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근무를 마치고 짐을 챙겨 서둘러 영동으로...
오늘은 여행으로 인하여 날짜가 지났지만
농막에서 처제부부와 넷이서 나의 칠순을 축하하는 조촐한 만찬
데크에 자리를 펴고 고기를 굽고... 꽃바구니에 와인에 ... .게다가 축하금까지
술에 취하고 정에 취하고 사랑에 취하고 ....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
다음 날은 고구마 모종을 정식하고 옥수수 추가 파종을 하였다
매년 그래 왔듯이 꿀고구마 3kg(이번에는 kg당 10,000원씩)를 구매하여 세 두둑에 나누어 정식
아내가 고구마 모종 정식기를 이용 고구마 모종을 심고...
내가 분무기( 지난번 누군가가 고구마 모종을 심고 분무기를 이용하여 물을 주는 것이 좋아 보여)를 이용하여 관수작업을 하면 ...
처제는 지난주 영동 경제사업장에서 구매한 북주기 호미를 이용 북주기를 하고
마무리는 내가 ... 고구마 심은 고랑에 방초막 설치작업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셋이서 분담하여 하니 일이 수월 할뿐 아니라 시간도 절약
이어서 옥수수 추가파종
4월초 숙기가 1주 정도 빠르다는 대학 찰 골드(연농 3호) 두봉지(한봉지 당 9,000원) 를 구입하여
옥수수 두두럭을 먼저 심고 이번에 한달여 텀을 두고 한두둑 추가파종...
조금 부족하여 작년에 심었던 종자로 15공 추가 파종 ...
이래 저래 지난번 파종분을 합하면 300립은 훨씬 더 될 듯....
오후 처제 부부가 돌아간 후 나머지 시간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풀과의 전쟁
먼저 4월 초 씨앗을 뿌린 밭때기 부터 풀들을 제거한후
아로니아 나무밑 방초막을 고쳐까는 것을 시작으로
매실나무밑으로 해서 능개승마... 그리고 땅두릎 .... 가죽나무 아래까지 ....
이리 저리 정신없이 풀들과의 한판 전쟁을 치열하게 치르고 나니
입이 부르트고 코피가 나는 것이 꽤나 피곤하였던 모양이다
일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
저녁식사 반주로 시원한 캔맥주 한잔 ... 하루의 피로를 풀어본다
저녁 삭사후 티브를 보는데 지붕을 때리는 반가운 빗소리...
밖을 내다보니 예보된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 고구마 , 옥수수 등을 심었는데 비가오는 것을 보니
내가 상농이 될 상인가 보다
그 다음 날은 딱히 할일도 없는 듯 하여
몇가지 푸성귀(머우 ,땅두릎, 상추, 부추 등 )를 뜯어 아침부터 서들러 집으로