
저녁을 다시 정하기로 했습니다.
실습생은 담이, 은우, 유경이에게 그래도 야영이니 컵라면보단 요리를 해보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다시 제안한 상황임에도 고맙게도 아이들은 받아들여주었습니다.
어떤 캠핑요리를 저녁으로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
은우가 Gpt(AI)를 이용하여 검색을 시도합니다.
은우는 그중에 찾아낸 비빔밥을 제안했습니다.
유경이는 매운 건 잘 못 먹는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담이가 그럼 간장을 넣으면 어떨지 제안했습니다.
유경이는 그건 괜찮을 것 같다고 하여 저녁은 간장 비빔밥이 되었습니다.
실습생은 은우랑 담이 덕분에 이렇게 요리를 정할 수 있어 고맙다고 했습니다.
모임을 마치며
어느새 5시 20분이 넘었습니다.
오늘 정하기로 한 장 보는 일정도 이야기해 볼까 했지만,
이미 아이들에게 너무 무리를 시킨 것 같습니다.
실습생은 "아이들에게 더 많이 칭찬해 주고 적절히 쉴 수 있게 할걸."
끝내 담이의 마중 인사를 하며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